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프롤로그] 괴물과 싸우면서 괴물이 되지 않으려면
1부: 게임의 규칙이라고는 모르는 사람과 맞서는 것 #1 의도적으로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이유 #2 “난 남들의 잘못을 찾는 버릇이 있을 뿐이야.” #3 보상 받는 행동은 반복된다 #4 나를 무서워하는 걸 보면 기분이 좋다? #5 배려할수록 더 나빠지는 경우 #6 침묵은 허용의 의미일 수 있다 #7 희생자 역할은 결국 자청하는 것이다 #8 전략을 바꿔야 할 때가 왔다 #9 그들은 독설을 무기로 사용한다 2부: 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10 언어의 사무라이 되기 #11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는다 #12 물러서지 말아야 하는 순간 #13 안전거리를 확보하라 #14 안전거리를 침범 당했을 때 해야 할 말 #15 ‘시소 위쪽’에만 앉으려는 사람을 다루는 법 #16 체념하지 말고 해결하라 #17 참지 않는 것도 훌륭한 덕목이다 #18 잘못된 규칙은 다시 정할 수 있다 #19 참아야 할 때, 참지 말아야 할 때 #20 내용이 아닌 의도에 답하기 #21 ‘당신’을 주어로 말하는 것에 익숙해질 것 #22 아무도 다치지 않을 수 있다 #23 공격을 유머로 받아치기 A to Z #24 문제를 해결하는 유머 3부: 나의 자존감을 지키는 대화, 플랜 B #25 나를 너무 좋아해서 그러는 걸까? #26 언제나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27 어떻게든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강박에 관하여 #28 모두의 인정을 받으려는 마음은 비정상적이다 #29 당신의 입장을 토론하지 말라 #30 명료하게 규칙을 선언하라 #31 게임의 판세를 바꾸는 유일한 방법 #32 이렇게 말하면 너무 직설적인 건 아닐까? #33 ‘앉아서’ 당하고만 있진 않겠어! #34 자신감을 몸으로 분출하는 법 #35 악의적인 농담에 격조 있게 대처하기 #36 놀림을 받았을 때 해야 할 말 #37 언제까지 화나지 않았다고 우길 것인가 #38 적절한 방법으로 화내기 #39 행동하기 전에 결과를 예측하라 #40 어느 쪽이 나의 이익에 최선인가 4부: 적을 만들고 싶지는 않다 #41 안절부절못하는 마음을 가라앉히기 #42 결정적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 #43 이 집요한 공격을 어떻게 방어할까? #44 예상을 뛰어넘는 한마디 말 #45 논쟁에 말려들어가고 싶지 않을 때 #46 독침을 피하는 방법 #47 당신 인생의 운전석에 누가 앉아 있는가? #48 괴물과 싸우면서 괴물이 되지 않으려면 #49 당신의 감정적 아킬레스건은 무엇인가? #50 악담과 미움을 선택하지 않는 힘 [에필로그]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구원하라 |
Sam Horn
샘 혼의 다른 상품
이상원의 다른 상품
|
잘못된 규칙은 다시 정할 수 있다
불쾌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은 당신을 지금 시험하고 있다. 계속 그렇게 행동해도 되는지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할까? 바로 이 때문에 관계의 초기부터 경계를 설정하고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당신은 당신 인생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행동의 규칙을 세워두었는가? 너무 느슨한 규칙이거나 일관성 없는 규칙은 아닌가? 만약 그렇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 규칙을 다시 정하면 된다. 생각해보라. 어린 시절에는 다시 시작하는 일이 많았다. 줄넘기를 시작해 세 번쯤 줄을 넘다가 발이 미끄러져 줄을 밟게 되면 “다시 해도 되지요?”라고 묻지 않았는가? 다시 그런 기분이 되는 것이다. [...] 칼라라는 여성은 남편이 늘 기분 나쁜 얼굴로 집에 돌아왔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남편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문을 쾅 소리 나게 닫고 가방을 탁자 위에 던진 후 쿵쾅거리며 집안을 돌아다녔다. 운 나쁘게 그런 순간에 얼굴을 마주친 식구가 있다면 한바탕 싫은 소리를 들어야 했다. “전 오랫동안 참고 지냈어요. 남편이 마음에 들지 않는 직장에 돈 때문에 다닌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출퇴근으로 하루 몇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으니 화가 나는 것도 당연하다고 여겼지요. 하지만 그렇게 몇 년이 흐른 어느 날 문득 깨달았어요. 저는 직장에서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도 식구들을 괴롭히지 않는다는 것을요. 아이들도 학교에서 늘 좋을 수는 없겠지만 집에 와서 신경질을 내지는 않지요. 저는 마침내 태도를 바꾸기로 했어요. 그날 저녁도 남편은 늘 그렇듯 불만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났어요. 저는 남편이 던진 가방을 집어 남편 팔에 들려주며 밖으로 내보냈어요. 그리고 문 밖의 남편을 보며 말했지요. “그렇게 찌푸린 얼굴 보는 데도 이제 질렸어요. 우리 역시 힘든 하루를 보냈지만 당신한테 풀지는 않잖아요? 이제부터는 집에 오면 가족을 제대로 대우해줘요. 나쁜 기분은 회사에 두고 오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되었느냐고 묻자 칼라는 미소를 지었다. “남편은 제 말을 알아듣더군요.”---pp.96-101 당신’을 주어로 말하는 것에 익숙해질 것 양심을 가진 상대를 대할 때라면 당연히 ‘나’를 주어로 삼아야 한다. 하지만 양심이라곤 없는 상대 앞에서 ‘나’를 주어로 삼는다면 웃음거리가 될 뿐이다. 못된 사람에게 “당신 행동은 내 마음에 들지 않아요”라고 말한다면 그야말로 상대가 원하는 반응을 주는 셈이고, 그 행동은 계속될 것이다. 더 나아가 악질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나쁜 행동을 우리가 떠맡게 만들려 한다. 여기서 ‘나는 대답한다’는 식의 문장을 사용하게 되면 우리는 계속 그들의 공격에 방어하는 입장에 놓이고 만다. 반면 ‘당신’을 주어로 삼는다면 상대의 부적절한 행동에 계속 주의가 집중된다. 예를 들어 누군가 당신에게 욕설을 했다고 하자. “그런 말투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라고 말했다면 이는 당신의 반응일 뿐이다. 이에 비해 “그런 말은 스스로에 대해서나 하시지요”라는 식으로 ‘당신’을 주어로 사용한다면 공격의 화살을 상대에게 돌려버릴 수 있다.[…] 나’ 대신에 ‘당신’을 주어로 사용하는 것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다음 목록을 보면서 미리 연습을 해두자. 큰 소리로 반복해 읽어서 새로운 문장 형태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미리 충분히 연습해서 자연스럽게 입 밖으로 나올 수 있게끔 준비하라. 그래야 때가 왔을 때 기가 막히게 써먹을 수 있다. 당신의 유약한 모습을 기대하는 악질적인 사람에게 분명히 그냥 당해주지 않겠다는 의사가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pp.110-111 논쟁에 말려들어가고 싶지 않을 때 도대체 요령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없이 자기 방식만 밀어붙이는 상대를 만났다면 그의 발끝을 밟아줄 수밖에 없다. 그렇게 내가 나서서 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상대가 전적으로 통제권을 쥐게 되기 때문이다. […] 불평꾼은 상대가 반박하느라 바빠 자기 입장을 이야기할 틈이 없도록 만들어버린다. 자기 대신 당신이 죄책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 이것이 불평꾼의 목표이다. 불평꾼의 투덜거림에서 벗어나는 최선의 방법은 일일이 방어하지 않고 거리를 두는 것이다. 상대는 당신이 잘못했다고 비난하면 당신이 곧 반박하고 나서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당신이 상대의 생각대로 그렇게 반응하는 그 순간, 문제의 핵심은 상대가 아닌 당신이 된다. 그 상황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서는 거리두기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가 비난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짓밟힐 일도 없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예를 들어 “당신은 나보다 이전 남자친구를 더 사랑하잖아”라는 공격이 들어왔을 때 “그건 사실이 아냐!”라고 반박하지 말라. 이렇게 말하면 곧바로 ‘예/아니오’ 논쟁에 휘말리기 때문이다. 그 대신 “이전 애인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잖아”라며 화제를 돌려라. “이전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에서는 늘 환하게 웃고 있는데 나랑 사진 찍을 때는 안 웃잖아”라고 또다시 그 문제를 물고 늘어지면, “그만두라니까. 그 이야기는 그만!”이라고 말하라.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짧고 명백하게 답변해야 한다. 물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 막지 않으면 한 동이를 몽땅 뒤집어쓸지도 모른다. 신속히 차단하지 않으면 죄책감으로 가는 열차에 올라타고 말 것이다.---pp.228-231 악의적인 농담에 격조 있게 대처하기 악질적인 사람들이 즐겨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비열한 말을 내뱉은 뒤 “농담이었어”라고 덧붙이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의도적이지 않았다는 듯 위장하지만 실은 치밀하게 계획된 말들이다. 여기 대고 “난 상처 받았는걸”이라고 항의한다면 짐짓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뭘 그렇게 크게 생각하고 그래? 그냥 해본 소리라니까?”라고 답하는 것이 고작이다. 짓궂은 놀림은 사실 ‘농담’이나 ‘그냥 해본 소리’라는 말로 넘어가기 어렵다. 의도적이고 비열한 농담은 마음의 평화를 깨고, 분노와 혼란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물론 짓궂은 놀림은 일상적인 소통의 방법으로 악의 없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못된 사람들은 흔히 이를 수동적 공격의 무기로 삼는다. 공격적인 말을 던진 뒤 그 결과에는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한 술책이다. 상대의 분노를 자극하고 자존감을 무너뜨리기 위한 악의적인 행동이다. 자신의 분노나 질투를 분출하기 위해 상대를 희생양으로 삼는 교활한 농간이기도 하다. 자, 우리는 여기에 대체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다음에 소개하는 ‘악의적인 농담에 격조 있게 대응하는 법’을 통해 벗어나 보자.[...] -상대의 수법을 그대로 사용하여 응수하기 상대가 사용하는 수법을 이쪽에서도 사용하면 저절로 이기는 게임이 된다. 먼저 당신이 상대를 웃음거리로 삼으면 상대는 더 이상 당신을 웃음거리로 만들지 못한다. “오, 놀리기 대장이 오셨군. 자, 한 방 날려봐. 오늘은 뭘 준비했는지 보자고”라고 말해보라. 그러면 당신의 반응보다는 ‘상대가 뭐라고 말하는지’가 관심의 초점이 된다. 놀림에 놀림으로 대처함으로써 상대가 아닌 당신이 상황을 장악하는 것이다. -수적 우세를 확보하기 다른 사람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상대가 당신을 놀리거나 괴롭히는가? 여기에는 당신을 깔아뭉개는 것으로 자기 지위를 높이려는 목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핵심은 괴롭히는 상대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향해 말하는 것이다. “이 친구가 또 시작했군. 우리를 좀 놀려먹고 싶은 모양이야.” 그러면 어느덧 당신과 다른 사람들이 함께 무리를 이뤄 상대와 대립하는 구도가 만들어진다. 수적으로 밀리게 된 상대는 슬금슬금 물러서거나 입을 다물 것이다.---pp.179-182 독침을 피하는 방법 반복적으로 당신을 괴롭히는 사람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전에 일어났던 상황이 아닌가? 전에 이런 처지에 빠져본 일이 있지 않은가?”라고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이미 과거에도 비슷한 일을 한번 겪었던 상대라면 또다시 같은 절벽으로 뛰어내릴 필요는 없다. 이번에는 결과가 다르리라 기대하면서 같은 일을 계속하는 것, 그것은 ‘미친 짓’일 수도 있다.[…] 어째서 한번 당했던 일을 또 당하고 있는가? 언젠가는 상대가 정신을 차리고 후회하며 변화하리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한 번 더 기회를 주려는 마음 때문이다. 혹은 인간이 의식적으로 사악함을 택할 수 있다는 점을 아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 사악함 때문에 남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까지 피해를 입는다 해도 말이다. 다음 우화를 보자. 악어 한 마리가 강을 건너려 할 때 전갈이 나타나 등에 태워달라고 했다. 악어는 코웃음을 쳤다. “내가 왜? 내 등에 올라타면 넌 바로 독침을 찌를 텐데.” 그러자 전갈은 “걱정 마. 난 강을 건너고 싶을 뿐이라고”라고 대답했다. 악어가 그래도 미심쩍어 하자 전갈이 다시 말했다. “이봐. 내가 널 찌르면 우린 둘 다 물에 빠져 죽게 돼. 왜 내가 그런 멍청한 짓을 하겠어?” 악어는 과연 그렇겠다고 생각하며 전갈을 등에 태웠다. 그러나 강 한가운데쯤 이르렀을 때 전갈이 악어에게 독침을 찔렀다. 악어는 죽어가면서 영문을 몰라 물었다. “어째서 날 찌른 거지? 이제 우리는 둘 다 물에 빠져 죽게 되었군.”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전갈이 대답했다. “난 전갈이거든.” 이 우화가 보여주듯이 전갈은 끝까지 전갈이다. 그래서 언젠가는 독침을 찌르게 되어 있다. 독침을 피하는 방법은 등에 태우지 않는 것뿐이다! ---pp.233-236 |
|
누군가 당신의 마음 한가운데에 파괴적인 길을 닦고 있다면 이제 상대의 방식을 바꿔야 할 시점이다. 이를 위해서는‘언어의 사무라이’가 되는 법을 익혀야 한다. 목표는 남의 지배를 벗어나 독립성을 되찾는 것이다.‘언어의 사무라이’는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의 부당한 언어폭력이나 심리적, 육체적 위험을 막아내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다. 겁쟁이도, 막무가내 싸움꾼도 답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를 당당하게 표현할 힘과 기술을 갖춰 남에게 좌지우지되는 일을 면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출간되어 꾸준히 사랑 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의 저자이며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샘 혼. 그녀가 이번에는‘함부로 말하는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 즉‘괴물과 싸우면서 괴물이 되지 않는 대화의 기술’을 전해주려 한다. 언제까지 화나지 않았다고 우길 것인가. 체념하지 말고 해결하라. 잘못된 규칙은 다시 정할 수 있다. 당신은 당신의 삶을 엉망으로 만들면서 즐거워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거나 살고 있는가? 상대가 언제 폭발할지 몰라 살얼음판을 걷듯 언행을 조심해야 하는가? 상대방은 당신 기분을 잡쳐놓고도‘그냥 농담’이었다고 넘어가 버리는가? 그 사람이 곁에 없어야 마음이 편안한가? 무례하고 비열하게 굴려고 작정한 사람을 상대할 때는 사실 그 어떤 협력적 의사소통 기법도 소용이 없다. 능력도 있고 매사 자신만만한 사람도 이런 못된 사람을 만나게 되면 마음의 평화를 잃고 당황하게 된다. 공정함이나 친절 따위는 모르는 못된 사람들이 더 이상 당신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신 있고 명료한 의사소통으로 선을 그어야 한다. 말없이 괴로워하지 말고 건설적인 대안을 실천해 자유를 얻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자존감을 지키면서 이 난감한 상황을 헤쳐갈 수 있을까? 이 책은 흔히 볼 수 있는 까다롭거나 까칠한 사람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런 인간관계를 다룬 책들은 이미 넘쳐나는 상황이니 말이다. 그보다 이 책은 혼돈과 무질서, 공포를 퍼뜨리는 극단적으로 어려운 상대에게 초점을 맞추려 한다. 경우 없고 양심 없는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이 결국 득을 보는 것 같을 때 우리는 어쩔 수 없는 무력감과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우리의 직업, 자존감, 건강 등을 포기하지 않고도 이런 못된 사람에게 맞설 방법은 분명 있다. 비윤리적인 사람이 우리를 이용해먹지 못하도록 막아낼 방법, 그러면서 우리 스스로의 윤리도 지킬 수 있는 방법, 악담과 미움을 선택하지 않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선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방법 말이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현실에서 소용없는 얘기를 늘어놓지 않는 대신 우리보다 앞서 못된 사람의 괴롭힘에 시달리다가 마침내 방법을 찾은 사람들이 알려준 50가지 구체적인 전략이 등장한다. 오싹할 정도로 현실적인 이 책은 특히 마음 약하고 소심한 성격의 독자들이 정신적 독립성을 확고히 하고 집요하게 이어지는 논쟁에서 벗어나도록 해줄 것이다.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인간관계 또한 풍요로워지게 도울 것이다. 나의 자존감을 지키는 대화, 플랜 B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모든 상처가 아물 것이라 수동적으로 기대하며 못된 사람들의 막말과 악질적인 행동을 견뎌낸다.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당하더라도 잊으려 애쓰며 ‘괜찮아. 신경 쓰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결코 괜찮지 않다는 것을……. 못된 사람의 막말을 상대하는 상황에서 빚어지는 부작용 가운데 하나는 계속 그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치 치통처럼 최근 겪은 모욕이나 터무니없는 비난의 말이 끊임없이 머리를 맴돈다. 상대의 말과 행동을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생각은 거기 갇혀버리고 만다. 깨어 있는 매 순간, 그 파괴적인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악이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단 한 가지는 행동하지 않는 선한 인간이다.” 정치가 에드워드 버크(Burke)는 이렇게 말했다. 나 스스로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못된 사람은 계속해서 나에게 함부로 말하며 괴롭힐 수밖에 없다. 애석하게도 나쁜 상황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모욕을 당하고 막말을 들으며 아무렇게나 내돌려진 내가 나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 백마 탄 기사가 찾아와 우리를 구원해주지는 않는다. 나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 이미 닥쳐온 불쾌한 상황 자체는 나의 잘못이 아니지만 상황을 해결하는 것은 나 자신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샘 혼은 나의 자존감과 삶의 질을 엉망으로 만드는 못된 사람에게 대처하는 방법이 곧 나의 모습, 나의 자존감므 결정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제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연구하고 키워야 하며, 못된 사람에게 공격적으로 힘을 드러내 보이는 것은 도덕을 저버리는 행동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물론 협력적 의사소통은 여전히 우리의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 본성이 선량하고 친절한 성품의 사람들이 추구하는 ‘플랜 A’다. 그러나 이는 소통의 상대 역시 공정성을 중시하는 경우에만 유효하다. 상대가 비열하게 나온다면 전략을 바꿔야 한다. 계속 나쁘게 행동하는 상대에게는 강하게 나가는 것이 옳다. 공격은 적절함을 넘어서 때로는 그 상황에서 유일하게 가능한 방법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게임의 규칙이라고는 모르는 것 같은 못된 사람의 막말 앞에서 힘 있게, 강하게 대처한다는 것이 복수나 앙갚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우리의 목표는 복수가 아니라 못된 사람의 공격을 차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희생양이 되고 싶지 않으며, 남을 희생양으로 만들 생각도 없는 사람에게 공격은 최후의 수단일 뿐이다. 평화롭게 공존하려는 시도를 거부하는 상대에 대해서만 힘의 수위를 높여 균형을 맞추는 것, 나는 결코 악질적인 사람이 되지 않으면서 대화의 수위만 높이는 것, 그리하여 어떠한 난감한 상황에서도 나의 자존감을 지킬 수 있는 방법. 바로 이것이 이 책이 제안하는‘플랜 B’대화법이다. ‘플랜 B’ 대화법의 핵심은 ‘언어의 사무라이’가 되는 것이다.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의 부당한 언어폭력이나 심리적, 육체적 위험을 막아내기 위해 마땅히 할 말을 하는 ‘언어의 사무라이’ 말이다. 괴물과 싸우면서 괴물이 되지 않는 법 명상 수행 전문가 샐리 켐튼(Kempton)은 ‘머리 꼭대기에 올라앉은 적수와 싸우기는 어렵다’라고 했다. 나에게 피가 거꾸로 쏟게 하는 비열한 막말을 퍼부어댄 사람이 갑자기 대오각성하고 사과하기를 기다린다면 이는 우리 마음의 평화를 상대방에게 맡기는 것이나 다름없다. 사건이 끝나고 가해자가 눈앞에서 사라졌다고 해도 우리 마음에는 그 상흔이 여전히 남아 있다. 정신적, 심리적 건강을 회복하려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나아가는 동안에는 아무리 상황이 어렵더라도 그것을 자신을 담금질하는 기회로 보아야 한다. 누구나 살다 보면 이상한 사람을 만나 억울하고 힘든 일을 겪기도 한다. 이 책을 쓴 저자 샘 혼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약속을 어기고 법원 결정을 무시하는 어떤 사람의 행동을 보면서, 그리고 공권력이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악질적인 사람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면서 몇 개월 동안 충격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그녀 역시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많은 시간을 전화통을 붙잡고 친한 친구들에게 하소연하며 위로와 공감을 구하는 데 골몰했다고 한다. 그녀도 계속해서 남에게 동정을 구하는 태도가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음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울분을 억누르지 못해 계속해서 남을 욕하는 것도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것은 결국 우리 자신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그 사람이 정말 욕먹어 마땅하다 해도 우리의 말을 듣는 사람은 수긍하는 동시에, 언젠가 자기도 우리에게 그런 욕을 먹지 않을까 걱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남을 욕하는 것은 상황을 전혀 개선시키지 못하면서 우리 마음의 평화, 그리고 우리에 대한 주변인의 평가만 망가뜨릴 뿐이다. 괴물과 싸우면서 나도 함께 괴물이 되는 길이다. 이 책의 저자 샘 혼은 자기의 힘들었던 경험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그런 때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라고 조언한다. 더 이상 할 수 없는 일에 초점을 맞추거나, 아니면 여전히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거나 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가 아니라 그 일에 어떻게 대처했느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악질적이고 못된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에 대해 화를 내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 분노가 미움이나 복수심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고 충고한다. 못된 사람이 더 이상 우리 삶을 좌지우지하지 못하도록 단호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괴물과 싸우면서도 괴물이 되지 않겠다고 마음먹는 것이라 강조한다. 또 세상이 선한 인간들로만 이루어져 있지는 않다는 사실을 알지만 그럼에도 인간의 선함을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누구나 타인으로부터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어 한다. 그러나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꼭 나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희생하고 끊임없이 남에게 맞춰줘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겁쟁이나 싸움꾼이 되지 않고 나의 품위와 자존감을 지키며‘좋은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은 분명 있다. 이 책은 아직 그 길을 찾지 못해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힘과 지혜를 줄 것이다. 촌철살인의 명언들 & 공감할 수 있는 사례 중심의 따스한 글쓰기 사람들은 새롭고도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듣게 되면 귀를 기울인다. 하지만 옳다고 여겼던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될 때에도 역시 귀를 기울이는 법이다. 적절한 인용은 바로 그런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책을 읽는 재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유명한 작가, 정치인, 사상가, 학자, 예술가 들이 쏟아놓은 촌철살인의 명언들을 얼마든지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명언들과 저자의 오랜 강연 경험에서 길어 올린 생생한 사례들은 독자들에게 독특한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이 책의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실천 계획들(ACTION PLAN)은 실전에 닥쳤을 때 바로 응용하여 쓸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샘 혼은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Tongue Fu)》을 비롯해 《엘리베이터 스피치(POP)》, 《자신감, 내 인생을 바꿀 두 번째 기회(What's holding you back?)》 등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및 자기계발 분야에서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써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고정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샘 혼은 이 책에서도 특유의 명료하면서도 흡인력 있는 글쓰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함부로 말하는 사람에게 맞서 공격적이지 않으면서도 단호하게 대처하는 대화법을 전하고 있다. 저자는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선한 인간’, 즉 세상이 선한 인간들로만 이루어져 있지는 않다는 점을 알지만 그럼에도 인간의 선함을 믿는 사람으로 거듭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말이 공허하게 들리지 않고 가슴으로 와 닿는 이유는 저자의 진정성이 이 책 안에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스며들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