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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들어가는 말 - 벼룩시장에서 생긴 일 1장 고대를 주름잡던 상인들 상인은 상나라 사람에서 유래한다? 고구려의 국제시장 조사 보고서 1 - 고구려 상인의 활동 상인 열전 - 왕이 된 소금 장수, 고구려 을불 바다를 주름잡던 백제 조사 보고서 2 - 백제 상인의 활동 1차 발표 : 고구려와 백제는 무역 국가 황남 대총 유리병은 누가 가져왔을까? 조사 보고서 3 - 신라 상인의 활동 철의 나라 가야 조사 보고서 4 - 가야 상인의 활동 2차 발표 :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2장 상인의 나라 모든 길은 발해로 통한다! 조사 보고서 5 - 발해 상인의 활동 상인 열전 - 목숨을 걸고 동해를 건넌 발해 상인, 행수 고제덕 무역의 나라 통일 신라 조사 보고서 6 - 통일 신라 상인의 활동 상인 열전 - 일본 왕을 놀려 먹은 신라 상인 김태렴 3차 발표 : 남북국 시대는 무역 시대 코리아를 알린 아라비아 상인들 조사 보고서 7 - 고려 시대의 외국 상인 천년을 이어 온 개성상인 조사 보고서 8 - 개성상인 4차 발표 : 아라비아 상인 대 개성상인 상인 열전 - 조선 건국을 도운 보부상 백달원 3장 방황하는 상인들 새로운 질서, 육의전 어용상인 조사 보고서 9 - 육의전 상혼을 이어가는 보부상들 조사 보고서 10 - 보부상 5차 발표 : 육의전 대 보부상 상인 열전 -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 시장을 어지럽히는 난전들 조사 보고서 11 - 난전 폭리를 취한 도고 상인 조사 보고서 12 - 도고 상인 6차 발표 : 난전 대 도고 상인 각광받던 역관과 공인 조사 보고서 13 - 역관과 공인 중간 상인 객주와 여각 조사 보고서 14 - 객주와 여각 상인 열전 - 제주 백성을 구한 객주 김만덕 7차 발표 : 새롭게 부각되는 상인들 4장 상인의 시대 대방에서 사환까지 상인들의 직책 여리꾼에서 떨이까지, 상거래 용어 8차 발표 : 직책과 용어 경상과 내상의 맹활약 1 조사 보고서 15 - 경상과 내상 무역을 주도한 만상과 유상 조사 보고서 16 - 만상과 유상 상인 열전 - 조선 최고의 거상 임상옥 9차 발표 : 상인의 시대 맺는말 - 시골 장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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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친구, 제경이와 예림이
사고뭉치 악동 종철이와 일등 주희가 벌이는 상인 발표 대결 “황남 대총 유리병은 누가 가져왔을까” “철의 나라 가야” “코리아를 알린 아리비아 상인들” “시장은 어지럽히는 난전들” “무역을 주도한 만상과 유상” “하지만 놀라운 게 있어.” 주희는 무엇을 조사했는지 자료를 정리한 다른 종이를 꺼낸다. “이건 황남 대총에서 출토된 유리병과 잔이야.” “유리병과 잔?” 종철이는 다시 샐쭉해진다. 잔뜩 기대했는데, 겨우 유리로 만든 잔과 병이라니……. 게다가 유리병은 깨진 걸 이어 붙인 거다. “이건 서역과의 거래가 있었다는 걸 증명하는 거래. 지금의 중앙아시아 지방.” 순간 종철이는 “앗!”하고 놀라고 말았다. 중앙아시아는 너무 먼 곳이 아닌가. 비행기도 없고 기차나 대형 화물선도 없었던 당시에 어떻게 그 먼 곳과도 교류를 할 수 있었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주희는 계속 말했다. “특히 이런 유리병은 당시에는 로마에서나 만들었어. 누군가가 이것을 신라에 가져왔다는 거야. 어쩌면 무역상이 가지고 왔을 거다.” --- 본문 중에서 “발해가 대체 통일 신라와 비교를 할 수가 있나요?” 제경이 역시 마찬가지 생각이다. 발해는 그저 고구려가 망한 뒤 대조영이 세웠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으니 말이다. 그에 비해 통일 신라는 엄청나게 발전했다. “내가 배울 때만 해도 발해는 상인들의 활동이 별 볼일 없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 얼마 전에 텔레비전 보니까 발해에는 세계 각 곳으로 가는 길이 있었다고 하더라.” …중략… “이게 바로 발해에 있던 길이래.” 엄마 말씀대로 사방팔방으로 뻗어 있는데, 크게 보면 다섯 가지다. 거란도와 영주도, 조공도, 신라도, 일본도가 그것인데, 각각 길 이름은 길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알려 주고 있었다. 거란도는 거란으로 가는 길, 신라도는 신라로 가는 길, 일본도는 일본으로 가는 뱃길이다. 당나라로 가는 길은 영주도와 조공도다. …중략… 이제 보니 전부 무역을 위한 길이다. 이중 눈여겨볼 길은 거란도다. 발해의 상경에서 시작되어 거란으로 향하는 길인데, 길은 거란에서 서쪽으로 계속 이어져 서역까지 연결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크 로드에 버금가는 제2의 동서 무역로래.” “그럼 서역의 상인들도 드나들었겠네?” 제경이의 추측이 맞았다. 상경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담비의 길을 따라가면 러시아의 연해주러시아 말로 프리모르스키 지구 또는 엔하우저우라고 함에 이르는데, 이 지방에서 서역인이 사용하던 소그드 은화가 출토되었단다. --- 본문 중에서 옛날 상인들은 물건을 머리에 이거나 등에 짊어지고 장사를 하러 다녔다. 백제 노래 중에 '정읍사'라는 게 있는데, 이것은 행상을 떠난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아내의 마음을 담은 노래란다. 행상은 곧 장돌뱅이, 보부상이다. 으들이 단체로 형성된 것은 조선 초, 특히 이성계를 도운 백달원이 조선의 모든 보부상의 우두머리로 떠오른 때부터다. 그래서 백달원을 보부상의 시조로 모신다. “그런데 재미있는 게 하나 더 있어.”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전국의 보부상들이 모여 식량과 무기를 운반했고, 또 전투에 참가하기도 했대. 그래서 전쟁이 끝난 뒤 나라에서 이들에게 벼슬을 내리려고 했지만, 보부상들은 생선과 소금, 토기, 목기, 목물, 무쇠 등 다섯 가지 물건을 독점으로 팔게 해 달라고 했대.”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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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 시대 행상부터 조선 후기 보부상까지
흥미진진한 상인 이야기 《내가 찾은 상인》은 이런 뜨거운 열정과 꿈을 가지고 살아온 상인들의 이야기입니다. 컴퓨터의 황제 빌게이츠, 애플 신화를 만들어낸 스티브잡스, 석유왕 록펠러 그리고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한 김밥 할머니 등이 이들 상인의 후예라고 할 수 있지요. 물론 세상에는 수많은 상인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진정한 상인이란 무엇일까라고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아마도 무조건 돈을 많이 벌고 이윤을 많이 내는 사람은 아닐 거예요. 물론 이런 사람들이 자신의 직분에 충실한, 능력 있는 상인이 될 수는 있어도 우리 사회에서 존경을 받기는 어렵다는 걸 쉽게 이해 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진정한 상인, 그러니까 오늘날의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과 기업인 등은 어떤 사람일까요? 이 책은 진정한 상인이란 단순한 이윤추구가 아닌 그 시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지혜롭고 슬기롭게 시대를 개척했던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고 도덕적인 원칙을 지켰다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많은 사람이 이익과 돈 앞에서 얼마나 많이 무너지는지를……. 하지만 여기서 소개하는 김만덕이나 임상옥 같은 상인 들은 이런 말 앞에서도 당당히 굴하지 않던 사람들이에요. 그뿐일까요? 더 나아가 목숨을 걸고 동해를 건넌 발해 상인, 행수 고제덕과 조선 건국을 도운 보부상 백달원까지. 단순히 돈이라는 물질을 넘어서 사회 발전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공언을 했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바로 우리보다 먼저 살았던 상인들의 진짜 모습이라는 것도 알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서 한국 역사 속에서 실제로 살아 숨 쉬던 상인들과 그들이 추구했던 상도를 배웠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변할 수 없는 도덕적인 가치는 분명 존재한다는 것도 배웠으면 좋겠어요. 경제의 주인 ‘상인’ 상인의 위대한 정신과 업적, 또 치열했던 상인의 삶이 가득 담겨있다. 이 책은 이 땅에 살았던 옛 상인들의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돈을 벌었던 장사꾼이 아닌 시대를 앞서 생각하고 자기 자신만의 이익이 아닌 공동체를 생각했던 위대한 상인들을 알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내주시는 주제를 정해 각자 두 팀으로 나뉘어 상인에 대한 조사를 한 후 발표를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조사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우리 선조들의 업적과 그들을 통해 문명이 발달한 자취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고대부터 조선말까지 역사적 사실 속에서 존재했던 상인들을 소개함으로서 역사와 상인의 모습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팀별로 조사가 끝날 때마다 조사 보고서와 발표를 통해 그 장에 중요한 기록들과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담았습니다. 본문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이해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실제로 보고서 작성하는 요령을 터득할 수 있고, 올바른 발표를 할 수 있게 도와 줄 것입니다. 상인열전이라는 코너는 실제 존재했던 상인을 재미있게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에 흥미와 정보전달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상인은 장사를 하는 사람입니다. 물건을 필요한 사람에게 팔아서 이익을 얻고, 그 이익으로 필요한 것을 구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게 과연 전부일까요? 상인들은 돈이라는 것을 만들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쌀이나 도구와 같은 필수품과 보석과 같은 귀중품이 돈이었죠. 그러다 점차 발전해서 동전이 생겨났고, 지폐를 거쳐 지금의 신용 카드로 이어졌습니다. …(중략)… 역사를 살펴보면 왕과 재상, 학자와 장군, 예술가 드이 이름을 남긴 위인이 아주 많습니다. 알려진 상인은 겨우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나열했듯 우리가 실제로 살아가는 데 가장 요긴한 것 중에는 상인들 때문에 생겨난 것이 많습니다. 또한 그들이 남긴 상도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상인들은 이름 없는 위인들이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숨어 있던 위인들을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