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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앤북스 뉴에이지 문학선

책소개

목차

Chapter 1 비욘드월드
Chapter 2 성녀 가인
Chapter 3 언더월드
Chapter 4 타락천사
Chapter 5 독존의식
Chapter 6 검치존자

저자 소개

저자 : 김재국
한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출판사에 근무하며 『두산세계대백과사전』, 『표준국어대사전』 등 주로 사서류의 편집에 참여하였다. 2001년 무협판타지소설 『가인』(3권)을 발표하여 인기를 끌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66g | 153*224*30mm
ISBN13
9788960780446

줄거리

김기림이란 청년은 게임 중독자다. 그는 가난하고 무기력한 고시준비생이지만, 고시 공부를 포기하고 게임방과 고시텔을 오가며 살고 있다. 그가 빠져있는 게임은 ‘비욘드월드’라는 무협게임이다. 그 게임 속에서 그는 옥기린이라는 아바타를 만들었다. 옥기린은 초절정의 무림 고수이면서 미남으로 ‘아정’이라는 여자와 ‘수’라는 예쁘장한 남자의 사랑을 받는다. 옥기린은 그 세계의 절대 미인 ‘가인’의 모습을 한 번 본 후 그녀와의 재회를 꿈꾸며 초절정 고수들을 여럿 해치우나 절대고수에게 패해 동굴로 은신해 새로운 무공을 완성한다. 현실 속에서 김기림은 책들을 팔아 새로운 장비를 마련해 자신의 고시텔에 은거, 게임에만 몰두한다.
그 세계의 절대 지존에게 패하여 목숨을 빼앗긴 옥기린은 ‘언더월드’에 환생해 새로운 적들과 싸워나가고, 이때 ‘수’의 환생인 ‘수심린’이라는 여자의 도움으로 다시 ‘비욘드월드’로 환생하고 여러 난관을 거쳐 마침내 절대 지존과 ‘가인’을 만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김기림은 자신이 게임에 빠졌던 이유가 스스로를 미워하고, 자신의 콤플렉스 때문임을 깨닫고 자신과 의 화해를 시도한다. 한편 현실 속에서 김기림은 정신지체자인 ‘은희’라는 여자를 만나고 그녀의 보호자가 되며 그녀를 자신의 인생 속에 들어오게 한다.

출판사 리뷰

게임 속의 ‘나’가 나인가, 현실 속의 ‘나’가 나인가?
가상공간의 자아와 현실공간의 자아와의 진정한 화해


휴먼앤북스 ‘뉴에이지문학선’ 제2탄으로 김재국의 『게이머』가 출간되었다. 한국형 팩션의 걸작이란 평가를 받은 조완선의 『외규장각 도서의 비밀』에 이어, 이 소설은 한국형 판타지의 새로운 유형으로 불릴만하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현실 속의 김기림이라는 콤플렉스 많은 고시준비생이다. 그는 시골에서 부쳐주는 돈으로 몇 년 동안 고시를 준비했지만, 의욕을 상실하고 게임방에서 게임에 몰두하며 살아간다. 이른바 컴퓨터 게임 중독자다. 그가 몰두하는 게임은 가상공간에 설정되어 있는 무협의 세계이다. 이름하여 ‘비욘드월드’. 이 게임 속에서 김기림은 옥기린이라는 아바타를 창조하여 현실 속에서의 김기림의 못난 모습을 대신하여 대리만족한다. ‘비욘드월드’에서 옥기린은 두 여인의 사랑을 받지만, 절대적인 미의 화신인 ‘가인’에게 반해 스승에게 도전하다 죽게 된다. ‘비욘드월드’에서 죽은 아바타는 ‘언더월드’에서 환생하며 수많은 싸움을 거쳐 실력을 인정받아야 다시 ‘비욘드월드’로 환생한다. 우여곡절 끝에 ‘타락천사’로 환생한 김기림의 아바타는 결국 가인을 만나게 되며 싸움을 끝내고 스승과 화해하게 된다. 현실 속의 김기림 역시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와 화해하며 ‘은희’라는 현실 속의 여자와도 화해한다.
즉 이 소설은 가상공간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던 한 청년이 자아를 찾고 현실을 긍정해나가는 과정을 무협게임에 기대어 박진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이 소설의 또 하나의 강점은 소설 속의 주인공이 창조한 또 하나의 세계인 무협 공간(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의 조화로운 공존이며, 이러한 기법은 영화 「매트릭스」 등에서 보였던 것으로 한국 소설에서는 새롭게 시도되는 형식이라는 점이다. 작가 김재국은 새로운 유형의 소설 형식을 창조하면서 내용적으로도 가상공간의 자아와 현실공간의 자아와의 화해라는 주제를 잘 살려내고 있다. 이는 한국 소설의 영역확장으로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무협게임공간과 현실을 날렵하게 넘나드는 판타지의 극치!

* 현실 속의 고시준비생이 게임공간 속의 무림 지존으로 변해 펼치는 한 판 승부!

『게이머』는 새로운 형식의 소설이다. 21세기 과학이 만들어낸 가상현실은 이제 제2의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작품은 이러한 가상과 현실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재미와 깨달음을 준다. 자신이 창조한 아바타에게까지 무시를 당하는 나, 하지만 그런 자신의 아바타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나. 그러면서도 자신을 창조한 그 누군가를 미워하는 나. 한편으로는 현실의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나. 어느 하나 만족할 수 없던 주인공이 마지막에 펼치는 대화합의 장은 경건하기조차 하다. 이 소설은 흥미로우면서도 일종의 입사(入社)소설이어서 흥미로우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준다.

삶이라는 게임이 있다. 난이도는 고통이다.

이 소설에서 작가는 삶을 하나의 게임이라고 과감히 말하고 있다. 지금 현재의 삶은 과연 몇 레벨 난이도의 게임일까? 삶은 고통스럽지만 레벨을 올려감으로써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것이 게임과 닮은 것이 아닐까 라고 작가는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소설 속에서 주인공 김기림은 정신지체 3급이며 윤간을 당한 ‘은희’라는 여자를 자신의 삶 속에 수용함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찾는다. 게임 속에서는 ‘수’라는 여인의 사랑으로 삶의 의미를 재확인하게 된다. 때문에 소설의 구조상 ‘은희’와 ‘수’는 모두 같은 영역의 인물이 된다. 게임 중독자인 그가 역설적이게도 게임 속에서 사랑의 의미를 발견한다. 그가 확인한 사랑은 현실 속에서 그가 살아갈 용기를 준다. 즉 게임 속에서 현실의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게임을 벗어나게 되며 새로운 현실과 화해를 한다. 그가 화해한 세상이 어떻게 그려질지는 모르지만, 이 소설에서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우선 제시된다.
즉 이 소설은 무협 소설로 포장된 한 편의 시원한 대중 오락소설이지만 또 한편으로 진지한 측면, 즉 소설의 보편적 주제인 ‘현실 속에서의 자아 찾기’ 혹은 ‘아이덴티티’ 찾기라는 측면이 제시된다. 때문에 이 소설은 단순한 대중 소설로 보아 넘길 수 없다. 대중 소설의 형식을 빌렸지만, 내용적으로는 현실을 잘 반영한 뛰어난 이중 구조를 가지고 있는 진지한 자기 성찰의 소설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추천평

세계적으로 커다란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세컨드라이프는 일상을 그대로 구현한 3D 가상현실 웹사이트이다. 현재 수백만 명의 아바타들이 돈도 벌고 사랑도 하며 현실과 똑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작가는『게이머』에서 또 다른 가상현실을 창조하였다. 무협세계를 완벽히 구현한 온라인게임인 비욘드월드. 소름 끼치도록 극사실화된 가상현실 속에서 주인공의 아바타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존재마저 부정하고픈 고독과 바람결에도 덧나는 그리움을 견뎌내면서 성장해 간다.
현실의 무기력과 상상 속에서의 비무(飛武)! 이 양자의 뚜렷한 대비는 소설 마무리에서 조화롭게 화해한다. 이 소설은 결국 현실에서 살아갈 힘을 준다.
조용호 (소설가)
게임 속의 무림지존 옥기린은 현실 속에서는 흔해빠진 고시준비생이며, 마침내는 고시마저도 포기하는 생활낙오자다. 다 그렇지 아니한가. 우리 삶은 때로는 비루한 법. 하지만 상상만은 찬란한 것. 이 상상이 우리를 눈멀게도 하고 때로는 현실에서 살아갈 힘을 갖게도 만든다. 이 소설도 그렇다. 게임 속의 옥기린은 현실 속의 무기력한 주인공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준다.
김재국의 현란한 초식이 한 편의 시원한 대중 소설을 만들었다.
하응백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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