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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_ 스몰 아워의 고백
Chapter 1 사랑의 보랏빛 그림자 사랑을 위해 죽다 질투는 나의 것 금지된 욕망의 출구, 죽음 삶에 새겨진 아프고 아름다운 경고 환상의 빛과 삶의 투박함 사이에서 누군가 죽어야만 하는 사랑 슬프되, 우울하지 않게 Chapter 2 예민한 우울과 죽음의 기운 10대 그리고 죽음이라는 유혹 죽음을 모르는 어른은 없다 예견된 죽음의 축복 혹은 저주 영원한 삶, 죽음의 거부 어떤 월요일 Chapter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은 살아남은 자의 슬픔 돌이킬 수 없는 것 혼자 남는 것에 대하여 죽임이라는 형벌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자의 죽음 국가에 나를 바치다 재앙 앞의 사람들 Chapter 4 인간만이 죽음을 실행한다 리플리, 내 안에 숨은 검은 그림자 죽음을 아는 선택 죽음과 권리 안락한 죽음이란 가능한 것일까 페미니즘 그리고 여자의 희생 죽음, 두 번의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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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해 죽은 연인의 대표적 예는 바로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에 등장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한때, 고민에 빠진 적이 있다. 왜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에 속하지 않을까. 고민 끝에 얻은 결론은 로미오와 줄리엣은 비극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두 사람은 서로가 원했던 것을 좌절당한 인물이 아니라 원했던 것을 쟁취한 인물들인 셈이다. --- p. 17
때로, 사랑이라는 감정에 익숙하지 않은 유폐된 나르시스트나 열등감에 빠진 자들은 이 없앰을 물리적인 폭력으로 해석하곤 한다. 결국 이러한 폭력적 질투가 닿을 수 있는 결론은 하나뿐이다. 사랑하는 나를 없애거나 사랑하는 당신을 없애는 것, 하지만 이 질투의 끝에 남는 것은 더 깊은 상처와 불능뿐인 것을. 그러므로 사랑은 먼저 내가 있고 나서 당신을 만나는 과정이어야만 한다.--- p. 36 인간이 만약, 거듭 재앙을 서사로 상상하고 그려내왔다면 그것은 아마도 죽음이 아니라 삶의 힘을 얻기 위해서 아니었을까. 죽음의 공포로 사람을 지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죽음을 상징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으로서 재앙이 다가왔던 셈이다. 그러므로 의미 없는 재앙은 적어도 이야기의 공간 안엔 없는 셈이다. --- p. 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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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해 죽은 연인의 대표적 예는 바로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에 등장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한때, 고민에 빠진 적이 있다. 왜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에 속하지 않을까. 고민 끝에 얻은 결론은 로미오와 줄리엣은 비극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두 사람은 서로가 원했던 것을 좌절당한 인물이 아니라 원했던 것을 쟁취한 인물들인 셈이다. --- p. 17
죽음만이 필연이 아니라 그것을 모면하고자 하는 거부감, 그리고 그 자체에 대한 두려움 이 모든 감정이 바로 필연인 셈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필연성을 알기 때문에 삶을 살아간다. 마지막 페이지가 있기 때문에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듯이 말이다. --- p. 124 지금의 삶이 지독한 악몽이라면, 아무리 멀리 가도 달라질 것이 없다면 그래서 살아 있는 것조차 체감할 수 없는 상태라면 차라리 죽음을 통해 강렬한 생의 감각을 되찾겠다는 역설적 생의 열망으로 읽히는 것이다. --- p. 2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