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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읽는 전국책
평정 편
조성기
동아일보사 200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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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군사 top2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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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趙星基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원에서 수학하였으며, 숭실대학교 인문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16년 정년퇴임하였다. 카를 융 분석심리학에 기초한 「삼위일체에 대한 심리학적 고찰」이 학위 논문이며, 카를 융의 분석심리학을 응용한 ‘마음의 비밀’을 주제로 학교와 기업, 단체에서 수십 차례 강연하고, CBS TV 프로그램 세바시에서 ‘미움 극복’에 대해 강연하였다. 대학 재학 중 소설 「만화경」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등단하였으며, 1985년 『라하트 하헤렙』으로 오늘의 작가상을, 1986년 『야훼의 밤』으로 기독교문화상을, 1991년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원에서 수학하였으며, 숭실대학교 인문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16년 정년퇴임하였다. 카를 융 분석심리학에 기초한 「삼위일체에 대한 심리학적 고찰」이 학위 논문이며, 카를 융의 분석심리학을 응용한 ‘마음의 비밀’을 주제로 학교와 기업, 단체에서 수십 차례 강연하고, CBS TV 프로그램 세바시에서 ‘미움 극복’에 대해 강연하였다.

대학 재학 중 소설 「만화경」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등단하였으며, 1985년 『라하트 하헤렙』으로 오늘의 작가상을, 1986년 『야훼의 밤』으로 기독교문화상을, 1991년 「우리 시대의 소설가」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라하트 하헤렙』, 『우리 시대의 사랑』 『잃어버린 공간을 찾아서』 등으로 작가세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최근작으로 『사도의 8일』이 있다. 동양고전 연구가이며 성서학자로서 『굴원의 노래』, 『전국시대』, 『맹자가 살아 있다면』, 『한경직 평전』, 『유일한 평전』, 『권력을 넘어서』 , 『성전을 넘어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를 집필했다. 번역서는 『예수의 일기』(노먼 메일러), 『카를 융 자서전』(아니엘라 야페), 『삼국지』(모종강), 『악마를 찾아내는 46가지 방법』(쿠르트 코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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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787쪽 | 95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903347

책 속으로

무릇 비결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비결대로 행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그 비결을 알기만 하면 능히 그대로 행할 수 있으면서도 아직 비결을 알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 법이오. 위(衛)나라 사람 중에 산수(算數) 잘하는 자가 있었는데 죽기 직전에 그 비결을 아들에게 가르쳐 주었소. 하지만 아들은 그 비결은 잘 기억해 두고 기록까지 해두었지만 끝내 산수를 잘하지 못했소. 그 아들은 산수 비결을 알기를 원하는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가르쳐 주었는데 그 사람은 그 비결대로 산수를 아주 잘하게 되었소. 이렇게 볼 때 죽지 않는 비결을 아는 것과 자기가 죽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할 수 있소. 자기는 비록 죽었지만 그 영생의 비결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주었다면 영생할 수도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거지요.

--- 비결을 아는 것과 행하는 것 중에서

출판사 리뷰

세상을 이끄는 경륜, 상대를 내 편으로 끌어들이는 화술과 지략, 이제는 단연 <전국책>의 시대!
<새롭게 읽는 전국책>은 작가 조성기가 중국의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중국과 중국인의 내밀한 속살과 정신적 뼈대를 제대로 들여다본 저서이다. <전국책>은 그 이름 그대로 중국 전국시대의 계책들을 모아놓은 책인데, 그 깊이와 방대한 분량으로 인해 아무도 손을 못 대고 있던 저서로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나온 <전국책> 극화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그 계책이라는 것이 간교한 술책 정도의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웅숭깊은 지략의 차원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새롭게 읽는 전국책>을 통하여 생존전략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와 교훈도 얻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지금 세계 정세는 초강대국 미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인데 미국에 대하여 합종 전략을 취해야 할 것인가, 연횡 전략을 취해야 할 것인가 나라마다 고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전국시대 강대국 진(秦)나라에 대하여 나머지 여섯 나라들이 합종책과 연횡책을 놓고 어떤 생존전략을 취할 것인가 고심하던 상황과 비슷하다.
우리나라도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는 세계 정세 속에서 지혜롭게 생존전략을 찾아야 할 때이다. 기업이나 개인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전국책>을 확장하여 극화한 이 책이 읽는이의 정신에 양식이 되고 생활에 지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작가는 피력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고사성어들은 대부분 <전국책>에서 나왔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전국책>을 모르고는 고사성어를 논하지 말라는 말도 있다. 따라서 <삼국지>를 훨씬 능가하고 있는 책이다. 그런 점에서 <전국책>은 화술을 배우는 교과서의 역할도 할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이 책에는 권말의 찾아보기를 통해 고사들이 나오게 된 배경과 이야기를 알기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편집하였다.
모택동은 <전국책>에 대해 어떤 상대라도 설득하여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동양의 보물 같은 책이라고 평한 바 있다.

추천평

지금 이 세상은 전국 시대와 너무나 닮아 있다. 지리적이나 국제 정세도 같고 외교 정책도 같으며 사람의 삶도 같다. 미국과 중국, 그리고 유럽, 러시아, 남미, 그리고 몇몇 나라들의 특징을 묶는다면 전국 시대 칠웅과 그 외 약소국가들의 고통과 판에 박은 듯이 혹사(酷似)하다. 그렇다면 이 시대 우리나라는 전국 시대 어느 나라쯤 해당할까? 한때 아시아의 용, 동방의 기적은 어떤 변화를 겪을 것인가? 그보다 우리 개인들의 삶은 과연 전국 시대와 같은 상황에서 어떤 것을 가치로 삼아 삶을 영위하며 생육하고 생존하고, 피하며 숨으며 꾀를 부리며 모책을 세우며 견뎌 살아갈까?
여기에 그 해답이 있다. 바로 <전국책>이다. 세상에는 빼앗아서 즐거운 일이 있듯이 빼앗겨서 행복한 사례가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한 빼앗김의 원리를 이 <전국책>을 통하여 터득한다면 결국 세상은 고해도 아니요, 그렇다고 낙원도 아님을 인정하게 될 것이며, 내 삶의 가치를 세워 아름답게 보며 빚을 갚으며 은혜를 창출하여 살면 된다는 원리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조성기 선생은 사실 20여 년 전 ‘오늘의 작가상’을 받은 후 마침 <전국책>에 관심이 있어 나와 교류가 시작되었던 분이며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어도 글을 찾아 읽고 안면이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내 좋아하는 작가이다. 그리고 결국 <전국책>을 신문에 연재할 때는 너무 놀랐고 한편 그의 학구열에 혀를 내두르고 말았다. 이유는 하나. 작가이니 당연히 필력이야 나로서 단 한 마디 할 수 없지만 그의 동양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연구열은 소위 학문을 한다는 내가 대적이 되지 않을 만큼 대단함에 대한 탄복이었다.
<전국책>은 누구도 재조직할 수 없이 복잡하여, 시대의 선후는 물론 기록의 단편성으로 인해 인물의 개성을 파악하기가 불가능한 이야기들이다. 이를 장마철 기와집 홈통에 물 흐르듯 술술 이해되도록 풀어나가는 모습은 내가 과연 <전국책>을 전공하여 역주하고 있는 사람인가 의심이 갈 정도였다. 게다가 사건의 적확한 분석과 선후의 연결은 학술적인 검증을 하지 않고는 그렇게 자신있게 써나갈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참으로 대단한 작업이요 정확한 해독이었으며 멋진 문체에 촌철살인의 경구를 놓치지 않는 재구성에 결국 나는 항복하고 말았다.
---임동석(건국대 중문학과 교수)
--- 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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