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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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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자주달개비 / 비비추 / 튤립 / 맥문동 / 참나리 / 석산 / 수선화 / 홍초 / 맨드라미 / 분꽃 / 채송화 / 작약 / 모란 / 개양귀비 / 풍접초 / 금낭화 / 유채 / 바위취 / 불두화 / 명자꽃 / 장미 / 봉선화 / 접시꽃 / 무궁화 / 삼색제비꽃 / 진달래 / 개나리 / 라일락 / 나팔꽃 / 깨꽃 / 꽈리 / 능소화 / 해바라기 / 국화 / 백일홍 / 코스모스

꽃을 가꿔요
알록달록 꽃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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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저자 소개

글 : 글 남연정남연정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농학을 공부하고 귀농통문 편집위원으로 일했다. 지금은 경기도 양평에서 꽃밭과 텃밭을 가꾸며 어린이 책에 글을 쓰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채소』에 글을 썼다.
그림 : 이재은
중앙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지금은 강원도 화천에서 꽃과 가까이 살면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내가 좋아하는 채소』『내가 좋아하는 곤충』『폴폴폴 밥먹자』그 밖에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60쪽 | 450g | 208*268*15mm
ISBN13
9788901119144

책 속으로

참나리는 꽃잎 안쪽에 얼룽덜룽 점이 났어. 이 무늬가 호랑이 무늬 같다고 ‘호랑나리’라고도 해. 영어 이름도 ‘호랑이 백합’이라는 뜻이야. --- p.14

석산은 ‘돌마늘’이라는 뜻이야. 알뿌리가 마늘을 쏙 빼닮았거든. 무리 지어 핀다고 ‘꽃무릇’, 추분 무렵에 핀다고 ‘추분꽃’이라고도 해. 여름에 잎이 말라서 삭 사라졌다가 가을에 꽃대만 쑥 올라와 꽃이 피어. 꽃대를 땅에 꽂아 놓은 것 같아. --- p.16

꽃이 맨들맨들해서 맨드라미야. 빨갛고 오글거리는 게 닭 볏을 닮았다고 ‘닭벼슬꽃’이라고도 해. 영어 이름도 ‘닭 볏’이라는 뜻이지. 꽃을 결따라 만지면 맨들맨들하니 벨벳 같아. --- p.19

채송화는 이름이 많아. 땅에 바짝 붙어 자라서 ‘땅꽃’, 하루만 핀다고 ‘하루살이꽃’, 뜸부기가 날아 올 때 핀다고 ‘뜸북꽃’이라고 해. 영어 이름은 ‘장미 이끼’라는 뜻이야. 잎은 이끼처럼 작은데 꽃이 장미처럼 화려하다고. 채송화는 흐리던지 비가 오면 꽃잎을 꼭 오므렸다가 해가 나면 다시 활짝 피어나. --- p.21

바위틈에서 잘 자란다고 바위취야. 연못가랑 그늘 진 담장 밑에 많아. 5월쯤 갈래갈래 갈라진 꽃대 끝에 하얗고 자잘한 꽃들이 피어. 꽃이 작아도 들여다보면 귀여워. 그냥 보면 토끼 이빨, 거꾸로 보면 토끼 귀 같아. --- p.29

갓 피어난 분홍 진달래는 그냥 따서 먹어. 먹는 꽃이라 참꽃이라고 해. 새콤 쌉쌀해. 꽃잎이 얇아서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듯이 물크러지지. 진달래 꽃잎을 자꾸 따 먹다 보면 시나브로 혀랑 입술이 파래져. 진달래 닮은 철쭉은 꽃에 독이 있어서 못 먹는다고 ‘개꽃’이라고 해. --- p.39

코스모스는 바람 따라 몸을 살랑살랑 흔든다고 ‘살살이 꽃’이라고도 해.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잇달아 피고 시들면서 벼 베기 할 때까지 줄곧 피어. 요즈음은 개량을 해서 여름에도 꽃이 피어.

--- p.50

출판사 리뷰

꽃밭에 핀 꽃들의 작은 몸짓
이맘때면 길을 걸을 때 자꾸 기웃거리게 된다. 이웃집 창가, 아파트 꽃밭, 공원, 여기저기에서 꽃들이 나 좀 보라는 듯이 꽃을 피워내기 때문이다. 작은 몸짓으로 봄을 알린다. 반가운 마음에 뭐라고 불러보고 싶은데 입안에서만 이름이 맴돈다. 자주 보는 꽃인데도 이름을 모르는 게 많다. 새 학기에 새 친구를 사귀는 것처럼, 올 봄에는 꽃 이름을 불러 보고 꽃과 친구가 되어 보자.

조근조근 들려주는 꽃 이야기
양평에 사는 남연정 선생님은 편집부로 전화해서 종종 꽃 소식을 전해 주셨다. 마당에 자주달개비 올망졸망 피었는데 너무 퍼져서 고민이라는 얘기, 하얀 바위취 꽃잎을 들여다봤더니 그냥 보면 토끼 이빨, 거꾸로 보면 토끼 귀 같아서 참 귀엽다는 얘기, 접시꽃이 한창이었는데 장마가 져서 몽땅 스러져 버렸다는 얘기, 국화 꽃잎으로 꽃전을 부쳤더니 샛노란 게 색도 곱고, 맛도 향긋하다는 자랑까지……. 남연정 선생님이 꽃과 가까이 살면서 관찰한 꽃 이야기를 들어 보자.

향기가 날 것 같은 꽃 세밀화
화천에 사는 이재은 선생님이 손수 가꾸고, 온 동네 꽃밭을 돌아다니며 관찰하여 2년에 걸쳐 그렸다. 꽃을 찾아온 벌과 나비도 함께 담았다. 꽃빛깔이 너무 예뻐서 도저히 물감으로 낼 수 없는 색이 많다며 찬탄하며 그림을 그렸다. 책을 펼치면 꽃향기가 방 안에 퍼지는 것 같다.

이야기가 담긴 꽃달력
화가 선생님이 꽃을 보며 쓴 일기를 달력으로 만들었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꽃의 생태 정보, 꽃 피는 때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남편이 나 준다고 진달래를 한 가지 꺾어왔다. 예쁘다. (4월 21일)
조팝꽃을 꽃병에 꽂아두었더니, 몇 시간도 안돼서 꽃잎이 와스스 다 떨여져 버렸다. 발그스름한 꽃술만 남았는데 그것도 예쁘다. (5월 15일)
동네 길가에 풍접초가 한창이다. 완규가 꼬투리를 집으니까 깨알 같은 검은 씨앗이 떨어졌다. 꽃보다 꼬투리가 더 예쁘다. (8월 1일)
날이 쌀쌀하다. 미산 계곡 길가에 깨꽃이 많이 피었다.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어서 꿀도 못 따 먹었다. (9월 27일)

꽃을 가꿔 보자
올 봄에는 햇빛 잘 드는 창가에 나만의 꽃밭을 가꿔 보자. 아파트에서도 빈 깡통, 우유팩, 구멍 난 장화에 꽃을 심어 가꿀 수 있다. 봄에는 팬지나 앵초, 여름에는 봉선화, 채송화, 가을에는 국화를 심어 보자. 손수 꽃을 가꾸면 싹이 트고, 꽃망울을 틔우고, 씨앗을 맺는 작은 변화들이 계절마다 새롭다. 쉽게 꽃을 가꾸는 방법을 부록에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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