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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앤북스 뉴에이지 문학선

책소개

목차

저자의 말 / 시와 일상의 불화

조강포구에 떠오른 주검
포교 김득신의 보고서
시인 옥봉과 포구감관 송정주
조강포구감관 송정주
동기들의 사회에 온 조기원
삼척으로 가는 길에
입에 칼을 문 사람들
소나무 숲의 울음소리
시, 강을 건너고 담을 넘어
밤섬의 미친 여자
현감 강은교의 선택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그는 기자이면서 소설을 쓰는 한국의 대표적인 언론인 작가이다. 임진왜란 때 순천 왜교성에 주둔했던 한 일본군 하급 장교의 눈으로 본 ‘임진왜란 마지막 1년’을 그린 장편소설 『도모유키』로 한겨례문학상을 받았다. 경북 안동의 400년 전 무덤에서 나온 ‘원이 엄마의 편지’를 모티브로 쓴 장편소설 『능소화』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한국의 방직공장에서 일하는 필리핀 여성을 주인공으로, 회사 창사 기념 잔칫날 하루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 『게임』으로 근로자문학제 대통령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몽혼』, 『유이화』, 『아버지의 오토바이』, 『결혼 면허』, 『북성로의 밤』등과 소설집 『마라토
그는 기자이면서 소설을 쓰는 한국의 대표적인 언론인 작가이다. 임진왜란 때 순천 왜교성에 주둔했던 한 일본군 하급 장교의 눈으로 본 ‘임진왜란 마지막 1년’을 그린 장편소설 『도모유키』로 한겨례문학상을 받았다. 경북 안동의 400년 전 무덤에서 나온 ‘원이 엄마의 편지’를 모티브로 쓴 장편소설 『능소화』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한국의 방직공장에서 일하는 필리핀 여성을 주인공으로, 회사 창사 기념 잔칫날 하루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 『게임』으로 근로자문학제 대통령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몽혼』, 『유이화』, 『아버지의 오토바이』, 『결혼 면허』, 『북성로의 밤』등과 소설집 『마라토너의 흡연』과 『진실한 고백』을 펴냈다. 텃밭 농사를 오랫동안 지었고 도시농부학교 강사로도 활동했다. 도시농업과 관련한 책 『텃밭 가꾸기 대백과』를 펴냈다. 그는 부모님께 웃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지 못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얼굴빛이 밝은 사람, 목소리가 선한 사람을 좋아하고, 길거리에 담배꽁초나 쓰레기 버리는 사람을 못마땅하게 여긴다고 했다. 조두진의 소설을 읽으면, 기자이면서 소설가인 사람의 글은 어떤 것인지 금방 알 수 있다. 사회를 보는 시선은 날카롭고 문장은 담백하다. 이번 작품은 사랑과 조국 독립, 둘 모두를 지키고자 안간힘 쓰며 각자의 길을 걸어간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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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383g | 134*200*20mm
ISBN13
9788960780798

출판사 리뷰

* 님을 향한 사랑과 시문의 매혹,
어느 한쪽도 버릴 수 없었던 조선 제일의 천재 여성시인 이옥봉, 그녀의 슬픈 삶


조선시대 3대 여성시인 중 하나로 꼽히는 이옥봉. 당대 일류 선비들과 시문을 주고받으며 조선 제일의 여사(女士)로 평 받았던 천재 여성시인이다. 시대가 미처 용납할 수 없었던 재주를 가진 탓에,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시문에 몸을 의탁해 생을 마감해야 했던 비운의 여성 이옥봉의 서글픈 삶을 아름답고 섬세한 문장으로 그려낸 소설 『몽혼』이 출간되었다.
『도모유키』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고 『능소화』 『아버지의 오토바이』 등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며 호평을 받아온 조두진 작가가, 천재적 재주를 가지고도 비운에 살다 간 이옥봉의 삶을 엄밀한 사료 조사와 개성 넘치는 문장으로 담아냈다.
시를 버리면 함께 살 수 있다는 님(조기원)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사랑도 시문도 포기할 수 없어, 끝내는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옥봉의 서글픈 삶과 그 애틋한 시들이, 조두진 작가의 문장을 입고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몽혼』은 조강포구에 떠오른 이옥봉의 주검을 두고, 한때 그녀의 시우(詩友)이자 연모의 정을 품었던 조강포구감관 송정주의 회상과 포교 김득신의 보고조사를 통해 이옥봉과 조기원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시도 님도 포기할 수 없었던 한 여인의 기구한 운명을 그려나간다. 소재가 된 이옥봉의 삶 자체가 드라마틱한 감동을 자아내는 데다, 조두진 작가의 뛰어난 구성과 탁월한 문장 덕분에 가슴 울컥한 감동과 깊은 공감을 맛볼 수 있다.
제목인 ‘몽혼’은 이옥봉이 조기원에게 내쳐진 다음, 님을 그리는 마음을 담아 읊은 가슴절절한 시문의 제목이기도 하다. 소설 곳곳에 이옥봉의 시들이 잘 녹아내려 작품의 울림을 더욱 깊고 폭넓게 만들어주었다.

* 시는 어떻게 일상의 발목을 잡고, 일상은 어떻게 시의 목을 옥죄는가
- 시와 일상의 충돌, 시대와 재주의 불화에 관한 소설


님을 향한 사랑과 시문의 매혹, 어느 쪽도 버릴 수 없었던 이옥봉의 삶은, 이 작품에서 작가의 고뇌를 거쳐 일상과 시의 충돌, 시대와 재주의 불화라는 주제로 재해석되었다. 시를 가지고도 결국 일상에 얽매여 꿈이나 사랑을 포기해야 했던 남자들(송정주, 조기원)과 시문의 재주와 열정 때문에 일상의 소소한 행복들을 누릴 수 없었던 한 여인(이옥봉)의 비애를 대비해, 시가 일상의 발목을 잡고 일상이 시의 목을 옥죄는 충돌의 과정을, 시인과 일상인의 삶이 빚어내는 서글픈 비애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시인이지만 충분한 일상인이 되지 못했던 이옥봉의 삶이나, 일상에 얽매여 시인으로서의 삶을 충족하지 못했던 남자들의 삶이나 서글프기는 매한가지. 저자는 어느 삶이 더 우월한가 하는 차원이 아니라, 두 종류의 삶이 필연적으로 빚어낼 수밖에 없는 갈등의 과정에 더 집중해 인간 조건을 탐구한다.
가슴 절절한 이옥봉의 삶은 소설 『몽혼』을 통해 인간 존재가 지닌 필연적 갈등의 조건을 드러내는 주제로 잘 형상화되었다. 이옥봉의 드라마틱한 삶과 아름다운 시문들을 앞에 두고, 역시 일상인과 소설가로서의 삶 사이의 갭에 대해 고민했을 작가의 진지한 성찰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시인으로 대표되는 이상의 삶과 일상의 현실적 조건들 사이에서 마찰을 경험해본, 또는 경험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킬 소설이다.
특별히 이번 소설 『몽혼』은, 휴먼앤북스 하응백 대표(문학평론가)가 최초로 이옥봉의 시들을 모두 모아 편저한 이옥봉 시집『이옥봉의 몽혼』과 동시에 출간돼, 이옥봉의 주옥같은 시들과, 이옥봉의 삶을 다룬 소설을 함께 읽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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