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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아난 악령
2. 금시조 3.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4. 그해 겨울 5. 익명의 섬 6. 구로아리랑 7. 이강에서 8. 아우와의 만남 9. 순례자의 문학 - 김욱동 |
Lee Mun-yol,李文烈,이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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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저녁상을 받으려는데 내가 찾아들었던지 그의 아내인 듯한 중년 아낙네가 이내 밥상을 들고 나왔다. 겸상으로 차려진 게 내외가 함께 먹으려던 밥상같아 끼어들기가 더 어색했다. 그때 박상수가 다시 아내에게 청했다. "여다 술 한병 도고, 선거가 멀잖으이 장터에 흔한 게 술하고 고기라 속이 더부룩하다. 저녁은 마 놔뚜고 술이나 한잔 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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