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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이룸 200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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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가/철학자 top2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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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철학총서

책소개

목차

책을 펴내면서

제1부 영화 이미지
1. 영화와 철학
2. 이미지 존재론
3. 철학의 주요 대상인 영화
4. 지각 이미지
5. 정감 이미지
6. 행위 이미지
7. 영화와 개념의 창안
8. 시간 이미지
9. 기억의 두 형태
10. 시간 이미지의 두 형태
11. 사르트르와 계열
12. 들뢰즈와 계열
13. 이미지와 사운드

제2부 회화 이미지
1. 프란시스 베이컨의 회화
2. 사하라 사막
3. 감각의 논리
4. 다이어그램

부록

저자 소개

저자 박성수
고려대학교 철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논문 <칸트의 미적 판단력 비판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에 《영화, 이미지, 이론》, 《들뢰즈와 영화》, 《디지털 영화의 미학》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정신분석운동》,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뇌는 스크린이다》 외에 다수가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2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31쪽 | 31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7070864

관련 자료

들뢰즈 연보

질 들뢰즈는 평생 여행을 거의 하지 않았으며, 프랑스 공산당에 가입한 적도 없고, 현상학자도 아니었고 하이데거주의자도 아니었으며, 마르크스를 버리지도 않았고, 1968년 5월 사건을 저버리지도 않았다.

1925년 1월 18일 : 프랑스 파리에서 출생.
1944년 : 카르노 중고등학교(Lycee Carnot) 졸업.
1944~48년 :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 수업. 페르디낭 알키에, 조르쥬 캉기엠, 모드리 드 콩디약, 장 이폴리트 등으로부터 배웠고, 프랑수아 샤틀레, 미셀 뷔토르, 클로드 랑츠만, 올리비에 르보 달론, 미셀 투르니에 등과 교우관계를 맺었다.
마리-마들렌느 다비가 주관하는 작가 및 지식인 모임에 자주 참석하여 페사르 신부, 피에르 콜로소브스키, 자크 라캉, 란자 델 바스토, 장 폴랑 등과 만남.
1948년 : 철학교사 자격 획득.
1948~57년 : 아미앵, 오를레앙, 루이 드 그랑 고등학교에서 철학교사를 지냄.
1957-60년 : 파리 소르본 대학 철학사학과에서 조교를 지냄.
1960-64년 : 국립과학 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
1962년 : 클레르몽-페랑에 있는 쥘 뷔맹의 집에서 미셀 푸코와 만남.
1964-69년 : 리옹 대학 강사.
1969년 : 박사학위 논문 발표. 주논문:《차이와 반복》(지도교수: 모리스 드 캉기엠), 부논문:《스피노자와 표현의 문제》(지도교수: 페르디낭 알키에).
1969년 : 펠릭스 가타리와 만나 함께 작업할 계획을 세움.
1969년 :파리 8대학에서 미셀 푸코의 뒤를 이어 교수 생활.
1969년 이후 좌파를 옹호하며 집필과 방송 활동을 함.
1987년 은퇴.
1995년 11월 4일 :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하여 세상을 버림.

출판사 리뷰

현대의 위대한 스콜라 철학자, 질 들뢰즈
질 들뢰즈(Gille Deleuze:1925~1995)는 기존의 철학적 사유와 그 결과들이 더 이상 이전과 같은 지위와 효과를 갖지 못한다는 판단 아래 새로운 철학적 사유의 모색을 수행한 여러 철학자들 중 한 사람이다.
들뢰즈는 마르크스주의, 정신분석학, 언어학 등 수많은 영역에서 자신이 창안해낸 개념을 통한 철학의 변모를 실험했다. 그리고 그러한 실험들에 많은 사람들이 호응과 동의를 표명했다. 미셸 푸코는 들뢰즈의 저서,《반 오이디푸스》의 서문에서 “21세기는 들뢰즈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찬사를 표했다.
들뢰즈는 '현대의 위대한 스콜라 철학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말은 여러 측면을 함축할 수 있지만 스콜라 철학에 대한 한 가지 이미지를 떠올린다면 뚜렷한 의미가 드러나게 된다. 스콜라 철학자들이 머리카락 끝에 천사가 몇 명 앉을 수 있는가에 대해 논쟁했다는 것은 꽤 익숙한 이야기다. 그 이야기는 그들의 소모적인 사변을 비웃는 것으로 사용된다. 그렇지만 그러한 논쟁이 진정 무의미했던 것일까. 그것은 당시의 사상적 맥락 안에서 판단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야 어쨌든 들뢰즈가 일반적으로 말해 명확하지 않고 쓸데없고 무시되는 영역들에 집착했던 점에서 그는 스콜라 철학자들과 비견될 수 있을 것이다.

철학이 영화와 회화를 만나다- 들뢰즈의 영화철학과 프란시스 베이컨의 감각의 논리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들뢰즈가 다루었던 영역은 상당히 광범하다. 실제로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철학책과 달리 무수한 작가와 그들의 글, 문학에서 자연과학, 수학에 이르기까지의 거의 모든 영역들 사이를 도약하는 방식으로 그의 사상은 전개된다. 그래서 그의 철학에 끌리는 매력만큼이나 그의 철학적 서술의 번잡함에 대한 거리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들뢰즈의 사상 중에서 예술 또는 미학의 영역이라고 부를 수 있는, 영화에 대한 철학적 성찰과 프란시스 베이컨의 회화에 대한 분석을 다루었다. 예술이나 미학의 영역은 그의 일반적인 철학적 사유와 거리가 떨어져 있지 않다. 오히려 영화에 대한 철학적 논의는 들뢰즈의 말년에 나온 저작으로서 이전의 사상에 대한 마무리에 해당한다고 보아도 과장이 아닐 정도로 일정한 체계성과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현대 영화가 보여주는 시간 이미지를 통해서 사유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고 한 점에서 그의 이전의 철학을 미적인 영역에 단순히 적용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본격적인 모색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1. 들뢰즈의 ‘영화철학’>

영화와 미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철학적 이론을 펼치며 새로운 시각을 확보한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는 형이상학과 존재론이 무너져내린 폐허에서 다시 존재에 대한 근본적 사유를 하고자 모색하고 탐조한다.
들뢰즈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여러 방식과 다양한 주제들이 있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철학의 주요 대상인‘영화’에서의 이미지를 통하여 새로운 이미지와 새로운 기호, 이미지의 새로운 배치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파편적이고 부분적인 접근으로만 다루어졌던 영화의 이미지에 있어 철학자 들뢰즈의 출현은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만한 변화를 보여준다. 왜냐하면 수많은 영화의 이미지들이 철학적 증거로 이해되기 때문에 가장 대중적인 시각 장르인 영화와 가장 난해한 철학적 존재론의 만남을 통하여 서로 이질적인 두 영역을 맞닿게 함으로써 새로운 시각을 확보하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지위를 인간의 지각에 준하는 것으로 상승시키고 본격적인 연구의 대상으로 삼아 영화 이미지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영화는 단순히 시각적 이미지라든가 예술의 지위를 얻음으로써 철학의 주체가 된 것이 아니라, 인간보다 영화가 훨씬 주요한 사유의 원천과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들뢰즈 영화철학의 특징을 설명해준다. 새로움이 가능하지 않다면 사유는 끝장난 것이라는 그의 철학은 사회적이고 실존적인 면에 바탕을 두고 이데올로기적 감염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야와 관점을 획득하는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인다.
무엇보다, 베르그송의 이미지 존재론과 영화가 발명된 이래 오랫동안 누적되어온 영화에 대한 들뢰즈의 독특한 영화철학의 새로움을 읽을 수 있다.

들뢰즈의 영화철학은 그의 전체 사상에서 어떤 지엽적인 관심사의 표명으로 여겨져서는 안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영화철학을 전개시키기 전에 논의했던 존재론적이고, 사회적, 정치적인 견해들이 영화철학적 사유에서도 그대로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들뢰즈의 영화철학은 그가 여러 책에서 전개시켰던 존재론적 논의를 미적인 영역에 단순히 응용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존재론적인 사유의 정점에 위치하는 아주 극명한 논지라고 평가하는 것이 더 정당할 것이다. 물론 철학적 세밀함이라는 것이 상당히 완화되어 있는 형태이고 그에 따라 사유의 긴장도가 조금은 떨어지는 편이라고 해도, 세계를 구성하는 이미지의 존재를 탐구하고 그러한 탐구가 소위 이미지의 시대에 어떤 방식으로 보다 심화될 수 있는지를 영화에 의거해서 사유한 것이라는 면에서는 일종의 심화라고 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들뢰즈의 사상에 접근해 가는 데에 있어 그의 영화철학은 풍부한 직관적 사례를 제시한다. 왜냐하면 바로 우리가 접하는 대중예술의 형태인 수많은 영화들의 이미지들이 철학적 증거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대중적인 시각 장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와, 가장 난해한 철학적 존재론의 만남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것은 적지 않은 충격이다. 잊혀지기 쉽고 흘러가버리는 영화의 이미지들이 철학적 존재론의 탐구대상이 되었다는 것은, 이전의 철학적 사유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들뢰즈는 바로 이것을 그 누구도 수행한 적이 없는 형태로 체계화시켰다.

<2. 프란시스 베이컨의 회화>

들뢰즈는 현대예술의 영역에서 단지 영화에 대한 미학적 논의만을 전개한 것은 아니다. 그는 현대회화에 대해서도 한 권의 책을 썼는데, 그것은 프란시스 베이컨을 다루었던《감각의 논리》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들뢰즈가 다룬 베이컨의 회화에 대하여 자신의 철학적 범주들과 논의방식을 밀도 있게 분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베이컨의 회화에 대한 들뢰즈의 탐색을 통하여 회화가 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보다 근원적인 문제에 접근해 들어간다.
베이컨의 회화를 통하여“회화는 감각과 리듬, 시간 그리고 외침을 그리는 것”으로 규정한 들뢰즈는, 감각은 지속적인 변형이며 그러한 변형을 담당하는 행위자이기 때문에 들뢰즈가 회화에서 베이컨의 경우를 선택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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