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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컴퓨터
박승휴 망해라 토끼의 아리아 박흥보 특급 흡혈귀의 여러 측면 빤히 보이는 생각 로봇복지법 위반 4차원 얼굴 조용하게 퇴장하기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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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숲 속의 컴퓨터> “큰돈을 쉽게 벌 방법이 있겠습니까?” 폴란드 시골의 외딴 숲 속에 낡은 집 한 채, 그리고 그곳에서 수십 년간 홀로 놀라운 지능을 키워온 인공지능 컴퓨터가 있다면, 그 컴퓨터에게 물어볼 당신의 질문은? 우연히 만난 인공지능 컴퓨터를 속여 큰돈을 벌려는 사람과, 사람보다 더 사람다운 인공지능의 흥미진진한 두뇌 싸움, 과연 그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박승휴 망해라> 주식으로 진 큰 빚 때문에 연구소에 뇌를 기증한 남자. 남자의 망가진 뇌는 또 다른 망가진 뇌와 안정적으로 연결되고 점점 더 많은 뇌들이 연결되기 시작하면서 초지능을 갖게 되는데, 이제 지구 상에서 가장 똑똑한 뇌 덩어리가 된 주인공에게는 아주 어릴 적부터 도저히 이길 수 없었던 친구이자 라이벌이 있었으니 바로 박승휴. 그 박승휴를 망하게 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건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주인공의 우주창조적 복수극. <토끼의 아리아> 탈세를 위해 세운 대기업의 CPU 연구소, 이용가치가 없어진 연구소를 회사는 외국에 팔아넘기려 한다.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 주인공은 세계적인 외국회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데 어느 날 저녁 국가정보원과 검찰에서 들이닥친다. 이때부터 시작한 불행은 주인공의 삶을 나락으로 몰아넣는데,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할 때쯤 회사에서 사람이 찾아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선생님이 꼭 필요합니다. 돈은 얼마든지 드리겠습니다.” 과연 주인공의 선택은? <박흥보 특급> 회사가 망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시도한 사업은 흥부놀부 이야기를 흉내 내서 박씨를 심어 보기로 한 것. 너무 어처구니없는 제안이라 오히려 투자를 받게 된 회사는 정말로 아파트 공사장에 제비집을 지어 2만 마리의 제비를 불러 모으고 다리가 부러진 새끼 제비들의 다리를 고쳐 주어 강남으로 보내는데…. 곽재식 특유의 유쾌한 SF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즐거운 작품. <흡혈귀의 여러 측면> 학생들의 인건비를 갈취하고, 연구 명목으로 외제차를 몰고 다니며, 실험용으로 쓰겠다고 구매한 귀금속을 금은방에 팔아 넘겨 현금을 챙기는 질 나쁜 공대 교수 송진혁. 그가 더 큰 노다지를 발견했으니 적외선을 혈액에 쪼이는 연구를 하겠다며 비싼 피를 사들여 되파는 짓을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혈액에 관한 조사를 하겠다며 유네스코 조사관이 연구실로 들이닥친다. <토끼의 아리아>에서 맥주를 입에 달고 다니던 주인공이 탐정으로 변신한 ‘맥주 탐정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섬뜩한 미스터리. <빤히 보이는 생각> “최대한 단시간 내에 멍청해질 수 없을까?” 대학 시절 짝사랑했던 ‘그녀’가 오랜만에 다시 연락이 와서 꺼낸 말. 외국회사로 직장을 옮기려는 그녀에게, 다니던 회사는 그녀가 회사 기밀을 머리에 다 담아서 나갈지 모른다며 뇌활동 측정을 요구한다. 단시간 내에 최대한 멍청해져야 하는 그녀, 뇌활동 측정 회사에 다니는 주인공은 그녀를 더 멍청하게 만들기 위해 특별훈련에 돌입하는데…. 여름밤 시원한 바람 같은 달달하면서도 쓸쓸한 로맨스. <로봇복지법 위반> 로봇이 보편화된 미래 사회, 로봇이 사람들이 하던 일을 대신하면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도 많아졌고 또 반대로 로봇이 늘어나면서 지능을 가진 오래된 로봇들을 폐기하는 문제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다. 낡은 로봇들을 위한 ‘로봇복지법’과 사람들의 로봇 혐오가 공존하는 사회에서 로봇들은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서로 도와가며 최선을 다한다. <로봇공화국에서 살아남는 법>이라는 공학서적도 낼 만큼 인공지능에 대해 관심이 많은 저자의 로봇에 관한 우화. <4차원 얼굴> 4차원 공간에 관한 이해를 소설로 풀어본 곽재식의 ‘4차원적’ 상상. 어릴 적 불행한 사고로 시력을 잃은 주인공의 친구는 그림판 프로그램의 화면에 보이는 좌표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미술대학에 진학하기까지 하고 나아가 자신만의 그림 세계를 펼쳐 나간다. 3차원을 넘어 4차원 미술까지 가능하게 된 주인공의 친구는, 최고의 화가로 인정을 받는데…. <조용하게 퇴장하기> 지구 멸망, 아니 태양계 멸망 86년 전. 확률 100.0%로 태양계 폭발을 알게 된 지구 사람들의 이야기. 사람들은 서기를 없애고 지구 멸망을 기다리는 ‘잔기 연도’를 사용하고,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으며 파멸을 대비한다. 그리고 그때 검은 밤하늘 저편에서 갑자기 불쑥 튀어나온 거대한 손.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 거대한 손을 보는 것은 아니다. 멸종을 눈앞에 둔 인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