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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와 민
윤선일 김두섭 성재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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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포라는 가야금 콘서트의 포스터. 가야금이 열두 줄이니 열두 개의 아이콘을 만들고, 연주자 수는 심볼의 크기, 연주되는 곡 수는 색으로 맞추는 시스템을 적용시켰어요. 그렇게 해서 곡을 플레이한 것을, 즉 좌표들을 그리드로 나눠요. 각각의 좌표들이 있는데 그 하나하나에 해당하는 아이콘을 임의로 정하는 거죠. --- p.15
같은 언어권에서도 서로 다른 글꼴과 타이포그래피 운용법이 선호, 발전되어 왔으며, 그래서 입말이 달라지면 글말도 달라지는 현실을 이해하고 그에 알맞게 운용할 줄 아는 다국어 타이포그래피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이지요. --- p.38 장난감 수집가이자 만화가인 현태준이라는 제 친구가 모델이 되어 줬었죠. 원고지의 칸칸에 태준이가 춤추는 모습을 동영상 으로 찰영한 후에 한 프레임씩 캡쳐해서 넣었어요. 그러니까 사 진이 글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죠. 뉴미디어아트가 당시엔 대체 적으로 비디오아트를 상징했거든요. --- p.60 실제로 언어진화 과정을 보면 언어는 바뀌어 갈 수밖에 없더라고요. 새롭게 바뀐 걸 일반적으로 두려워하지만 결국 바뀌어 가고 있고, 언젠가는 국어사전에 올라올 수도 있죠. 그래서 차라리 그런 것들을 더 지원해 줄 수 있는 타입 시스템에 대해 생각해 보자 했던 게 논문의 시작이었어요. --- p.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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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래피 워크샵, 첫 번째 보고서
‘타이포그래피 워크샵’은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의 특화교양교과목인 ‘신입생 세미나’라는 강의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기획된 수업이다. 시각디자인 전공의 필수 과정 중 하나인 타이포그래피디자인의 특성을 학생들에게 흥미롭게 소개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타이포그래피라는 주제에 접근하는 방법은 문자, 인쇄, 추상미술, 그래픽디자인 등으로 다양하다. 이에 해당 학기마다 타이포그래피를 다루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이 책은 2008년 1학기의 강의 내용을 담아냈다. 타이포그래피, 나아가 디자인, 예술, 삶에 대한 이야기 네 차례의 강의에서 각 디자이너들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관심거리를 제공하는데, 자신들의 작품과 여타 흥미로운 디자인들을 소개하며 디자인에 대한 이해와 가치관을 내비친다. 디자이너들이 지금까지 이룬 디자인 작업들과 그에 관한 코멘트,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작품 세계와 타이포그래피디자인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재미’이다. 직업으로서만 멈추지 않고, 늘 새롭고 즐거운 디자인을 추구하며 예술과 삶에 직면하는 그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이 책은 ‘타이포그래피’라는 주제를 가운데 두고 풀어가는 소통의 시간, 그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