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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1. 활개치기 대작전, 출발이오, 출발!(20090114) 2. 새해가 밝자마자 얼간이들이 가두데모를 시작하다(20090128) 3. 재활용가게 혁명(20090218) 4. 나가노 대작전! 나가노 산속에서 이소룡을 보다(20090304) 5. 후쿠오카 인쇄 BAR 작전(20090318) 6. 가끔은 ‘잘난’ 사람의 이야기도 해본다(20090401) 7. 정체 모를 신세력=‘기타코레 빌딩’ 출현(20090415) 8. 고엔지&아사가야 메이데이 데모(20090507) 9. 억수로 무서운 대학 이야기(20090527) 10. 교토 대학 농성 작전(20090610) 11. 나가노 작전 제2탄 멧돼지 습격(20090624) 12. 심심한 놈 대왕=주덕한 무용담(20090708) 13. 얼간이놈들의 공짜 잡지 『도쿄 뭐시기』(20090722) 14. 선거철이 다가왔다(20090805) 15. 초DIY! 정체 모를 이벤트 ‘뭐시기 페스티벌’(20090902) 16. 현대판 쌀 소동! 도야마 프릭스 뮤직 잼보리(20090916) 17. 공포! 금연 파시즘 시대의 도래(20090930) 18. 월드투어(독일 편)―데모의 고수들(20091125) 19. 월드투어(한국 편)―주덕한의 역습(20091209) 20. 월드투어(중국 편)―드디어 중국 얼뜨기들과 접촉(20091223) 21. 신춘! 신주쿠 대소동(20100127) 22. 경찰청 24시! 황당한 데모 신청서(20100211) 23. 신주쿠 경찰 반대! 고엔지 로큰롤쇼(20100303) 24. 인터넷 라디오 〈아마추어의 반란〉(20100331) 25. 길거리 게릴라 집회, 서울(20100414) 26. 아가사야 디너쇼(20100428) 27. 한가한 놈들의 제전! 또 다시 고엔지 메이데이 발발(20100519) 28. 공포! 시모키타자와 역 앞 라디오 방송(20100609) 29. 밤섬해적단의 습격(20100710) 30. ‘뭐시기 페스티벌’이 또 다시 찾아온다(20100811) 31. ‘뭐시기 페스티벌 2010’ 대성공 편(20100901) 32. ‘뭐시기 페스티벌’ 뒷담화, 와다 씨와 벌인 사투(20100908) 33. 재활용가게 확대 작전! ‘될 대로 되라지’ 점포 두 곳, 동시 오픈(20100922) 34. 공포! 실록 강제송환(20101006) 35. 천하무적 술집 작전(20101020) 활개치기 대작전 일지 아마추어의 반란 가게 지도 2010 및 가게 정보 옮긴이 후기 |
Hajime Matsumoto,まつもと はじめ,松本 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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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뱅이의 별 마쓰모토 하지메가 돌아왔다!
유사시 공짜로 살아갈 수 있는 생활 기술과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반란의 노하우를 가공할 유머로 전달한 『가난뱅이의 역습』의 주인공 마쓰모토 하지메가 돌아왔다! 얼마 전 그는 김치를 안주 삼아 참이슬을 벌컥벌컥 들이킬 참으로 한국에 오려다가 인천공항에서 날벼락을 맞았다. G20을 한 달여 앞둔 지난 9월 말 서울시가 주최하는 ‘2010 서울 청소년 창의서밋’에 참석할 예정이었는데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며 돌연 일본으로 강제송환된 것. “G20 같은 것이 열리는 줄도 몰랐던” 당사자 vs.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고려한 조치”로 “바람직하지 않은 외국인이라고 판단할 경우에는 입국을 거부할 수 있다”는 관계자. 허나 그는 말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블랙리스트’라는 단어에 전혀 어울리지 않게 월화수목금금금 하루 13시간씩 꽁지 빠지게 일하고 있는 아주 ‘착실한’ 재활용업자이자 견실한 경영자다. 즉 그의 본업은 도쿄 변두리 고엔지(高円寺) 기타나카(北中) 거리의 상점가에 위치한 재활용가게 ‘아마추어의 반란’(素人の?) 5호점 점장. 말하자면 재활용가게와 가난뱅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널널한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소박한 포부를 지닌 ‘바람직한 자영업자’란 말씀. 먼 길 온 손님을 그리 박정하게 대했으니 쯧쯧, 이를 어쩐다. 지난 2년간 벌여온 축제와 난동의 기록! ‘경찰 바람맞히기’ ‘냄새 테러’ ‘찌개 데모’ 등 선동 분야의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이라 할 만큼 그가 벌여온 소동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창조적이고도 유쾌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것은 자신의 전매특허와 같은 황당무계한 코믹 선동쇼를 한 단계 뛰어넘은 ‘활개치기’ 대작전! 2001년 ‘가난뱅이 대반란 집단’ 결성, 2005년 재활용가게 ‘아마추어의 반란’ 개점, 2007년 스기나미구 구의회선거 입후보로 이어지는 반란의 상승 무드를 담은 것이 『가난뱅이의 역습』이라면, 이 책은 마쓰모토 하지메식 야단법석 난장쇼의 화려한 본무대를 보여준다. 신년 인간붓글씨 소동, 노상 금연법 반대를 위한 흡연 미수 대작전, 데모신청 실황중계 등 그의 길거리 게릴라전 필살기인 ‘웃겨 죽이기’는 여전히 쓰나미급. 교토와 후쿠오카, 나가노 등 일본 열도에서 속출하고 있는 빙충이 패거리들과 맺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얼치기 연대. 무일푼 가난뱅이들이 벌인 광란의 축제 현장. 독일 최강의 가난뱅이 군단을 열공하고, 먹튀와 빈대 붙기에서 한 수 위인 한국 백수를 사사한 월드투어 편. 14호점까지 확대일로를 걷고 있는 ‘아마추어의 반란’을 둘러싼 듣보잡들의 이야기 속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반란의 노하우를 탑재했다. 9월 말 블랙리스트에 올라 인천공항에서 입국거부를 당하고 일본으로 강제송환된 사연까지, 지난 2년간 더 불온해지고 더 강력해진 가난뱅이 대반란 기록, 놓치면 땅을 치고 후회하리. ※ 이 책은 2009년 1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일본 웹진 「매거진 9」(マガジン9)에 〈のびのび大作戰)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축제와 소동의 기록을 단행본으로 묶어 한국에서 최초로 발간한 것이다. 우리는 힘이 세단 말이다! 책 분위기와 달리 정색하고 이번 책의 키워드를 뽑아보자면 바로 ‘자립’과 ‘연대’. ‘아마추어의 반란’은 현재 14호점까지 확장했지만 이는 한 개인의 소유가 아니다. 고엔지 주변 가난뱅이 청년들의 자립의 근거지가 되는 이곳은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독특한 가게 늘리기 작전으로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 꿩 먹고 알 먹는 가게 작전을 들여다보면: 가게를 직접 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아마추어의 반란’ 가게의 회전자금을 비축해서 가게 하나를 낸다→처음에는 직영점으로 영업을 시작한다→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면 가게 전권을 점장에게 넘긴다→매월 수입과 지출 보고를 받는다→흑자가 나면 가게 내는 데 든 금액을 돌려받는다→가게 명의를 점장에게 양도한다(※ 33, 35장). ‘아마추어의 반란’ 패거리와 뜻을 같이하는 가게들이 모여 2009년 1월부터 발간한 공짜 잡지 『도쿄 뭐시기』(Tokyo なんとか)는 도쿄를 중심으로 한 이벤트, 라이브, 데모, 밥을 얻어먹을 수 있는 곳까지 다양한 정보를 게재하여 가난뱅이들의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13장). 이 책을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마쓰모토 하지메를 찜 쪄 먹을 정도로 골 때리는 얼간이 패거리들이 어떤 식으로 연대를 이루어나가는지 지켜보는 것. 이는 전염성이 강한 마쓰모토식 난장에 얽혀들고 있는 무리가 일본 열도에서 속출하고 있다는 뜻이다. 전차에서 앉은뱅이 밥상을 차려놓고 잔치를 벌이거나, 기숙사 방을 개조해서 농사를 지은 전력이 있는 교토 대학 비정규 노동조합의 이노우에 마사야(※ 10장)나 카바레 언니들의 노조인 캬바쿠라 유니언의 쟁의(※ 26장)를 지지하는 얼뜨기 연대의 난리법석 대소동은 차라리 한 편의 꽁트라고 하자. 나가노(長野) 산속에서 벌인 무일푼 가난뱅이들을 위한 축제인 ‘뭐시기 페스티벌’(※ 15, 30, 31, 32장)은 2009년에 이어 2010년 대성황을 이룬 록페스티벌로, 데모와 집회의 형태가 아니라 기존의 경제시스템을 향해 ‘노’라고 말하는 반란의 또 다른 모델을 보여준다. 그 밖에도 저자가 손수 척척 그려낸 네 컷 만화와 데모?이벤트 사진 70여 컷이 실려 있어 난장의 기록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덤으로 지난 2년간의 활개치기 대작전 일지와 ‘아마추어의 반란’ 가게 정보도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