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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학 복잡계 이야기
최창현
종이거울 2010.10.09.
베스트
동양철학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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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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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01_ 세상을 분해하여 이해하는 것만이 올바른 방향일까?
02_ 복잡계란 무엇인가?
03_ 뉴턴의 기계론적 우주관과 복잡계의 우주관은 어떻게 다른가?
04_ 우리는 왜 복잡계를 알아야 하나?
05_ 복잡계와 카오스는 어떻게 다른가?
06_ 복잡하다는 말은 그냥 무질서하고 난잡하다는 말 아닌가?
07_ 전체론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의미 있는 결과를 알 수 있나?
08_ 복잡계를 알기 위해 다른 분야를 공부해야 하나?
09_ 복잡계 이론이 실제 활용되는 사례는 어떤 것이 있나?
10_ 복잡계 연구가 왜 필요한가?
11_ 복잡계 이론이 리더십에 적용될 수 있나?
12_ 국가 리더십에서 복잡계 연구가 왜 필요한가?
13_ 창발성이란 무엇인가?
14_ 자기조직화란 무엇인가?
15_ 끌개란 무엇인가?
16_ 혼돈의 가장자리란 무엇인가?
17_ 서양 사상은 카오스를 억압한 역사라 할 수 있나?
18_ 동양에서도 복잡계와 유사한 생각이 있었나?
19_ 사주학과 복잡계과학은 무슨 관계가 있나?
20_ 사주조직법과 초기조건에의 민감한 의존성
21_ 음양론과 자기조직화
22_ 오행론과 되먹임 고리(feedback loop)
23_ 격국론과 시스템(system)
24_ 육친론과 네트워크(network)
25_ 신왕 ? 신약론과 비평형 구조(non-equilibrium structure)
26_ 용신론과 요동(fluctuation)
27_ 대운론과 창발(emergence)
28_ 적응이란 무엇인가?
29_ 분기란 무엇인가?
30_ 공진화란 무엇인가?
31_ 선형성과 비선형성은 무슨 뜻인가?
32_ 순환고리란 무엇인가?
33_ 나비효과란 무엇인가?
34_ 기이한 끌개란 무엇인가?
35_ 환원주의란 무엇인가?
36_ 요동이란 무엇인가?
37_ 분산체제란 무엇인가?
38_ 위상공간이란 무엇인가?
39_ 사회에 있어서의 위상전이란?
40_ 프랙탈이란 무엇인가?
41_ 프랙탈은 예술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나?
42_ 프랙탈의 예술가 몬드리안과 폴락
43_ 연결망이란 무엇인가?
44_ 복잡계가 조직연구에 갖는 함의는 무엇인가?
45_ 혼돈의 경계(at the Edge of Chaos)에 위치한 복잡계로서의 조직이란 무엇인가?
46_ 복잡계 이론이 국가전략에 적용될 수 있나?
47_ 격심해지는 국제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조직은 유동적이고 창조적으로 탈바꿈해야 한 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48_ 차세대 DVD포맷 블루레이(Blu-ray) 대 HD-DVD: 누가 이길 것인가?
49_ 복잡계 이론으로 ‘연정실패’를 분석했다는데 이는 무슨 말인가?
50_ 불교와 복잡계의 관계는 어떻게 볼 수 있나?
51_ “잃어버린 동전을 왜 거기서 찾나?”
52_ 창조적 파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할 수 있나?
53_ 수확체감의 법칙과 록인이론이란?
54_ 운과 카오스, 그리고 평행이론이란?

│에필로그│ 헤어짐

│부록: 복잡계 추천도서│

저자 소개 1

현재 금강대 글로벌 융합학부 초빙교수이며, 한국조직학회 회장, 한국행정학회 부회장, 한국행정학회 학술정보위원장, 한국행정학회 편집이사, 한국공공관리학회 편집위원장, 한국반부패정책학회 부회장, 대통령 자문 정부혁신위원회 전문위원, 문화관광부 콘텐츠 미래전략 포럼 연구위원을 역임하였다. 뉴욕주립대 록펠러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및 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뉴욕주립대 록펠러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RPI 테크노 경영 대학원 초빙교수, 관동대학교 교수, University of South Carolina 대학 초빙교수, 파고다 외국어학원 TOEIC 강사로 역임하였다. 주요저서로는
현재 금강대 글로벌 융합학부 초빙교수이며, 한국조직학회 회장, 한국행정학회 부회장, 한국행정학회 학술정보위원장, 한국행정학회 편집이사, 한국공공관리학회 편집위원장, 한국반부패정책학회 부회장, 대통령 자문 정부혁신위원회 전문위원, 문화관광부 콘텐츠 미래전략 포럼 연구위원을 역임하였다.
뉴욕주립대 록펠러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및 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뉴욕주립대 록펠러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RPI 테크노 경영 대학원 초빙교수, 관동대학교 교수, University of South Carolina 대학 초빙교수, 파고다 외국어학원 TOEIC 강사로 역임하였다.
주요저서로는 『그림과 표로 풀어본 조직론』(2019), 『행정학으로의 초대』(2019), 『정책학으로의 초대』(2019), 『관광학개론』(2019), 『정책분석평가와 성과감사』(2018), 『문화력으로서 한류이야기』(2018), 『사회복지 조사방법론』(2018), 『조사방법론』(2017), 『행복이 뭘까요』(2017), 『Introducing Public Administration: Made Simple for TOEIC』(2016), 『국력이란 무엇인가』(2015), 『복잡계로 바라본 조직관리』(2005), 『카오스 경영』(1996) 등 40여 권의 저서, 공저 및 역서와 콘텐츠산업 환경변화에 따른 관련기관의 효율적 개편방안, 정부 관료제의 문제점 분석과 대책, 군 지휘체계 개편안에 관한 연구, 징병제 폐지와 모병제 도입 논의에 대한 분석, 한국의 국력신장을 위한 국가 능률성 분석, 지방정부의 연결망 구조 분석 등 40여 편의 논문이 있다.
주요 연구 관심 분야는 조직이론, 정책, 복잡계이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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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36g | 153*224*20mm
ISBN13
9788990562326

출판사 리뷰

복잡계의 등장과 미래

미국의 과학평론가 페이겔스(Pagels)는 “복잡계를 지배하는 나라가 21세기 세계의 초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예측 가능한 미래의 질서정연한 환경변화에 맞는 전략적 계획을 통해 국가를 통합 ? 조정하기엔 국제질서 등 환경이 너무 복잡하다는 이른바 복잡계 이론(complexity theory)의 관점이다.
복잡계 이론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애로(Arrow) 등이 1984년 미국 산타페연구소에 모여 시작한 학제간 융복합학문 내지는 신(新)과학운동으로 태동되었고, 이후 사회과학 분야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변화무쌍한 구름의 모습, 계곡에서 흐르는 급류의 움직임, 흔들리는 불꽃, 주식의 급격한 등락, 인터넷과 사회의 거미줄망 등은 매우 불규칙하고 예측하기 어려우며 복잡한 양상을 보여주는데, 이런 복잡한 현상에 대한 시스템적 고찰을 국가전략 수립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환원론 등을 특징으로 하는 기존 과학인 뉴턴의 기계론적인 세계관에 너무나 매달려 왔다. 그러나 환원론은 자연을 보는 시각 자체에서부터 문제가 있다. 자연을 너무 단순하고 분석적으로 규명하려고 시도해 왔기 때문이다. 근대 합리주의를 탄생시킨 데카르트의 방법론은 ‘복잡한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부분으로 나누어 각 부분이 명확하게 될 때까지 분할을 계속하라’는 분석적 사고방식을 제시한다. 각 부분을 명확히 알게 되면, 그것을 다시 결합하여 전체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세계관은 물질과 마음이 별개의 존재라는 이원론에 기초하며, 세계는 물질로 구성되어 있어 몰가치적이고 합리적이라고 본다. 이러한 이원론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를 이분화하여, 자아를 포함한 모든 존재를 분열과 대립으로 보는 경향성으로 발전된다. 데카르트에서 출발하여 뉴턴에 의해 완성된 기계론적 세계관과 그 방법론으로서 요소환원주의는 근대과학의 기본사상이 되었던 것이다.

동양사상과 복잡계

서양의 과학적 분석방법이 주로 요소환원주의와 주관을 배제한 가치중립의 과학이었던 것에 비하여 동양사상은 주로 직관력에 의한 종합적 전일주의와 주관적 ? 도덕적 인격완성을 중시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제는 분석 일변도의 과학방법이 아닌 새로운 ‘전일적(全一的)’이며 ‘종합적(綜合的)’인 접근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따라서 복잡성과학의 대두와 관심은 새로운 과학의 패러다임으로 전환을 설명하고 있는데, 요소환원주의에 기초한 기계론적 패러다임에서 전일주의를 강조하는 생명론적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그것이다. 복잡계과학에서도 전체를 보면서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보이지 않는 질서를 찾아내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복잡계 이론의 학제적인 연구에도 불구하고 복잡계 이론과 동양사상에 대해서만은 그동안 본격적인 접근을 시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비교적 최근에 서양이 주목하기 시작한 복잡계 이론이 동양에서는 무려 3천 여 년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8백여 년 전부터는 실생활에서 쓰여지고 있었다.
세계의 모든 문화권에서 자연에 대한 관측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은 음양론(陰陽論)이나 오행론(五行論) 등의 이론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고대의 동양학자들은 자연이 아무리 무질서하게 보여도 그 안에는 음(陰)과 양(陽)이 교차되어 있고, 모든 생물들은 서로 상생 ? 상극으로 연결 고리를 이루고 있으며, 생명의 성장과정에는 변하지 않는 순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동시에 인간이란 자연을 떠나서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간파했던 것이다.
이렇게 자연을 전체적인 시각으로 관찰하면서 시작된 동양철학은 자기조직화 메커니즘을 담고 있는 음양론(陰陽論)을 이용하여 세상의 모든 일들을 일목요연하게 표현할 수 있는 상(象)으로 모델링한 주역(周易)을 성립시키고, 생물들의 ‘상생(相生) ? 상극(相剋)’의 순환 고리를 하나로 묶은 오행론(五行論)이 형성되었으며, 인체를 하나의 시스템과 네트워크로 해석한 한의학(韓醫學)이 등장했다.
복잡계의 특성인 초기조건의 민감성, 자기조직화, 순환고리, 시스템, 네트워크, 비평형, 요동현상, 창발현상 등은 각각 사주조직법, 음양론, 오행론, 격국론, 육친론, 신왕/신약론, 용신론, 대운론 등 사주명리학에서 다룬 내용과 매우 흡사하다.
헤라클레이토스는 모든 것의 근원은 변화한다고 하여 석가모니의 제행무상과 맥을 같이 하고 있으나, 그의 해석은 변화의 원인까지는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석가는 제행무상의 원인으로 모든 것은 연에 의해 나타나고 연이 사라지면 현상 또한 없어지므로 결국 본질은 공이라는 연기를 제시하고 있다.
철학이 세계의 근원 즉 아르케(arche)를 묻는 데서 시작한다면, 탈레스는 아르케를 물로 보았고, 도가의 창시자인 노자는 탈레스처럼 물을 철학의 기본으로 삼았다. 그러나 탈레스가 자연을 대상으로 한 것과는 달리 노자는 이를 인생의 문제를 생각한 열쇠로 삼았다. 탈레스의 물일원론에 맞서 노자는 물지상론을 주장한다.

가장 좋은 것은 물과도 같다. 물은 모든 것과 어울려 다투는 일이 없다. 또한 물은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얕은 곳에 자리하는데 이 정신이 곧 도이다. (노자 제 8장)
도에서 일이 나오고, 일에서 이, 이에서 삼, 삼에서 만물이 생긴다. (노자 제 42장)
천하의 만물은 유에서 나오고, 유는 무에서 나온다. (노자 제 40장)

서양철학이 현실적인 물을 아르케로 삼은 것과는 달리 동양철학은 노자의 무와 불교의 공 사상을 중심으로 하는데, 동서양의 근본적인 문명 차이는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복잡계이론의 나비효과(초기조건의 민감성)와 불교에서 중시하는 초발심(初發心)도 연관된 개념이다. ‘초발심에서 정각을 이룬다(初發心時成正覺)’는 화엄경의 말처럼 이는 수행에 있어 초기조건이다. 순환고리(feedback loops)와 전생의 일이 현생에 영향을 주고 현생의 일이 내세를 결정한다는 업(業)사상도 흡사하다.
복잡계이론은 또한 도가의 사상과도 연결된다. 도가에서의 자연은 고정적으로 불변하는 사물을 총칭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물의 역동적 관계의 통일성을 전제하여 그 속에서 인간을 포함한 이 세계의 모든 사물이 그 어떤 것에도 기대지 않고 저절로 그러하게 변화할 수 있는 독자적 상태를 나타낸다. 자연(自然)은 사물의 본성에 의해 자유롭게 발전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고, 무위(無爲)는 자연을 따르고 인간의 힘에 의해 함부로 행해진 것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이 우주를 영원히 운동의 상태에 있는 살아있는 생명체로 파악하는 도가의 세계관은 모든 것은 유동적이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상호 작용으로 새로운 질서가 창발되고 그 과정은 매우 역동적임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불교사상, 도교사상, 사주명리학 등의 동양사상 연구를 통하여 복잡성과학에 사상적 기반을 제공한다면, 가치 있고 실천력 있는 일반이론 정립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즉 복잡성 과학과 동양사상은 그 기본 관점을 공유하고 있으므로 추론적 경험과 직관적 경험이 함께 상호보완적인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직관과 분석이 역동적으로 상호조화를 이룬다면 지금의 글로벌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서양사상 대신 동양사상을 택하고, 사상의 구체적 실현은 서양의 복잡계 과학이 과학적으로 발전시킨 기술을 도구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성취할 수 있다는 즉, ‘동도서기(東道西器)’의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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