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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여유
생각의집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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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학생 편
변의便意에 지배당하다
다이어트 다큐멘터리를 찍다
지옥의 100킬로 트레킹
다른 학부 강의를 듣고 절망하다
모델(체험단) 체험을 하다
모교를 기습하다
검정 타이츠 아저씨와 조우하다
콘셉트 카페에 잠입하다
여행을 망치다
여행을 망치다(두 번째 이야기)
안과 의사와 기싸움을 하다
엄마가 여러 가지로 실수하시다
스마트한 폰에게 휘둘리다
아르바이트하던 회사가 망하다
핑크 영화관에서 흥분하다
리얼탈출 게임으로 절망하다
지옥의 500킬로 사이클링 .
잘 알지도 못하면서 쓴 취업 준비 에세이를 스스로 첨삭하다
내 취업 준비에 대해 밝히다
사회인이 되기를 거부하다 .

사회인 편
나오키상을 수상하고 겉멋 든 에세이를 쓰다
나오키상으로 들떠 있었더니 엉덩이가 폭발하다
젊은 시스템 엔지니어 코스프레를 하다

해설
꽤나 멋진 세대 - 미츠하라 유리

저자 소개 2

아사이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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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o Asai,あさい リョウ,朝井 リョウ

1989년 기후현 출생. 동시대의 정서와 감각을 예리하게 포착해 독창적인 서사로 빚어내는 일본의 소설가. 위트와 아이러니가 공존하는 스타일로 사회 기저에 흐르는 욕망을 파고들며, 불확실한 세계 속 현대인의 내면을 선명한 해상도로 그려내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2009년 청춘들의 미묘한 균열을 다룬 소설 《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로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2013년 젊은 세대의 서늘한 자화상을 포착한 《누구》로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이후 현대 일본문학의 안팎에서 각종 문예지와 라디오를 넘나들며 독자들과 호흡해온 그는 2014년 《세계지도의 초안》으로 쓰보타
1989년 기후현 출생. 동시대의 정서와 감각을 예리하게 포착해 독창적인 서사로 빚어내는 일본의 소설가. 위트와 아이러니가 공존하는 스타일로 사회 기저에 흐르는 욕망을 파고들며, 불확실한 세계 속 현대인의 내면을 선명한 해상도로 그려내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2009년 청춘들의 미묘한 균열을 다룬 소설 《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로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2013년 젊은 세대의 서늘한 자화상을 포착한 《누구》로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이후 현대 일본문학의 안팎에서 각종 문예지와 라디오를 넘나들며 독자들과 호흡해온 그는 2014년 《세계지도의 초안》으로 쓰보타 조지 문학상을, 2021년 올바른 욕망에 대해 다룬 논쟁작 《정욕》으로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하며 독보적 작품 세계를 꾸준히 확장했다. 2024년 ‘다양성’이라는 화두를 유머러스하게 고찰한 작품 《생식기》를 출간했다. 2025년 발표한 《인 더 메가처치》는 팬덤 문화를 둘러싼 세 인물의 시선을 교차해 오늘날 우리가 무엇을 믿고 살아가는지를 묻는다. 2026년 일본 서점대상 1위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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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이과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비커 군과 과학실 용어 사전』, 『재밌어서 밤새 읽는 원소 이야기』, 『과학이 쏙쏙 화학이 술술 모여라 원소 시티로!』, 『오늘 마음 맑음』, 『아들러식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만드는 부모의 말』, 『시간을 달리는 여유』, 『소크라테스에게 물었다』, 『달 달 무슨 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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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14쪽 | 352g | 130*190*30mm
ISBN13
9791185653358

책 속으로

나는 장이 안 좋다.
글자로 써놓고 보니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는 첫 문장인 것 같다. 그러나 이 사실은 나를 소개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항목이다.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무방하다. 책 표지에 달려 있는 저자 약력에 꼭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정도다. 나의 정확한 약력은 ‘헤이세이 출생’이나 데뷔작(단행본) 약력에 수상하게 한 줄 붙어 있는 ‘대학에서 댄스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음’ 등이 아니다. 정확하게 쓰자면 이렇다. ‘기후현 출신 5월생. 2009년 『내 친구 기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로 데뷔. 장이 안 좋다.’
장이 안 좋다는 건 결국 소심하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대중 앞에 나서야 하는 상황 등에서는 여지없이 위험 신호가 감지된다. 그 외에 평소와 다른 곳으로 가기만 해도 내 뱃속의 대장은 비명을 지른다. 일상이 아닌 비일상으로 인해 마음이 들떠 있는 나를 변의는 너무나도 쉽게 현실 세계로 끌어 내린다. 똥 따윈 절대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너무나 우아한 장소에 있다고 해도 왕성하면서 예측 불가능한 나의 변의는 ‘내 안에 똥 있다.’라는 현실을 여지없이 깨닫게 해준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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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291

사락에서 원문보기
'게임 끝' 같은 건 어디에도 없다. 어느 칸에 멈추더라도, 그 칸에 더 이상 숫자가 없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나는 앞으로도 계속 룰렛을 돌려야 한다.
멋있네요.#리딩스타트
s******4 2026.02.27.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80

사락에서 원문보기
나는 그때 확실히 깨달았다. 그리고 휘청휘청 온몸을 흔들며 그 취기를 마음껏 즐기고 있는 나 자신이 스스로 자랑스러웠다. 취할 만큼 빠져들 수 있는 일을 발견했다는 사실이 정말로 기뻤다.
저도 그런 일을 발견하고 싶네요.#리딩스타트
s******4 2026.02.26.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46

사락에서 원문보기
취준은 여태 보호받고 자라온 우리를 난생 처음 현실과 맞닥뜨리게 만든다.
자립의 시작인 거죠.#리딩스타트
s******4 2026.02.25.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01

사락에서 원문보기
듣자마자 나는 호기롭게 대답했다. 아마 머리가 돌았던 것 같다.
젊으니까 무모한 도전을 해볼 수 있는 거죠.#리딩스타트
s******4 2026.02.2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82

사락에서 원문보기
나는 가급적 그 커플에 눈길을 주지 않도록 노력했다. 보고 있는 걸 눈치채기라도 하면 좋을 게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이상하다? 이때는 눈을 마주치면 안 됩니다.#리딩스타트
s******4 2026.02.23.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39

사락에서 원문보기
"지금 있는 돈은 다 내놓고 가."
살벌한 농담 ㅋㅋ#리딩스타트
s******4 2026.02.22.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