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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또는 아내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리수 201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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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기대치
잣대
안목
취향


아픈 배우자
노력
바람기
관대함
배우자의 부모 또는 형제
결혼식
비밀
이별
미운 짓
자식
성격
대화
성격 차이
존경
자생력
이혼
자녀의 결혼
후천적인 혈육

저자 소개 2

소노 아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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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ako Sono,その あやこ,曾野 綾子,본명 : 三浦知壽子

소설가. 《멀리서 온 손님》이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던 어린시절을 보냈다. 불화로 이혼에 이른 부모 밑에서 자란 외동딸의 기억에 단란한 가정은 없었다. 게다가 선천적인 고도근시를 앓았기에 작품을 통해 표현된 어린시절은 늘 어둡고 폐쇄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부조리는 소설가로서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소설가에 대한 편견이 심하던 시대였으나 반골 기질인 소노 아야코는 망설임 없이 소설가의 길을 선택하였다. 한편 평생 독신을 꿈꾸었지만 같은 문학 동인지 멤버였던 미우라 슈몬을 만나 22세의 나이에 결혼하
소설가. 《멀리서 온 손님》이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던 어린시절을 보냈다. 불화로 이혼에 이른 부모 밑에서 자란 외동딸의 기억에 단란한 가정은 없었다. 게다가 선천적인 고도근시를 앓았기에 작품을 통해 표현된 어린시절은 늘 어둡고 폐쇄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부조리는 소설가로서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소설가에 대한 편견이 심하던 시대였으나 반골 기질인 소노 아야코는 망설임 없이 소설가의 길을 선택하였다. 한편 평생 독신을 꿈꾸었지만 같은 문학 동인지 멤버였던 미우라 슈몬을 만나 22세의 나이에 결혼하여 평온한 가정을 꾸려왔다. 그러나 소노 아야코는 50대에 이르러 작가로서 또 인간으로서 위기를 맞는다. 좋지 않은 눈 상태에 중심성망막염이 더해져 거의 앞을 볼 수 없는 절망을 경험한 것이다. 가능성이 희박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안경 없이도 또렷하게 세상을 볼 수 있는 행운을 맛본다.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거울 속 자신은 이미 주름진 반늙은이가 되어 있었다. 미션스쿨에서 교육을 받았다. 신에게 비추어본 나약한 인간의 모습은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핵심이 되어주었다. 해외일본인선교사활동후원회라는 NGO를 결성하여 감사관의 자격으로 전세계 수많은 나라를 방문하기도 했다.

일본 예술원상 은사상(1993년), NHK 방송문화상(1995년),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 문화상(1997년), 요미우리(讀賣) 국제협력상(1997년) 수상, 문화공로자 선정(2003년).

주요 작품
비소설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계로록戒老錄)》 《약간의 거리를 둔다》 《여기저기 안 아픈 데 없지만 죽는 건 아냐》 《타인은 나를 모른다》 《좋은 사람이길 포기하면 편안해지지》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 《넌 안녕하니》 《인간관계》 《간소한 삶, 아름다운 나이듦》 《나다운 일상을 산다》 《마흔 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중년이후中年以後)》 《노인이 되지 않는 법》 《세상의 그늘에서 행복을 보다》 《성바오로와의 만남》 《빈곤의 광경》 《죽음이 삶에게》 《죽음을 대하는 태도》
소설
《누구를 위하여 사랑하는가》 《천상의 푸른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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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일본어 전문 번역가이며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일본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소개했다. 『하룻밤에 읽는 신약성서』와 『하룻밤에 읽는 숨겨진 세계사』, 『하룻밤에 읽는 중국사』, 『하룻밤에 읽는 과학사』 등 하룻밤 시리즈를 다수 번역했다. 그 밖에 옮긴 책으로는 『종이의 신 이야기』, 『내가 공부하는 이유』, 『일의 기본 생활의 기본 1 00』, 『이상한 나라의 토토』, 『르네상스의 미인들』, 『슈산 보이』, 『반걸음만 앞서 가라』, 『빈곤의 광경』,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워라』, 『명탐견 마사의 사건 일지』, 『어머니』, 『생명의 릴레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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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5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38쪽 | 403g | 152*210*20mm
ISBN13
9788990449771

출판사 리뷰

애초에 불합리한 관계임을 인정해야 한다
소노 아야코는 결혼이란 안목이 없기 때문에 성사된다고 단언한다. 안목이 있다면 결코 결혼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처럼 안목이 없는 시기에 결혼한다는 것은 절묘한 인생의 함정이다. 출생도 성장 과정도 취향도 전혀 다른 사람과 함께 살려는 생각 자체가 무모하지만 그걸 깨닫지 못할 정도로 젊은 시절엔 안목이 없다. 그렇기 때문인지 결혼은 온갖 불합리와 공존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순조롭게 살아지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임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인 것이다.

처음에 선택할 때의 조건과 살면서 기대하는 조건의 차이가 크다
물욕, 볼품, 안정 등 여러 조건을 견주어 결혼한 사람들이라도 몇 년을 살아보면, 인간에게 있어 매력의 핵심은 전혀 다른 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인품이 선량하다든지, 따뜻하면서도 조용한 성품이라든지 평온하고 관대하다든지 배우자에 대한 배려가 크다든지 등등. 따라서 배우자를 선택할 때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성품을 나중에 기대하는 것 또한 불합리이며, 그렇기 때문에 부부 관계가 순탄치 않음은 당연한 일이다.

행복한 부부는 이런 불합리를 깨닫고 서로 인정해주는 관계
이 책에서 소노 아야코는 남편과 아내의 서로 다른 기대치, 잣대, 안목, 취향, 돈, 성, 아픈 배우자, 비밀, 대화, 배우자의 부모 또는 형제, 자식 등등 24가지에 대해서 조목조목 짚어내고 있다. 대표적인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돈 결혼생활을 성공적으로 원만하게 유지할 수 있는 주요 요인은 아니지만 파국을 맞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돈을 쓰는 방식을 보면 인간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돈으로 말미암아 부부관계가 깨져 아예 남보다 더 미워하는 관계가 되기도 한다.

성 성행위란 결혼 생활 중 극히 일부분일 것이다. 만약 결혼이라는 제도의 최대 요소가 성욕을 채우는 것이라면, 남녀가 굳이 결혼이라는 형태를 취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오히려 상대는 매춘부가 더 나을 수도 있다. 결혼 생활에서 필요한 성은 좀 더 광범위한 것이고, 그것은 단순히 동물로서의 성행위만이 아닌 깊은 정신적인 분석까지 포함한 것이다. 그래야 비로소 매춘부를 대할 때와 다른 부부의 공동생활이 탄생한다.

노력 노력이 전혀 필요치 않은 건 아니다. 인간의 일생은 참는 습관이 없으면 더 힘들다. 하지만 인간을 그 본래의 힘 이상으로 보이려고 하는 것은 천박하다. 노력할수록 인간은 진보할지 모르지만 그 과정에서 현실과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의 괴리가 커진다. 노력의 가치를 거의 인정하지 않는 삶도 있을 수 있다. 답답한 바지는 찢어지는 순간부터 편해진다.

바람기 지킬 수 없을 것 같을 때는 맹세하지 않으면 좋을 텐데 많은 남녀는 이렇다 할 신앙심도 없으면서 결혼할 때 하느님이나 부처님 혹은 인간 앞에서 부부의 인연을 맹세하곤 한다. 그리고 파국은 의외로 빨리 찾아온다. ‘바람기’는 ‘진심’이 아니다. 반은 장난으로 할 수 있는 행위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바람기의 대부분은 어린이 놀이공원의 ‘모험 여행’ 같은 것이다. 한편 ‘남편(또는 아내)의 자리’라는 것을 잃고 싶지 않으면서 바람도 피우고 싶은 사람은 공정하지 않다. 자유로운 남녀관계를 추구하고 싶고 성적인 모험을 하고 싶다면 절대로 일부일처제라는 촌스러운 제도에 발을 들여놓아서는 안 된다. 간통은 ‘누군가가 당신 때문에 영원히 괴롭다’는 의미일 수 있으므로.

대화 ‘대통령의 범죄’나 ‘총리의 범죄’라는 표현처럼 입을 다물고서, 살아가는 감동을 배우자와 전혀 나누려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남편(또는 아내)의 범죄’가 성립되는 게 아닐까 싶다.

배우자는 절대 바꿀 수 없다
형편없는 안목으로 배우자를 선택한 대부분의 사람이 저지르는 최대의 착오는 배우자의 성격은 바꾸겠다는 도전이다. 그러나 배우자의 성격은 절대 바꿀 수 없다. 만일 바뀌었다면 상대방이 스스로 깨달아서 변한 경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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