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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part1. 토론은 발견이다: 토론으로 내 생각 발견하기 1. 이덕무의 '벗들이 지어준 공부방' - 비주얼씽킹/ 손바닥 토론 2.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PMI 토론 3. 오 헨리의 『20년 후』- 그림카드 토론 part2. 토론은 자유다: 자유로운 토론으로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기 1. 오승희의 『할머니를 따라간 메주』- 모서리 토론 2. 오정희의 『소음공해』- 인터뷰식 토론 3. 성석제의 『약방 할매』- 하브루타 토론 4. 톨스토이의 『세 가지 질문』- 월드카페 토론 part3. 토론은 창조다: 여러 생각에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내기 1. 이청준의 『선생님의 밥그릇』- 만다라트 토론 2. 이금이의 『햄, 뭐라나 하는 쥐』- 강제결합법 토론 3. 서정오의 『아기 장수 우투리』- 두 마음 토론 part4. 토론은 만남이다: 토론으로 세상의 여러 이야기들과 만나보기 1. 박완서의 『옥상의 민들레꽃』- 버츄 토론 2. 정호승의 『항아리』- 피라미드 토론 3. 위기철의 『아홉 살 인생』- 윈도우패닝 토론 4. 장영희의 『괜찮아』- 브레인스토밍 토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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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비주얼 씽킹 방식이 우리의 생각을 표현하는 좋은 도구라는 걸까요? 그림은 글보다 전달력이 훨씬 좋습니다. 고대인들의 동굴 벽화는 바로 그림으로 그들의 생각을 나타낸 것이죠. 우리나라에도 울산 반구대 동굴 벽화가 있습니다. 고래잡이 하는 그림을 보면 풍요로운 삶에 대한 염원을 엿볼 수 있죠. 그림으로 된 상형문자도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었습니다. 이렇게 그림은 언어 이전의 무의식적 표현입니다. 글보다 이미지를 보았을 때 우뇌를 사용하게 된다고 해요. 이 비주얼 씽킹을 토론방식에 응용하여 ‘손바닥 토론’을 해 볼 수 있습니다.
- ‘이덕무의 '벗들이 지어준 공부방': 비주얼 씽킹/ 손바닥 그림 토론’ 중에서 우리는 네 가지의 선택지 중 한 가지를 고를 때 자신의 취향 및 기호에 따라 선택하게 됩니다. 보통 사각형 모양의 테이블은 4개의 모서리를 갖고 있죠. 4개의 모서리라는 상징성으로 만들어진 ‘모서리 토론’이 있습니다. 모서리 토론은 네 가지 서로 다른 의견 중 자신의 견해와 가장 가까운 한 가지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은 금방 친해지겠죠? 취향이 비슷하다는 것으로 동질감을 느낍니다. 같은 모서리에 모인 사람들끼리 공통된 의견을 나누고, 다른 모서리의 사람들과 토론할 수 있습니다. 모서리 토론은 제시된 질문의 다양한 답을 찾아나갈 수 있는 토론입니다. - ‘오승희의 『할머니를 따라간 메주』: 모서리 토론’ 중에서 먼저 찬반 의견으로 갈릴 수 있는 논제를 아이들과 함께 정합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 중에 ‘우투리가 죽음을 당한 것은 우투리 부모의 잘못이 크다’라는 논제로 두 마음 토론을 진행해 보았어요. 먼저 판결자를 한 명 정하고 찬성, 반대 토론자를 한 명씩 정합니다. 판결자의 공정한 판결에 대한 선서식이 끝나고 찬성에서 반대 순으로 토론자의 입장을 발표합니다. 이때 발언 기회는 판결자가 응시하는 눈을 보며 바꿔나갑니다. - ‘서정오의 『아기 장수 우투리』: 두 마음 토론’ 중에서 그럼 선생님과 함께 윈도우 패닝 토론방식으로 『아홉 살 인생』의 중요 단어 9개를 골라보는 토론을 해 볼까요? 책을 읽을 때 주제를 찾아나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먼저 선생님과 이에 대해 토론을 한 진수 학생의 윈도우 패닝을 살펴볼게요. - 단어: 아홉/ 행복/ 어머니/ 욕망/ 사람들/ 가난/ 현실/ 고민/ 어른들 * 진수- 아홉 살의 고민도 굉장히 큰 현실적인 고민이다. 가난하지만 그 속에서 행복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다. 어른들의 욕망과 고민도 알게 된다.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나타나 있다. - ‘위기철의 『아홉 살 인생』: 윈도우 패닝 토론’ 중에서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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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 작가의 의도만 찾는 국어 수업은 그만!
직접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문학작품 속으로 들어가 창조적으로 사고하고 커뮤니케이션하도록 돕는 토론 토론이라고 하면 왠지 모를 두려움이 생기는 아이들이 많을 것입니다. 똑부러지게 내 의견을 말하는 것도 어렵고, 다른 아이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알맞은 결론을 내는 것도 막막하기만 하니까요. 하지만 사실 토론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토론 주제를 잘 파악하고 그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해서 다른 아이들과 나누면 되는 것이지, 정답이 있는 건 아니거든요. 내 의견을 정하고 또 남들에게 표현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꾸준히 훈련하다보면 여러분은 진정한 국어 공부를 하게 될 것입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작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답을 찾기 위해 주제를 찾고 작가의 의도를 찾고, 문맥의 의미를 찾는 것은 작품의 겉모습만 보는 것과 같아요. 작가들은 자신의 글을 읽은 여러분이 그 안에서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자신만의 의미를 찾길 바라며 작품을 쓴 것입니다. 그 과정에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다른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조합하는 것까지 더해진다면, 굳이 정답을 찾지 않아도 그 작품은 내 것이 되어있을 거예요. 그림 카드, 손바닥 그림을 이용한 토론에서부터 여러 의견을 결합하고 공통의 의견을 찾는 토론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비경쟁식 토론하기 여러분은 어떻게 토론하는 것을 좋아하나요? 일대일로 마주앉아 둘 중 맞는 의견을 정하고야 마는 것? 여럿이 둘러앉아 쓸데없는 말들이라도 각자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 것? 보통 사람들은 토론이라면 열심히 자기 의견을 설득시키고 가장 옳은 답을 찾아가는 것을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토론은 경쟁이 아닙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나부터 다르게 생각해 보고, 또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듣고 함께 나누며 생각의 크기를 키워나가는 과정이죠. 『중학교 국어책이 쉬워지는 토론 수업』은 이와 같은 ‘비경쟁식 토론’의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여러분이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중학교에 가기 전에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작품들의 내용을 먼저 살펴보면서 동시에 그 내용으로 다양한 비경쟁식 토론을 해 보는 거예요. 각 작품의 내용 중에서 토론 거리로 적합한 주제를 고르는 것부터 그림카드나 손바닥 그림 토론, 하브루타 토론, PMI 토론, 인터뷰식 토론, 피라미드 토론 등 다양한 토론 방법을 이용해 내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는 법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토론하다보면 미처 보지 못했던 작품의 또 다른 의미를 찾게 되고,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 되며, 내 안에 있던 나만의 가치를 찾게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획일화된 정답을 찾기 보다는 자유롭게 상상하고 창조적으로 대화하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