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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멋진 새
김복희 시인, 이명애 작가 친필 사인본(한정 수량)
김복희이명애 그림
사계절 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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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태그

MD 한마디

김복희 시인×이명애 작가의 시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멋진 새를 그려 주고 싶은 어른과, 쉽게 고개를 끄덕이지 않는 아이. 수많은 새를 지나 마침내 도착한 것은 새가 머물 수 있는 작고 멋진 둥지였다. 곁에 두지 않아도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아름답게 그린 시그림책.
2026.06.30. 유아 PD 송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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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ㄱㅂㅎ

201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내가 사랑하는 나의 새 인간』 『희망은 사랑을 한다』 『스미기에 좋지』 『보조 영혼』 『생 마음』, 산문집 『노래하는 복희』 『시를 쓰고 싶으시다고요』 『오늘부터 일일』 등이 있다.

김복희의 다른 상품

그림이명애

 
한국화를 전공했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2회 선정되었고, 나미콩쿠르 은상, BIB 황금패상, BIB 황금사과상을 받았습니다. 그림책 『플라스틱 섬』, 『10초』, 『내일은 맑겠습니다』, 『휴가』, 『꽃』을 쓰고 그렸으며, 『모두 다 꽃이야』, 『신통방통 홈쇼핑』, 『코딱지 할아버지』,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면』, 『내가 예쁘다고?』 『지각』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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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68쪽 | 220*275*15mm
ISBN13
979116981448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품명 및 모델명
세상에서 가장 멋진 새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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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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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220*15*275mm | 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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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저… 이 상자 알아요. 이 상자에는 이미 양이 있어서
새랑 같이 있기 힘들 거 같아요”

화자인 어른은 스마트폰 검색창을 띄워 황새, 왜가리, 독수리 등 온갖 화려한 새들의 이미지를 들이밀어보기도 하고, 급기야 『어린 왕자』 속 조종사처럼 보이지 않는 양이 든 '상자'를 그려내며 어른만의 능청스러운 기지를 발휘한다. 하지만 “이 상자에는 이미 양이 있어서 새와 같이 있기 힘들다”는 아이의 논리 정연한 거절 앞에서는 그만 속수무책이 되고 만다. 날개가 큰 새, 부리가 날렵한 새, 종이비행기처럼 생긴 새 등 손이 아프도록 수많은 새를 그려보지만, 앵무새는 싫고 공작새는 징그럽다며 단호하게 고개를 젓는 어린 친구 앞에 선 코믹한 어른의 모습이 줄곧 웃음을 유발한다.

이명애 작가는 이 빈틈없는 대화의 리듬을 인물의 표정과 동작을 포착한 연속 드로잉으로 생생하게 살렸다. 오전의 조용한 서점을 즐기러 일찍 움직인 화자에게 이 어린 친구의 요청은 웬 날벼락인가. 마치 바쁜 세상의 아침에서 둘만 다른 장소에 와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서점 안 풍경 묘사와 인물 간의 눈빛, 둘 사이를 사뿐히 가볍게 날아다니는 비정형의 새 드로잉들이 그림책 한 권을 풍요롭게 채우고 있다.

곁에 두지 않고도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 사랑에 관한 시그림책

이야기의 백미는 가장 멋진 새를 그려내는 데 실패한 어른이, 아이에게 펜을 건네며 ‘새가 사는 둥지’를 그려보자고 제안하는 순간에 있다. 보이지 않는 대상을 억지로 형상화하는 대신, 그 존재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자리를 스스로 만들게 하는 이 발상의 전환은 묵직한 울림을 준다. 새가 없어도 새가 존재하는 듯한 무한한 상상의 공간, 아이가 신중하게 그려낸 그 작은 둥지는 결국 대상을 곁에 두지 않고도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을 보여준다. 이 그림책은 우리 마음속에도 잊고 있던 ‘가장 멋진 새’가 쉬어 갈 작은 둥지 하나쯤 지어보고 싶게 만드는 마법 같은 힘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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