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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제1부 존재미학 소녀는 지금 어디에 | 불과 한 시간 전, 그의 일상 | 장난의 진수 | 꼼짝 마! | 취재의 기술 | 피로 | 노인과 소녀 | 그들이 온다 | 추락하는 것에 날개 따위는 없다 제2부 초능력과 각혈의 상관관계 1951년 겨울, 사선 | 아버지와 아들 | 우리는 왜 여기 있는가 | 에이전트 오렌지 | 바로 그 한순간 | 사람이 살아가도록 지탱해주는 것 | 전쟁이란 다 그런 거잖아 제3부 우리 모두 함께 춤을 화려한 몰락 | 환상의 짝꿍 | 보고 싶다 | 갈 데까지 가보자 | 현기증 제4부 전쟁의 공식 여기가 바로, 지옥 | 우리는, 뭐지? | 최초의 살인들 | 노인들의 전투 | 전장의 포화 에필로그1_뒤처리 에필로그2_삼 년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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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땅에서 초능력자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 폭력의 역사를 관통하며 끝끝내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반성을 유머와 위트로 풀어낸 소설! 새롭고 신선한 시도를 해온 작품들을 선별해 출간해온 휴먼앤북스 뉴에이지 문학선의 열두 번째 작품으로 〈에이전트 오렌지〉가 출간되었다. 전작 〈대학로 좀비 습격사건〉을 통해 속도감 있는 전개와 개성 넘치는 필력을 선보였던 작가 구현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전작이 좀비들의 한바탕 난전이었다면, 〈에이전트 오렌지〉에서는 보다 무게감 있는 괴력의 초능력자들이 사투를 벌인다. 정확한 연유를 알 수는 없으나 네바다 사막의 모래폭풍을 맞고 두 번의 큰 전쟁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초능력과 각혈을 얻게 된 한 노인의 삶과 사투를 통해, 개인을 압도하는 거대한 폭력의 연대기를 추적한다. 연쇄 살인마들의 무자비한 폭력에 노출된 여중생 앞에 모습을 드러낸 괴력의 노인의 이야기에 베트남 청년과 여기자의 이야기가 중첩되며, 전쟁, 살인, 차별, 실의, 배반 등 다양한 폭력의 양태들을 드러낸다. 핵실험과 전쟁이라는 거시적인 폭력에서 연쇄살인이나 차별과 같은 현재진행형의 폭력까지, 우리를 둘러싼 폭력의 실체를 초능력(괴력)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도입해 참신하고 흥미롭게 그려냈다. '폭력의 역사'를 관통하면서도 끝끝내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자기반성을 그린 이 소설은 그런 주제의식을 세련된 구성과 유머와 위트로 가득한 문장으로 풀어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잘 읽힌다. 작가 고유의 개성 넘치는 필력과 참신한 상상력이 이야기의 맛을 더해, 읽는 재미와 가독성을 높였다. 때론 무게감 있게, 때론 유머 넘치고 톡톡 튀는 문장으로 이야기의 완급을 조절하며 잘 버무려낸 소설이다. 기존의 소설 문법적 전통에서 벗어나 젊은 작가 고유의 영화적 상상력과 위트로 무장한 이 소설은, 한국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는 휴먼앤북스 뉴에이지 문학선의 취지에 적합할 뿐 아니라 독자들의 새로운 문학적 요구에도 부합할 작품이다. ‘휴먼앤북스 뉴에이지 문학선’에 대하여 21세기에 접어들어 문학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채무가 줄어들고 대중들의 취향이 급변하는 가운데, 새로운 젊은 작가들을 발굴해 한국문학의 다양성과 잠재력을 펼칠 계기를 마련코자 휴먼앤북스가 내놓은 뉴에이지 문학선은, 문학적 기초 소양을 가지면서도 소설의 다양한 모든 하위 장르를 아우르며, 작가들의 분방한 상상력을 유도하고 대중들의 문학적 욕구를 소화해 한국 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외규장각의 고서를 둘러싼 문화전쟁을 골자로 한 대형추리소설로 발간 당시 언론의 호평과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외규장각 도서의 비밀〉을 비롯하여, 유쾌한 상상력과 유머감각으로 대학로 좀비들과의 일전을 그린 〈대학로 좀비 습격사건〉, 이십 대 여성의 솔직한 초상을 그린 〈나의 블랙 미니드레스〉, 조선 제일의 천재 여성시인 이옥봉의 서글픈 삶을 그린 〈몽혼〉, 십 대들의 솔직한 목소리와 이유 있는 항변을 유쾌하게 그려낸 〈여고생의 치맛단〉 등의 작품이 출간되었다. 그간 선보인 작품들의 면면을 보아도 한국 문학의 다양한 가능성과 작품성, 그리고 대중성을 고루 겸비한 소설을 양산해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대학로 좀비 습격사건〉의 영화 판권이 팔렸고, 〈나의 블랙 미니드레스〉는 최종 투자를 확정 받고 한류배우를 캐스팅 해 2011년 봄 개봉 예정으로 영화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그 외 다른 작품들 역시 현재 영화나 드라마 제의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