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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 도시 연대기 한정판 세트
전4권
부키 20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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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 도시 연대기

책소개

목차

1권 모털 엔진
2권 사냥꾼의 현상금
3권 악마의 무기
4권 황혼의 들판

저자 소개 2

필립 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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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Reeve

영국 브라이튼 출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삽화가이다. 첫 번째 소설인 『모털 엔진』으로 ‘네슬레 스마티즈 도서상’ 금상과 ‘블루 피터 도서상’을 수상했으며, 『히어 라이스 아서』로 카네기 상을 수상했다. 성인 독자들을 위한 깊이 있는 작품은 물론, 『올리버와 시위그』, 『얼어붙은 북쪽의 퍼그』처럼 어린 독자들을 위한 신나는 이야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써 내며 재기 발랄하고 독창적인 세계관과 캐릭터들을 창조하고 있다. 필립 리브는 현재 다트무어에서 아내와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걷는 것과 그림 그리기, 글을 쓰고 읽는 것에 관심이 있다. 영국 브라이튼 출신의 베스트
영국 브라이튼 출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삽화가이다. 첫 번째 소설인 『모털 엔진』으로 ‘네슬레 스마티즈 도서상’ 금상과 ‘블루 피터 도서상’을 수상했으며, 『히어 라이스 아서』로 카네기 상을 수상했다. 성인 독자들을 위한 깊이 있는 작품은 물론, 『올리버와 시위그』, 『얼어붙은 북쪽의 퍼그』처럼 어린 독자들을 위한 신나는 이야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써 내며 재기 발랄하고 독창적인 세계관과 캐릭터들을 창조하고 있다. 필립 리브는 현재 다트무어에서 아내와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걷는 것과 그림 그리기, 글을 쓰고 읽는 것에 관심이 있다.

영국 브라이튼 출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삽화가이다. 2001년 『모털 엔진』을 출간하면서 곧바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고, 이듬해 이 책으로 ‘네슬레 스마티즈 어워드’ 금상을 수상했으며 영국 최고의 문학상인 ‘휘트브레드 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후 그의 소설들은 『가디언』『데일리 텔레그라프』『더 타임즈』 등 호평 속에 워너브라더스 등의 메이저 영화사와 피터 잭슨 같은 유명 감독들이 영화 판권을 사들이는 등 출간될 때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견인 도시 연대기’ 4부작인 『모털 엔진』『사냥꾼의 현상금』『지옥의 무기』『황혼 녘의 들판』 외에 『라크라이트』『아더 왕, 여기 잠들다』‘버스터 베일리스’ 시리즈 등이 있다.

필립 리브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에 살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어떻게 죽을 것인가》, 《랩걸》, 《배움의 발견》,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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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400쪽 | 140*204*80mm
ISBN13
9788960511798

책 속으로

바람이 세차게 불고 하늘은 잔뜩 찌푸린 어느 봄날, 런던 시는 바닷물이 말라 버린 옛 북해를 가로질러 작은 광산 타운을 추격하고 있었다.
좋은 시절 같았으면 이렇게 보잘것없는 사냥감이나 쫓고 있을 런던이 아니었다. 위대한 견인 도시(Traction City)로 명성을 날리던 전성기에는 런던도 북쪽 얼음 황무지부터 남쪽 지중해 해안까지 넓은 벌판을 누비면서 이런 작은 마을과는 상대도 안 되는 커다란 도시들을 사냥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사냥감을 찾는 게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런던마저 다른 대도시들의 굶주린 눈초리에 시달릴 지경이 되었다. 이런 대도시들을 피해 런던이 습하고 산이 많은, 역사학자 길드에 따르면 옛날에 영국이라는 섬이 있던 지역이라는 서쪽 지방으로 슬금슬금 숨어 다닌 지가 벌써 10년. 지난 10년 동안 런던이 그 음습한 언덕들 사이에서 가뭄에 콩 나듯 먹은 것이라고는 고작해야 조그마한 농업 타운과 정착 거주지 몇 개가 전부였다. 그러나 최근 런던 시장은 이제 런던도 북해의 대(大) 육교(land bridge) 너머에 있는 대(大) 사냥터로 다시 나설 때가 되었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해저 바닥을 절반도 채 건너기 전에 망루를 지키던 보초들이 20마일 전방에서 염전을 갉아 먹고 있던 광산 타운을 발견했다. 런던 시민들은 이를 신의 계시로 여겼다. 심지어 신이나 계시 같은 걸 좀처럼 믿지 않는 런던 시장조차도 이것이 동쪽을 향한 여정에 좋은 징조라고 생각해 추격을 명령할 정도였다.
위험을 감지한 광산 타운은 재빨리 달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런던을 움직이는 거대한 캐터필러 바퀴들은 오랜만에 벌어진 사냥에 신이 난 듯 이미 속도를 높이고 있었다. 여러 겹으로 쌓아 올린 웨딩 케이크마냥 일곱 층의 갑판으로 구성된 거대한 무쇠덩어리 런던이 굉음과 함께 광산 타운을 맹렬히 뒤쫓기 시작하자 아래쪽 갑판들은 엔진에서 나오는 자욱한 연기에 휩싸였다. 흰색 저택들이 자리 잡고 있는 위쪽 갑판 맨 꼭대기 층에 위치한 세인트 폴 성당의 십자가는 황폐해진 땅 위 2000피트 높이에서 찬란한 금빛을 뿌려 대고 있었다. ---『모털 엔진』 본문 11-12쪽 중에서

"저는 크릭스마샬 폰 코볼트입니다. 저랑 같이 무르나우로 가셔야 합니다. 빨리."
헤스터는 탑승 사다리의 난간을 붙잡고 그를 노려봤다. "나부터 처치해야 할 거야."
폰 코볼트는 정중한 눈빛으로 헤스터를 바라봤다.…
뒤에 있는 원형 정박장 쪽에서 갑자기 소음이 들리자 그가 뒤를 돌아봤다. 누군가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밤새 영업을 하는 커-플렁크 주점에서 나오는 불빛을 배경으로 뛰어오는 사람들의 실루엣도 보였다. "저 사람을 믿어야 해요." 위논은 그렇게 속삭이면서 헤스터를 부축하고 탑승 사다리를 내려갔다. 그러나 두 사람이 폰 코볼트가 있는 곳까지 왔을 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 갑판이 부츠 신은 발로 쿵쿵거리는 소리로 흔들렸다. 붉은색 군복을 입고 칼을 뽑아 든 사람 여섯이 부두를 따라 두 사람을 향해 뛰어오고 있었고, 그 뒤로 그들을 재촉하면서 깡충깡충 뛰고 있는 통통한 님로드 페니로얄의 모습이 보였다.
"저기 있다!" 페니로얄이 외쳤다. "도망간다! 잡아라!"
"너희들은 누구냐?" 크릭스마샬 폰 코볼트가 물었다. 그 목소리에 너무도 엄한 군대의 기강이 묻어 있어서 그들은 그 자리에 멈춰 섰다. 위쪽 번화가에 있는 관측 전망대로 구경꾼들이 모여들어 13번 부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지켜보기 시작했다.
"저희는 맨체스터 민병대원들입니다." 그중 키가 제일 크고 술에 덜 취한 사람이 대답했다. "이 비행선에 위험한 이끼쟁이가 타고 있다는 제보를 듣고 왔습니다…."
"와!" 그 옆에 서 있던 사람이 외쳤다. "그 여자다! 나가의 마누라. 노인네가 말한 게 진짜였어!"
"뭐라고? 그런데 차림이 왜 저래?" 또 다른 사람이 물었다.
"그 여자가 맞아. 이브닝 뉴스에서 사진을 본 적이 있어. 와아!"
"당신을 체포한다!" 크릭스마샬에게 대답을 했던 민병대의 리더가 위논에게로 뚜벅뚜벅 걸어가면서 말했다.
"뒤로 물러서." 폰 코볼트가 그렇게 쏘아붙이며 칼을 뽑아 들었다. "이 여자 분은 내 포로다. 전쟁이나 좋아하는 너희 시장한테는 넘길 수 없어."
"자, 모두들 진정하시고." 페니로얄이 끼어들었다. 무르나우와 맨체스터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 자기가 언론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릴 수는 없었다. 그러나 다음 말을 잇기도 전에 눈부신 플래시가 터졌다. 정장을 입은 체구가 작은 남자가 점점 모여드는 군중을 뚫고 앞으로 나섰다. 그 뒤에서 젊은 여자가 따라 나오면서 카메라 플래시 전구를 갈아 끼우느라 허둥거리고 있었다.
"미스터 페니로얄!" 새로 온 남자가 친근한 목소리로 외쳤다. "『스페큘럼』의 샘포드 스파이니입니다. 교수님을 얼마나 찾아다녔는지 모릅니다. 실망한 수많은 독자들에게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황혼의 들판』 본문 354-356쪽 중에서

출판사 리뷰

미래의 지구, 움직이는 도시들이 온다!
'견인 도시 연대기' 4부작 완간!
「반지의 제왕」 피터 잭슨, 영화화 결정


『모털 엔진』 『사냥꾼의 현상금』 『악마의 무기』 『황혼의 들판』에 이르는 견인 도시 연대기 4부작은 "필립 리브의 복잡다단한 상상의 세계는 해리 포터의 마법의 세계마저 단순해 보이게 할 정도"(인디펜던트), "SF 어드벤처계의 디킨스"(가디언)라는 평가를 받은 필립 리브의 역작이다.

이 책은 지구가 궤도 발사 원자탄과 '60분 전쟁'이라는 이름의 맞춤형 바이러스 폭탄으로 초토화된 지 3천 년 후의 미래 인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살아남은 소수의 인류는 지진, 화산 폭발 등 자연 재해로부터 생존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던 중 영국의 발명가 니콜라스 쿼크의 '도시진화론'을 받아들인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거대한 바퀴와 모터에 의지해 움직이는 견인 도시를 만들어 힘 있는 도시가 힘없는 도시를 잡아먹으며 살아간다.

다시 오랜 세월이 흘러 지구의 자연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난 뒤, 인류가 계속 도시진화론을 좇아 살아간다면 심각한 자원 고갈과 자연 파괴에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며 농사와 정착을 주장하는 '반 견인 도시주의자'들이 나타난다. 이제 지구는 견인 도시들과 반 견인 도시 연맹이 팽팽히 대립하면서 또 한번 대규모 전쟁에 돌입하는데….

그 한가운데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화해하고 사랑하는 톰과 헤스터,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소녀 렌. 그들의 모험은 이제 견인 도시 런던을 넘어 공중 무역 도시 에어헤이븐, 얼음 썰매 도시 앵커리지, 해저 도시 그림스비, 바다 위 뗏목 도시 브라이튼, 전투 도시 무르나우와 아시아 고산지대에 있는 정착촌 바트뭉크 곰파에서 잠시도 눈 돌릴 틈 없이 숨 가쁘게 계속된다.

「각 권 줄거리」

1권 모털 엔진 : 커다란 바퀴를 굴리며 작은 도시들을 잡아먹는 견인 도시 런던에 사는 고아 소년 톰이 얼굴에 끔찍한 흉터가 있는 소녀 헤스터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모험 이야기
2권 사냥꾼의 현상금 : 런던 폭발에서 살아남은 톰과 헤스터가 비행선을 타고 하늘을 떠돌다가 얼음 황무지에서 썰매 도시 앵커리지에 내리게 되면서 겪는 사건과 모험
3권 악마의 무기 : 톰과 헤스터의 딸 렌이 비밀의 '틴 북'과 함께 기생 해적들에게 납치되면서 뗏목 도시 브라이튼과 공중 저택 클라우드 나인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살인, 전투
4권 황혼의 들판 : 지구를 또 한 번 멸망시킬 만큼 무시무시한 궤도 무기 '오딘'을 깨우러 나선 스토커 팽, 그리고 견인 도시들과 그린 스톰 간 전쟁에 휘말린 톰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

'견인 도시 연대기' 4부작 드디어 완간!

"필립 리브의 복잡다단한 상상의 세계는 해리 포터의 마법의 세계마저 단순해 보이게 할 정도"(인디펜던트)라는 평가를 받은 필립 리브의 역작 '견인 도시 연대기' 4부작이 마지막 권 『황혼의 들판』 출간으로 드디어 완간되었다.
견인 도시 연대기는 SF 판타지 소설이지만 작품의 무게와 메시지가 만만치 않아서 독자에 따라 가족소설, 성장소설, 모험소설, 사회소설로 읽히는 묘한 매력이 있다. 특히 방대한 스케일과 상상력, 치밀한 구성, 현재 우리 옆에 존재하고 있는 듯한 캐릭터, 얽히고설킨 사건과 사고,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 면에서 단연 최고다. 그뿐 아니라 책 전체에 흐르는 미래 도시에 대한 묘사는 눈앞에 보이는 듯 생생하고 사실적이다. 미대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책에 그림을 그리기도 한 작가 필립 리브의 이력이 글에서도 십분 발휘된 때문이다.

사실 필립 리브는 처음부터 작가는 아니었다. 그는 원래 미대를 졸업하고 작은 서점에서 일하면서 코미디 프로젝트와 저예산 영화의 작가, 제작자, 감독으로서 다양한 일을 병행했다. 그러다 1990년대 초반에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출판사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게 되었고, 2001년 그의 첫 소설 『모털 엔진』을 출간했다. 그는 이 책으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이듬해 '네슬레 스마티즈 어워드' 금상을 수상했으며 영국 최고 문학상인 '휘트브레드 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그러면서 미래 도시 런던에 대한 단순한 아이디어로 시작됐던 단권짜리 『모털 엔진』은 많은 애독자들의 기대와 기다림 속에 2003년 『사냥꾼의 현상금』, 2005년 『악마의 무기』, 2006년 『황혼의 들판』으로 이어졌고, 자연스레 첫 권의 제목이 시리즈명이 되었다. 이 시리즈는 4부작 완간 후에도 현재 그 속편이 3권이나 출간되었다. 또 프랑스, 독일,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도 출간되었다.
그리고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2002 네슬레 스마티즈 어워드 금상 수상에 이어 BBC 「블루 피터 북」 선정 '2003 올해의 책', 웨버 카운티 도서관 선정 '2004 꼭 읽어야 할 SF 걸작', 영국서점연합회 선정 '2004 최고의 SF 소설',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2005 최고의 장르 소설', 2006 가디언 아동소설 상, 2007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북 상, 2007 일본 SF대상 '성운상' 해외 장편상 등을 수상했다.

남다른 '견인 도시 연대기'의 매력!

- 이보다 더 매력적인 주인공은 없다! -


'견인 도시 연대기'가 판타지 SF 소설을 넘어 가족소설, 성장소설로 읽힐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캐릭터에 있다. 이 시리즈의 주인공 헤스터 쇼는 "코는 형체도 없이 뭉개진 데다 하나밖에 남지 않은 눈"에 "입은 옆으로 비뚤어져 있는" 흉측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보통의 판타지 어드벤처 주인공과 달리 정의감에 불타지도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존재도 아니다. 그녀는 흉측한 자기 얼굴에 대한 콤플렉스가 커서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배척할 뿐만 아니라 별다른 죄의식 없이 거짓말을 하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녀가 좋아하는 사람은 한때 고난을 함께했던 친구이자 현재의 남편인 톰밖에 없다. 심지어 자신이 낳은 딸 렌을 보면서도 예쁜 외모를 질투하고 톰이 자신보다 렌을 더 사랑하는 것 아닐까 전전긍긍한다.

그에 비해 역사학과 유물에 관심이 많은 톰은 정의롭고 착해서 주변 사람들의 신망이 두텁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위험한 상황에 빠져서 헤스터의 구출을 받는 조금은 무능력한 남자 주인공이다.
톰과 헤스터의 딸 렌은 엄마를 꼭 빼닮았지만 조금 더 따스한 성품의 소유자이다. 그러나 어렸을 적엔 흉측한 외모의 엄마를 친구들 앞에 보이기 부끄러워했고 사춘기에 들어서자 결국 가출을 한다. 그러나 집을 떠나고 나서야 엄마와 아빠, 가정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엄마) 같은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적을 구해 주는 등 끊임없이 성장하는 캐릭터이다.

주인공들 외에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많다. 인간을 사랑하는 기계 인간 슈라이크, 반 견인 도시 연맹 소속 여전사 안나 팽, 허풍쟁이에 사기꾼 베스트셀러 작가 페니로얄, 철부지 십 대 여왕 프레야, 고아들을 등쳐 먹는 엉클 등 다양하고 사실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 지구 종말 이후 벌어지는 초특급 판타지 SF 어드벤처! -

"SF 어드벤처계의 디킨스"(가디언)라는 찬사가 무색하지 않을 만큼 필립 리브가 '견인 도시 연대기'에서 그려 낸 미래의 지구는 놀랍다. 몇몇 도시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견인 도시 런던_ 톰이 나고 자란 곳. 런던은 올드-테크 무기 '메두사'를 복원하여 반 견인 도시 세력을 무릎 꿇리려 했으나 결국 스스로 폭발하고 만다.

2. 공중 무역 도시 에어헤이븐_ 하늘에 떠 있는 무역 도시이자 견인 도시 사람들도, 반 견인 도시 사람들도 드나들 수 있는 중립 지역. 이곳에서 톰은 헤스터를 죽이러 온 스토커 슈라이크를 맞닥뜨리게 된다.

3. 썰매 도시 앵커리지_ 철부지 십 대 소녀 프레야가 다스리는 도시. 한때는 부유하고 융성했으나 전염병이 돌아 몰락한 상태다. 프레야는 무임승차한 페니로얄 교수의 거짓말에 속아 앵커리지를 이끌고 죽은 대륙 아메리카를 찾아 나선다.

4. 해저 소굴 그림스비_ 엉클이 다스리는 해적 도시. 엉클은 안나 팽에게 배신당하고 아크에인절에서 쫓겨난 뒤 고아들을 데려다가 해적으로 훈련시켜 부려먹는다. 심지어 그는 그림스비 곳곳에 카메라와 스크린을 설치하여 아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5. 뗏목 휴양 도시 브라이튼_ 매일매일 축제와 이벤트를 벌이는 그야말로 관광 도시. 두꺼운 쇠줄로 공중 저택 클라우드 나인과 연결되어 있다. '틴 북'을 들고 가출한 렌이 이곳에 사는 노예 상인 슈킨에게 붙잡혀서 책과 함께 노예로 팔린다.

6. 에르데네 테츠_ 요새 도시 바트뭉크 곰파 너머 산속에 위치한 안나 팽의 집. 스토커 팽은 바로 이곳에서 인류를 멸망시킬 궤도 무기 '오딘'과 송신한다. 그리고 그녀를 막기 위해 톰과 헤스터가 비행선을 타고 날아온다.

「추천사」

탄탄한 구성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 매력적인 캐릭터들! 고아, 악당, 추격전, 그리고 미스터리로 가득한 이 작품은 남녀노소 세대를 초월해 독자를 매료시킨다. 작가 필립 리브는 가히 SF 어드벤처계의 디킨스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가디언』

필립 리브의 복잡다단한 상상의 세계는 해리 포터의 마법의 세계마저 단순해 보이게 할 정도다. 그는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위트 넘치는 인물 묘사, 그리고 선과 악이 혼재된 상황을 자유자재로 만들어 내는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인디펜던트』

무궁무진한 아이디어와 간결하고 속도감 있는 전개! 필립 리브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다시 한번 지적이며 사려 깊은 동시에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이야기도, 캐릭터도 한층 더 진화했다.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한 구성으로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난 견인 도시의 세계가 짜릿하고 잊지 못할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데일리 텔레그라프』

견인 도시 연대기는 스릴러물, 성장 소설 그리고 사회 소설로도 읽히는 다양한 얼굴의 SF다. 블록버스터 영화 못지않은 긴박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심리 묘사가 눈길을 끈다. ―『중앙일보』

추천평

자칫하면 늘어지기 쉬운 후속편의 우려를 극복했음은 물론이고 캐릭터가 더 생생해졌다. SF 팬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소설이다.
홍인기 (SF 평론가, 대구대 경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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