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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부는 바람
양장
휘리 글그림
사계절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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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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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1

글그림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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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것의 힘, 그 빛깔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이름 휘리는 ‘아름다울 휘徽, 잉어 리鯉’로 어머니의 잉어 태몽에서 비롯됐다. 이름을 닮은 사람이 되고 싶다. 연못의 아름다운 잉어처럼 자신의 세계에서만큼은 자유로이 유영하는 존재가. 깊은 초록빛을 담은 그림 에세이 『위로의 정원, 숨』, 그림책 『허락 없는 외출』을 비롯해 독립 출판물 『천천히 부는 바람』, 『잠을 위한 여정』, 『연필로 그리는 초록』, 『저녁』을 쓰고 그렸다. 『잊었던 용기』는 문학 웹진 『비유』에 실은 에세이를 그림책으로 구성해 펴낸 것이다.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도 누
살아 있는 것의 힘, 그 빛깔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이름 휘리는 ‘아름다울 휘徽, 잉어 리鯉’로 어머니의 잉어 태몽에서 비롯됐다. 이름을 닮은 사람이 되고 싶다. 연못의 아름다운 잉어처럼 자신의 세계에서만큼은 자유로이 유영하는 존재가. 깊은 초록빛을 담은 그림 에세이 『위로의 정원, 숨』, 그림책 『허락 없는 외출』을 비롯해 독립 출판물 『천천히 부는 바람』, 『잠을 위한 여정』, 『연필로 그리는 초록』, 『저녁』을 쓰고 그렸다. 『잊었던 용기』는 문학 웹진 『비유』에 실은 에세이를 그림책으로 구성해 펴낸 것이다.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들이 있지요. 『어둠을 치우는 사람들』에도 그런 분들이 등장합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자신의 일에 성실한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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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6월 24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2쪽 | 235*310*15mm
ISBN13
979116981378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세상의 모든 ‘혼자’에게
어리고 늙고 약한 존재들을 향한 다정한 위로


천천히 부는 바람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바람의 시선을 따라가면 정서가 응축된 장면들이 기다린다. 오래된 집 마당을 기웃거리는 길고양이, 우산을 푹 쓰고 땅을 보고 혼자 걷는 아이, 손바닥에 비친 햇빛을 골똘히 보는 아이, 낡고 버려진 공원 의자에 앉은 할아버지, 풀숲에서 몰래 자라나는 토끼들. 세상에서 홀로 있거나 ‘혼자’라는 정서를 느끼는 존재를 향해 바람은 분다. 바람이 부는 방향은 마음이 흐르는 방향과 같아서 바람은 외로운 존재 곁에 잠시 머물다가 다시 흘러간다.

풍경화의 대상은 어린이와 노인, 강아지와 고양이, 햇빛, 외로움 같은 감정들이다. 바람은 풍경의 대상들을 향해 단 한 번도 세차게 불지 않고 그 곁을 천천히 흘러간다. 이 풍경을 천천히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하듯이. 보이지 않는 바람은 조용히 곁에 머문다.

연필 그림의 감성을 살린 언코티드 표지
바람의 소리와 촉감을 표현한 트레싱지 연출


이 그림책은 바람을 표현하기 위해 특별한 제작 방식을 택했다. 바람이 책장 사이를 자유롭게 흐르는 것을 상상하며 책의 맨 앞과 뒤에 트레싱지를 삽입했다. 반투명 트레싱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읽는 이에게 바람이 말하는 소리가, 작가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온전히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표지는 코팅을 하지 않고 언코티드로 인쇄하여 연필 그림이 주는 감성과 바람의 촉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그리움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바람

그리운 시절, 애틋한 감정, 보고 싶은 사람들. 나무와 나무 사이를 흐르는 바람의 안내에 따라 어느 여름날을 통과하면 마음속에 간직했던 오래된 감정과 기억들이 되살아난다. 몽글몽글한 추억들이 바람결에 흘러나온다. 바람은 기억의 앨범을 열어 풀어놓는다. 그리고 넓은 품으로 모든 기억을 다정하게 끌어안는다. 부드러운 바람의 산책 같은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나왔다.

추천평

바람을 그리는 일은 그리워하는 일을 닮았다.
보이지 않는 것의 흔적을 더듬는 일이라서.
여름의 풍경들 사이로 바람이 분다.
풍경들은 저마다 작은 비밀을 품고 있다.
오래전 흘러가 버린 것들이 조용히 마음을 두드릴 것이다. - 박서영(무루)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작가)
휘리 작가의 바람은 나직하고 온화하다.
때론 바람에게도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격렬해지는 시간이 필요할 테지만,
적어도 휘리 작가의 그림책 속 풍향과 풍속은 우리를 다치게 하지 않는다.
휘리 작가는 말한다. 이 여름, 우리는 필연적으로 비를 만날 수밖에 없지만
우리에게는 각자 스스로 펴고 접을 수 있는 우산만큼의 면적,
우산만큼의 숨을 곳이 마련되어 있다고. 우리는 언제나 다른 존재들과 함께일 수 있으며,
무심히 흘러가는 일상 속에 각자가 찾아 헤매는 보석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 찬찬하고 느린 설득이 좋았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부드럽게 나의 등을 밀어 주는 바람을 느꼈다.
나에게 다가올 시간을 좀 더 사랑할 수 있게 해 주는 바람,
그 바람에 실려 또 한참 걷고 싶어지는 책이다. - 안희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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