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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트라비아타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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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H아파트 204호에서 집주인인 미모의 여성과 왜소한 체격의 남성이 살해된 채 발견된다. 사망한 남성은 아랫층 104호에 거주하며 평소 윗집 여성을 스토킹해 온 것으로 밝혀진다. 정황상 그가 베란다 창문을 통해 무단침입하였고, 칼부림 중에 둘 다 사망한 것으로 추측되었다. 그러나 서초경찰서 강력계 팀장 이유현은 정답처럼 뻔히 드러난 정황에 제3의 인물이 있음을 직감하고 수사에 돌입한다. 그러나 용의선상에 오른 이들은 모두 완벽한 알리바이를 갖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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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분명히 이탁오 박사야. 그 박사다운 등장이야. 정신자살이니 뭐니 하는 듣도 보도 못한 개념을 들고 나와서 일을 벌일 사람이 몇이나 될 것 같아? 박사의 브랜드가 느껴져.”
셜록 홈즈와 모리어티, 그리고 고진과 이탁오 박사. 독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숙명적 만남과 대결. 『정신자살』에 그 모습을 처음 드러낸 이탁오 박사는 명나라 때 유학자의 이름을 따왔는데, 전통의 권위를 거부한 이단아였던 이름의 원래 주인처럼, 소설 속 이탁오 박사 역시 사회적 규범과 윤리 의식을 완전히 벗어난 초월적 세계관을 갖고 있다. 『정신자살』에서 '정신을 자살시킴으로써 육체를 복원한다'라는 기이한 개념을 이용해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선 그는, 시종일관 고진과 대립 지점에 서며 극도의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특히 그가 선사한 종반부 충격적인 결말은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저자는 인터뷰를 통해 『셜록 홈즈』의 명탐정 홈즈와 모리어티 교수라는 두 극단적 천재의 대결만큼이나 흥미로운 변호사 고진과 이탁오 박사의 숙명적 대결을 예고하여, 수많은 추리 독자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최종 완결편에 이탁오 박사와 고진의 대결이 벌어질 겁니다. 구상은 다 되어 있거든요. 그 큰 틀 안에서 지금 작품들을 써나가고 있는 겁니다. 완결편에서 갑자기 이탁오 박사의 계획이라든지 그런 게 드러나는 것도 뜬금없으니까 지금부터 조금씩 독자들에게 알려드리는 거죠." -채널예스와 저자 인터뷰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