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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글쓰기로 바뀐 삶, 24인의 인생 이야기
1장·일과 삶의 균형을 잡아준 글쓰기 이진희/ 서평 쓰기는 나의 오아시스 황명구 / 중년의 회사원, 글쓰기로 용기를 얻다 정은정 / 내 삶의 작가가 되다 이효임 / 글 앞에서 주눅 들지 않기 지영아 / 숫자나라 지 과장의 글나라 여행기 민정선 / 딴 판으로 살기 2장·함께하면 더 즐거운 글쓰기 우부경 / 소설가를 꿈꾸는 프로그래머 김수환 / 서른 살 청년, 쓰는 삶을 선택하다 김승호 / 어쨌든 써야 한다. 행복해지려면 이승은 / 닥치고 쓰기 조경혜 / 나는 오늘도 한 줄로 시작한다 권정희 / 독서공동체라는 별천지를 찾다 3장·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은 글쓰기 홍도의 / 전철 독서 7년, 쓰기에 날개를 달다 박찬호 / 일기가 이어준 인연 김한영 / 더불어 책, 더불어 삶 김혜연 / 기록하는 자만이 흔적을 남긴다 손문숙 / 글쓰기로 즐기는 욜로 라이프 류경희 / 틀을 깨면 인생이 달라진다 4장·나를 변화시킨 글쓰기 김선화 / 내 인생을 바꾼 두 번의 글쓰기 이정순 / 예측 불허 글쓰기 인생 김혜정 / 글쓰기와 다이어트의 상관관계 장영미 / 나와 꼭 닮은 나를 찾아 김인경 / 글쓰기의 두 얼굴 권용균 / 저도 계속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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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소개하고 나니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이었다. 회사에서는 이름, 나이, 결혼 여부, 사는 곳, 소속부서의 순서로 소개를 해왔는데 글 쓰는 모임에서는 적당치 않아 보였다. 이것저것 제외하고 나니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나를 살펴보게 되었다. 고개를 숙이고 내 몸을 훑어봤다. 그 짧은 순간에 주변만 살피던 내 시선의 방향이 달라졌고, 한 번의 고개 숙임이 내 삶을 바꿨다.
--- p.38 글쓰기는 은퇴기에 접어든 나에게 새로운 활력을 준다. 책을 좋아했던 소년의 막연했던 꿈이 이제야 현실로 자리매김해 매일 새롭게 태어나는 기분이다. 처음 글쓰기를 시작하겠다고 할 때, 무심히 바라보던 아내와 자식들도 이제는 나의 글쓰기에 관심을 보인다.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 두세 시간씩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나를 보며 오늘은 무슨 글을 쓰냐고 묻기도 한다. --- p.33 한 가지 고백하자면, 교환일기 덕분에 나는 결혼도 하게 되었다. 대학교 4학년 시절, 도서관에서 임용고시를 준비하느라 집에 가기를 포기하며 지냈다. 공부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우연히 한 사람을 알게 되었다. 바로 지금의 아내다. 그러나 연애를 하기에는 현실이 녹록지 않았고,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힘들어 선택한 것이 교환일기였다. 지금도 집에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힘을 지닌 일기가 서로의 마음을 알게 해준 것이다. --- p.142 |
글쓰기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글을 쓰면서 자신과의 대화를 시작한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최근 SNS나 블로그에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들은 글을 쓰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풍요롭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앞만 보며 치열하게 살다가 그 시간만큼은 잠깐 멈춰서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탐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숭례문학당은 글을 쓰며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다양한 독서모임과 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함께 글쓰기를 하면서 평소 고민하던 것들에 대한 답을 찾거나 자신의 잃어버렸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또 글을 쓰는 과정에서 깨달은 삶의 기준을 세상과 적절히 균형을 맞추며 살아간다. 필자들은 글쓰기를 시작한 이후 회사에서 느끼던 중압감이 해소됐고, 남에게 맞추기만 하던 태도를 버리고 자신을 위해 살게 되었으며, 사고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한다. 또 자신의 보수적인 생각을 벗어던지게 됐다고 이야기한다. 그밖에도 일하던 곳을 그만두고 글쓰기 강사로 거듭난 사연, 회사 생활을 하면서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직장인, 취업 경쟁에 뛰어드는 대신 글 쓰는 삶을 택한 청년, 자식과 소통하기 위해 교환일기를 쓰는 아버지 등 끊임없이 도전하고, 인생을 바꿔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여러모로 닮았다. 그들은 글쓰기를 통해 자신과 마주할 수 있었고, 내가 중심인 삶을 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글쓰기 하나로 180도 달라진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보면 글쓰기에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을 것이다. 글쓰기로 바뀐 삶, 24인의 인생 이야기 1장 ‘일과 삶의 균형을 잡아준 글쓰기’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무료함을 느끼거나 위기를 겪은 이들이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삶의 여유와 즐거움을 되찾은 이야기다.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게 된 후 글쓰기 강사로 다시 일어선 이야기, 조직에서의 책임감과 중압감을 글쓰기로 해소한 대기업 팀장, 박사과정을 포기하면서 생긴 열등감 때문에 글 앞에서 항상 주눅 들었지만 자신의 글을 쓰면서 자신감을 되찾은 편집자 등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는 다양한 고민을 담았다. 2장 ‘함께하면 더 즐거운 글쓰기’에서는 숭례문학당 글쓰기 프로그램과 모임에 참여하여 함께 쓰기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함께 쓰기로 글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난 번역가, 자녀들을 통해 대리만족해왔던 배움에 대한 갈망을 조금씩 풀어간 어머니, 다른 이들의 격려에 힘을 얻어 소설가 꿈을 이어나가는 프로그래머 등 글쓰기 모임을 통해 용기를 얻고, 자신감을 되찾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3장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은 글쓰기’는 매일 반복되는 생활에 소소하지만 특별한 행복을 가져다준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다. 불우한 가정 환경을 이겨낸 한 젊은이의 인생을 글로 잘 표현해 사회행정대상을 받게 한 시청 공무원, 군대 간 아들과 시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진심을 깨달은 어머니, 글을 쓰면서 아이에게 삶을 강요했던 나날을 반성하고 평화로운 가정을 위해 노력한 사연 등을 읽다 보면 그들이 느낀 기쁨과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4장 ‘나를 변화시킨 글쓰기’는 글을 쓰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깨닫고 삶의 태도를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다. 집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감행하여 어머니와 갈등을 겪다가 뒤늦게 화해한 딸, 어린 시절 두렵게만 느꼈던 독서와 쓰기를 취미로 삼게 된 편집자, 서평 모임에 참여했다가 각자의 언어를 구축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새로운 인생을 기획하게 된 사연 등 자신의 내면과 외부 환경까지 바꾼 이들의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들을 수 있다. 자신에 대해 글로 솔직하게 표현해본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다면 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공감하고 박수를 보낼 것이다. 또 아직 그런 글쓰기를 경험하지 못한 이라면 그들처럼 글쓰기를 통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길 것이다. 글쓰기는 고통은 반으로 줄여주고, 기쁨은 배로 만들어준다. 글쓰기를 시작한다면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 생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