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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예술이 된다
문학과 영화에서 죽음을 사유하는 방식
강유정
북바이북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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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_ 스몰 아워의 고백

Chapter 1 사랑의 보랏빛 그림자
사랑을 위해 죽다
질투는 나의 것
금지된 욕망의 출구, 죽음
삶에 새겨진 아프고 아름다운 경고
환상의 빛과 삶의 투박함 사이에서
누군가 죽어야만 하는 사랑
슬프되, 우울하지 않게

Chapter 2 예민한 우울과 죽음의 기운
10대 그리고 죽음이라는 유혹
죽음을 모르는 어른은 없다
예견된 죽음의 축복 혹은 저주
영원한 삶, 죽음의 거부
어떤 월요일

Chapter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은
살아남은 자의 슬픔
돌이킬 수 없는 것
혼자 남는 것에 대하여
죽임이라는 형벌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자의 죽음
국가에 나를 바치다
재앙 앞의 사람들

Chapter 4 인간만이 죽음을 실행한다
리플리, 내 안에 숨은 검은 그림자
죽음을 아는 선택
죽음과 권리
안락한 죽음이란 가능한 것일까
페미니즘 그리고 여자의 희생
죽음, 두 번의 삶

저자 소개 1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고려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 모두 마치고 문학박사가 되었다. 2005년 [조선일보], [경향신문],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과 영화평론으로 등단해 신춘문예 3관왕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KBS 「저널리즘 토크쇼 J」, 「박은영 강유정의 무비부비」, EBS 「시네마 천국」 등에 오랫동안 출연했고 진행도 했다. [경향신문]에 『강유정의 영화로 세상읽기』를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영화 글쓰기 강의』,『죽음은 예술이 된다. 『타인을 앓다』,『스무 살 영화관』,『사랑에 빠진 영화, 영화에 빠진 사랑』 등이 있다. 현재 강남대학교 한영문화콘텐츠학과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고려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 모두 마치고 문학박사가 되었다. 2005년 [조선일보], [경향신문],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과 영화평론으로 등단해 신춘문예 3관왕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KBS 「저널리즘 토크쇼 J」, 「박은영 강유정의 무비부비」, EBS 「시네마 천국」 등에 오랫동안 출연했고 진행도 했다. [경향신문]에 『강유정의 영화로 세상읽기』를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영화 글쓰기 강의』,『죽음은 예술이 된다. 『타인을 앓다』,『스무 살 영화관』,『사랑에 빠진 영화, 영화에 빠진 사랑』 등이 있다. 현재 강남대학교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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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84g | 135*190*20mm
ISBN13
9791185400723

책 속으로

사랑을 위해 죽은 연인의 대표적 예는 바로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에 등장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한때, 고민에 빠진 적이 있다. 왜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에 속하지 않을까. 고민 끝에 얻은 결론은 로미오와 줄리엣은 비극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두 사람은 서로가 원했던 것을 좌절당한 인물이 아니라 원했던 것을 쟁취한 인물들인 셈이다. --- p. 17

때로, 사랑이라는 감정에 익숙하지 않은 유폐된 나르시스트나 열등감에 빠진 자들은 이 없앰을 물리적인 폭력으로 해석하곤 한다. 결국 이러한 폭력적 질투가 닿을 수 있는 결론은 하나뿐이다. 사랑하는 나를 없애거나 사랑하는 당신을 없애는 것, 하지만 이 질투의 끝에 남는 것은 더 깊은 상처와 불능뿐인 것을. 그러므로 사랑은 먼저 내가 있고 나서 당신을 만나는 과정이어야만 한다.--- p. 36

인간이 만약, 거듭 재앙을 서사로 상상하고 그려내왔다면 그것은 아마도 죽음이 아니라 삶의 힘을 얻기 위해서 아니었을까. 죽음의 공포로 사람을 지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죽음을 상징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으로서 재앙이 다가왔던 셈이다. 그러므로 의미 없는 재앙은 적어도 이야기의 공간 안엔 없는 셈이다.

--- p. 209

사랑을 위해 죽은 연인의 대표적 예는 바로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에 등장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한때, 고민에 빠진 적이 있다. 왜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에 속하지 않을까. 고민 끝에 얻은 결론은 로미오와 줄리엣은 비극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두 사람은 서로가 원했던 것을 좌절당한 인물이 아니라 원했던 것을 쟁취한 인물들인 셈이다. --- p. 17

죽음만이 필연이 아니라 그것을 모면하고자 하는 거부감, 그리고 그 자체에 대한 두려움 이 모든 감정이 바로 필연인 셈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필연성을 알기 때문에 삶을 살아간다. 마지막 페이지가 있기 때문에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듯이 말이다. --- p. 124

지금의 삶이 지독한 악몽이라면, 아무리 멀리 가도 달라질 것이 없다면 그래서 살아 있는 것조차 체감할 수 없는 상태라면 차라리 죽음을 통해 강렬한 생의 감각을 되찾겠다는 역설적 생의 열망으로 읽히는 것이다.

--- p.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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