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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머리말 제1장 ‘땅을 나누어 다스린다’에서 ‘사람을 나누어 다스린다’로의 변화 행정구획의 유래 들어가며: 설자(楔子) 20 행정구역의 유래 24 제2장 두 번의 짧은 부흥 - 군현제의 ‘봉건제’적 변형 한대(漢代) 봉건제의 시행 32 서진(西晉) 봉건제의 착오 40 덧붙이는 말 45 제3장 2천년에 걸친 3차례의 변화 행정구 등급의 증감 행정구의 등급과 관리 면적 50 2급제에서 3급제로의 첫 번째 변환 51 2급제에서 3급제로의 두 번째 전환 58 다급제(多級制)에서 2급제로 축소되는 역변화 68 본 장의 결론 77 제4장 땅의 크기를 헤아려 읍을 조성하고, 경작지의 넓이를 고려하여 민을 거주하게 한다 - 행정구 면적의 확대와 축소 행정구 면적의 척도 ‘100리의 현[百里之縣]’ 면적의 상대적인 안정 ‘1,000리의 군[千里之郡]’ 면적의 축소 경향 ‘10,000리의 주[萬里之州]’ 면적의 변화 본장의 덧붙이는 말 제5장 ‘견아상입’인가, ‘산천형편’인가?-행정구역 분할의 원칙 행정구역 경계의 개념 ‘산천형편(山川形便)’ 원칙의 운용(運用) ‘견아상입(犬牙相入)’ 원칙의 시작과 전개 ‘견아상입(犬牙相入)’ 원칙의 극단화와 ‘비척탑배(肥瘠搭配)’ 원칙 제6장 ‘외중내경’인가 ‘내중외경’인가?-행정구획 변화의 정치적 요소 중앙과 지방 사이 상대적 중요성의 변화 정치주도(政治主導)의 원칙 제7장 ‘대체적인 일치’에서 ‘부분적인 이탈’로 - 행정구의 분할과 자연지리적 구획 사이의 관계 자연지리적 구역에 대한 고대인의 인식 「우공(禹貢)」의 지리구획 진대(秦代) 군(郡)의 자연지리적 배경 당대(唐代) 10도(道)의 지리구획 원대(元代) 행성(行省)과 지리구역 사이의 괴리 본장의 결론 제8장 ‘북밀남희’에서 ‘남밀북희’로행정구역의 지리적 분포변화 행정구의 설치, 폐지, 분할, 병합 전통시기 경제 중심의 ‘북-남’ 이동 북방과 남방의 행정구 분포밀도가 역전되는 현상 동남지역의 경제발전과 행정구 분포의 관계 이민과 행정구의 설치·폐지 및 분포 간의 관계 교통노선과 행정구 분포 행정구 분포에 대한 비경제적 요소의 영향 제9장 적·기·망·긴·상·중·하-행정구 내의 등급변화 현급(縣級) 행정구의 등급 통현(統縣) 행정구와 고층(高層) 행정구의 등급 행정구 등급분할의 의의와 작용 제10장 도위, 도호부와 도사위소-군사관리형의 특수행정구 서한(西漢), 동한(東漢), 위진(魏晉) 시기의 도위(都尉) 한(漢), 당(唐) 시기의 도호부(都護府) 북위(北魏)의 진수(鎭戍) 명대(明代)의 도사위소(都司衛所) 당대(唐代) 기미부주(羈府州)와 명대(明代) 기미도위(羈都衛) -덧붙이는 말: 송대(宋代)의 군(軍) 행정구에 대한 군사적 요소의 영향 제11장 ‘6·6·36’행정구획의 변화 과정에 내재된 문화적 요소 행정구와 수(數)의 관계 행정구와 종교의 관계 행정구와 문화구의 결합 제12장 여론 역사 상황에 대한 소결(小結) 현재 상황에 대한 분석 미래 상황에 대한 전망 역자후기 찾아보기 |
周振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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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가는 행정관리를 위해 영토를 나누어 층위가 존재하는 구역을 설정한다. 이러한 과정을 ‘행정구획(行政區劃)’이라 하고 이로 인해 형성된 구역을 ‘행정구역(行政區域)’이라 한다. ‘행정구획’과 ‘행정구역’은 통용될 수 있으며, ‘행정구(行政區)’ 혹은 ‘정구(政區)’라 줄여 부르기도 한다. ‘체국경야(體國經野)’의 ‘도(道)’에서 ‘체국경야’는 행정구(역)를 만드는 것 자체를 의미하고 ‘도’는 바로 이를 행하는 ‘과정’과 ‘규율’을 이중적으로 나타낸다.
행정구획은 일반적인 행정제도와는 달리 지면(地面) 위에 구역을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지리적 현상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것을 역사적 시간의 흐름이라는 시각에서 보면 행정구의 변천사가 되고, 동일한 시간의 단면을 기준으로 파악하면 곧 행정구의 지리가 된다. 따라서 저자는 행정구의 등급, 면적, 경계라고 하는 세 측면에서 역대 행정구획의 변천에 내재된 기본적인 특징들을 살펴보고 있다. 나아가 정치적 상황이 행정구획의 변천에 미친 영향을 규명했고, 행정구획과 자연환경 및 인문적 현상 사이의 관계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등 행정구역의 변화 과정을 다각도로 다루되 일반인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중국 역사의 초기에 행정구역의 설정은 봉건제(封建制), 군현제(郡縣制), 군국제(郡國制)가 갖는 특징이 반영되어졌고, 효율적인 제도의 완성을 모색하는 과정이 중국 역사의 전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끊임없는 제도변화와 새로운 방법의 시도는 제도적 완결성을 높여주었고 그 과정에서 문화적, 경제적, 정치적, 군사적 요소들이 행정구역의 설정에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을 저자의 분석을 통해 이해 할 수 있다. 행정구의 연혁은 단순한 제도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변화의 과정에 내재된 규범적 질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규율은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영향을 받아 형성되고 굴절된다. 저자는 중국 행정구 연혁사 최초로 규율의 구체적인 모습을 규명하고 형상화했다. 중국 역사지리의 해석적 전범을 만들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