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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정황 1. 마술에서 믿음으로 친밀함과 성 2. 사랑의 도전 친밀함과 기도 3. 학생들의 기도: 혼돈과 희망 사이 4. 캠퍼스 오순절 운동 친밀함과 공동체 5. 신학교 안의 우울증 친밀함과 사역 6. 사역자와 정신 건강 7. 캠퍼스 사역을 위한 훈련 맺음말 |
Henri J. M. Nouw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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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외로운 순간이면 우리를 찾아 드는 의문이 있다. 경쟁적이고 힘겨운 이 세상 어느 한 구석에 과연 안심하고 쉴 수 있는 곳, 타인에게 자신을 내보일 수 있는 곳, 조건 없이 줄 수 있는 곳이 있을까? 그곳은 아주 작고 은밀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곳이 존재한다면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우리의 복잡한 인간 관계 속에서 찾아야 한다." --- 본문 중에서
"사랑은 `부드러움`이다. 사랑이 탈취 행태를 초월한다는 사실을 가장 확실히 보여주는 것은 부드러움일 것이다. 사랑할 때 손은 탈취하거나 빼앗거나 움켜쥐지 않는다. 어루만진다. 어루만지는 행위는 인간의 손이 부드러워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 자상한 손길은 성장하게 한다. 정원사가 자상한 손길로 꽃에 빛이 비취게 하고 자라게 하는 것처럼, 사랑하는 사람의 손은 상대로 하여금 온전한 자기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 사랑할 때 눈은 열쇠 구멍으로 낯선 사람의 몸을 탐하지 않으며, 아들 함에게 벗은 몸을 들킨 노아처럼 노출의 수치심을 유발하지 않는다. 사랑할 때 눈은 감탄하는 미소의 따뜻한 온기로 상대의 몸을 덮어 준다. 그것이 부드러움의 표현이다." --- p.40 "낮과 밤, 일과 쉼, 의무와 취미의 구분이 흐려질 때 삶은 리듬과 방향을 잃는다. 이런 `건강치 못한 삶`은 사람을 시간의 주인이 아닌 피해자가 되게 함으로써 결국엔 영성과 창의력을 말살시킬 수 있다. 이런 사역자는 항상 바삐 뛰고 있을 뿐, 걸음을 멈추고 그 바쁜 삶의 의미와 효율을 돌아보는 일이 거의 없다. 걸음을 멈추고 생각에 잠기는 것이 두려울 때도 있다. 바쁘고 피곤한 삶과 유용하게 쓰임받는 삶은 엄연히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질까 겁나는 것이다." --- p.122 흔히 사역자들은 자기 행동의 근거가 되는 기본 가정을 따져 보지 않은 채 주변적이고 부수적인 문제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붓곤 한다. 주변적인 문제를 이용해 정작 중요한 문제를 얼마든지 감출 수 있다. "이 학생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하는 질문으로 "나는 왜 이 학생에게 뭔가를 말해 주려 하는 것일까?" 하는 근본 질문을 감출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최대한 많은 학생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하는 질문으로 "나는 왜 많은 학생에게 다가가야 하는 것일까?"하는 근본 질문을 가릴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예배를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까?"하는 질문으로 "예배를 재미있게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하는 근본 질문을 덮을 수 있다.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의 좋은 증인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으로 "그리스도는 내게 정말 의미있는 분인가?" 하는 근본 질문을 외면할 수 있다. 끝으로, "어떻게 하면 훌륭한 사역자가 될 수 있을까?"하는 질문ㅇ로 "나는 진정 사역자가 되기를 원하는가?"하는 근본 질문을 회피할 수 있다. 우리는 개인 지도를 통해 마침내 문제의 핵심을 건드릴 용기를 얻어 이런 근본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된다. 여기서 다시 우리는 처음 시작했던 지점으로 돌아온다. 근본 질문을 던지는 것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특권이라는 사실이다. --- p.1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