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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었던 용기
휘리 그림책 양장
휘리 글그림
창비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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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우정에는 용기가 필요해! 긴 방학이 지난 뒤 친구와 서먹해진 주인공이 우정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애틋한 시간을 담았다. 아이들의 여린 감정을 포착하여 섬세하게 들여다보고, 시시각각 변하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으로 인물의 감정 변화를 표현했다. 작은 용기 속에 피어난 봄꽃 같은 우정 이야기 - 유아 MD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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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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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글그림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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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것의 힘, 그 빛깔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이름 휘리는 ‘아름다울 휘徽, 잉어 리鯉’로 어머니의 잉어 태몽에서 비롯됐다. 이름을 닮은 사람이 되고 싶다. 연못의 아름다운 잉어처럼 자신의 세계에서만큼은 자유로이 유영하는 존재가. 깊은 초록빛을 담은 그림 에세이 『위로의 정원, 숨』, 그림책 『허락 없는 외출』을 비롯해 독립 출판물 『천천히 부는 바람』, 『잠을 위한 여정』, 『연필로 그리는 초록』, 『저녁』을 쓰고 그렸다. 『잊었던 용기』는 문학 웹진 『비유』에 실은 에세이를 그림책으로 구성해 펴낸 것이다.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도 누
살아 있는 것의 힘, 그 빛깔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이름 휘리는 ‘아름다울 휘徽, 잉어 리鯉’로 어머니의 잉어 태몽에서 비롯됐다. 이름을 닮은 사람이 되고 싶다. 연못의 아름다운 잉어처럼 자신의 세계에서만큼은 자유로이 유영하는 존재가. 깊은 초록빛을 담은 그림 에세이 『위로의 정원, 숨』, 그림책 『허락 없는 외출』을 비롯해 독립 출판물 『천천히 부는 바람』, 『잠을 위한 여정』, 『연필로 그리는 초록』, 『저녁』을 쓰고 그렸다. 『잊었던 용기』는 문학 웹진 『비유』에 실은 에세이를 그림책으로 구성해 펴낸 것이다.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들이 있지요. 『어둠을 치우는 사람들』에도 그런 분들이 등장합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자신의 일에 성실한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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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4쪽 | 346g | 280*210*7mm
ISBN13
978893645582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예스24 리뷰

우정은 '여기'에서 시작되지
도서3팀 박정윤(cherrylab@yes24.com)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되는 인연보다 자연스레 멀어지는 관계가 훨씬 많음을 느낀다. 불과 1, 2년 전에는 매일 연락하지 않으면 입안이 간질간질 할 정도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잔뜩이었던, 그런 사이였는데 왜 어느 순간 멀어졌을까? 그 친구도 가끔 내 생각을 할까? 이런 생각이 든다면 내가 먼저 연락하면 되건만 별 걱정이 앞선다. 그리고 오만 가지 핑계를 대며 용기가, 핸드폰에 버튼 한 번 누를 그 용기가 생기지 않아 결국 오늘도 연락하지 못하고 만다.

어른보다 더 진지하게 친구관계의 고민을 안고 있을 아이들도 용기 내기가 쉬운 일이 아닌가 보다. 개학 후 다시 만난 친구와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하루 동안 일어난 일을 다 말하고 싶지만 방학이라는 큰 장애물이 이야기 속 ‘나’와 ‘친구’에게 서먹서먹한 틈을 만들어버렸다. 곰곰이 생각하니 지금 아이들은 방학에도 밤낮없이 학원에 가야 할 테고, 더욱이 핸드폰이 없는 저학년들은 친구와 연락하기가 더욱 어렵겠지. 그래도 ‘나’는 먼저 ‘친구’에게 편지를 썼고, ‘용기를 내어 우리는 서로에게 손을 흔들며’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한 달 동안 혼자 끙끙 고민하던 ‘나’의 모습과 그 마음을 다름 아닌 편지로 전한 것이, 그 부분이 나에게는 참 좋았다. 무엇보다 떠오르는 신예 그림작가답게 담담한체하는 이야기에 어울리는 투명한 수채화로 그려진 아름다운 풍경 그림을 함께 보니 이야기의 분위기와 감정이 깊게 마음에 와닿는다. 두 친구가 앞으로도 매 순간 용기를 내어 따뜻한 우정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줄거리

겨울 방학을 지내고 오랜만에 학교에서 단짝과 다시 마주친 ‘나’. 인사하는 것을 놓친 뒤로 친구와 서먹해지고 만다. 한 달을 근심하던 ‘나’는 친구에게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는데…….

출판사 리뷰

“이 편지를 읽고 나면 다시 반갑게 인사하자.”
작은 용기 속에 피어난 봄꽃 같은 우정 이야기

같은 반이었고 학교가 끝나면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던 ‘나’와 ‘친구’. 겨울 방학이 지나고 오랜만에 ‘친구’와 다시 마주친 ‘나’는 사소한 일로 ‘친구’와 어색한 사이가 되고 만다. 한번 인사를 놓쳤을 뿐인데, 어쩌다 눈을 피했을 뿐인데……. 그네를 타고, 자전거 시합을 하고, 모래 장난을 하며 온몸으로 함께하던 모든 날을 잃어야 하는 걸까? 봄꽃이 환하게 필 때까지도 ‘친구’는 ‘나’에게 말을 걸어오지 않는다. 한 달을 근심하던 ‘나’는 봄 햇살이 책상에 고루 내려앉은 어느 날,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다른 이와 시간을 보내도, 사랑하는 강아지와 함께 걸어도, 결코 잊히지 않는 ‘친구’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나에게 소중한 것, 나의 마음을 지킬 용기

『잊었던 용기』는 맑고 서정적인 화풍으로 주목받는 신예 작가 휘리의 새 그림책이다. 전작 『허락 없는 외출』 『곁에 있어』를 통해 어린이의 단단한 마음결을 그려 온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우정을 지키려고 분투하는 어린이의 마음을 응시한다. 멀어진 친구와 가까워지기 위해 애쓰는 아이의 애틋한 시간을 그리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으로 인물의 감정 변화를 표현해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이야기 속 가장 빛나는 장면 중 하나는 주인공이 멀어진 친구에 대한 원망이나 미움 대신 여전히 친구와 함께하고 싶다는 자신의 진심을 깨닫는 장면이다.

친구와 다시 가까워지고 싶어.
손잡고 인사하고
하루 동안 일어난 일을 다 말하고 싶어.
_본문 중에서

어린이가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순간을 한 장면씩 쌓아 올리며 소중하게 그린 작가의 시선이 귀하고 미덥다. 누군가와 관계 맺으며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나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할 용기를 북돋우는 이야기이다.

모두의 유년과 어린이의 오늘을 환하게 비춰 주는 책

『잊었던 용기』는 휘리 작가가 유년의 추억을 담은 에세이(웹진 『비유』 수록)를 그림책으로 구성해 펴낸 것이다. 작가는 어린 시절 우정을 되찾기 위해 처음 용기 냈던 기억을 떠올리며 투명한 수채화 그림으로 모든 장면을 연출하였다. 담백한 글과 서정적인 자연 풍경의 어울림으로, 때로는 빛깔과 바람의 방향만으로 인물이 느끼는 시간의 중력과 감정을 담아냈다. 이야기는 ‘나’를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다 읽고 난 뒤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를 기다렸을 ‘친구’의 마음도 헤아릴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꾹꾹 눌러 왔던 ‘나’의 마음을 ‘친구’가 알아주고, 밝게 인사하며 둘이 서로에게 다가가는 장면은 안도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누군가와 우정을 나누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넌지시 일러 주기도 한다. 주변이 온통 하얀 겨울부터 시작된 두 아이의 이야기는 연둣빛 싹이 움트는 봄, 녹음이 짙은 여름을 지나 갈대가 휘어지는 가을이 되어서야 끝을 맺는다. 놀이터로, 공원으로, 들판으로 이어지며 더 따뜻하고 너른 곳을 향하여 걸어가는 두 아이의 모습이 오래도록 지속될 우정을 꿈꾸게 한다. 서두르지 않는 사려 깊은 이야기가 독자를 보다 다정한 곳으로 이끄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추천평

멈추었던 관계를 움직이는 일은 가끔 바위를 미는 것처럼 무겁다. 이럴 때 먼저 마음을 여는 방법을 이 그림책은 알려 준다. 작가는 내게만 스산한 바람이 부는 것 같은 성장기의 어느 오후를 물에 비친 증언처럼 투명하게 기록한다. 우정은 계속되는 용기의 결과다. 다치기 쉬운 마음을 이해해 줘서, 그래도 한 발 더 나아가라고 말해 줘서 두 번 고마운 책이다. - 김지은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딱 한 걸음만 내디디면 단단한 벽은 모래성처럼 무너진다. 한 번 벽을 허물어 본 아이들은 두 번째, 세 번째 벽도 허물 수 있다. 관계의 벽 앞에서 주저하는 아이들의 등을 부드럽게 밀어 주고 싶을 때 이 그림책을 읽어 줄 것이다. 책이 주는 다정한 용기에 힘입어 아이들이 저마다 한 걸음 내딛기를 응원한다. - 이시내 (초등 교사, 그림책 매거진 『라키비움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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