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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를 뛰어넘은 역사학의 고전
역사가 페르낭 브로델의 역작 『지중해』가 드디어 국내에 출간됐다. 이 책에서 16세기 후반 지중해를 둘러싼 역사를 촘촘하게 다시 읽어내는 그는 자연과 환경, 인물과 사회, 경제 등을 깊이 있는 시선으로 폭넓게 아우르며 당시의 지중해 세계를 생생하게 복원한다.
2017.12.01.
역사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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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사회
1. 귀족의 반동 영주와 농민 / 카스티야에서:국왕 대(對) 대공 및 작위 귀족들 / 카스티야:이달고와 레히도르 / 다른 예들 / 오스만 제국의 귀족들 / 치프틀리크 2. 부르주아의 배신 지중해의 부르주아 / 부르주아의 배신 / 귀족 신분의 매매 / 신흥 귀족들에 대한 적대감 3. 가난과 강도질 미완의 혁명들 / 계급투쟁인가? / 유랑민과 부랑자에 맞선 싸움 / 만연한 강도질 / 강도질과 국가 / 강도들과 귀족들 / 강도떼의 증가 / 노예들 / 결론 제6장 문명 1. 문명의 역동성과 안정성 잡다한 사실들이 주는 교훈 / 문화적인 것은 어떻게 전해지는가 / 문화의 확산과 저항 / 그리스 문명 / 영속성과 문화적 경계 / 하위 경계의 한 예: 이프리키아 / 변화와 전이의 느린 속도 2. 문명들의 충적작용 발칸 반도 동부 평야에서의 투르크인들 / 에스파냐의 무슬림:모리스코 / 모리스코 문제들 / 에스파냐의 모리스코 지역 / 그라나다의 비극 / 그라나다 이후의 그라나다 / 서양의 우위 3. 모두로부터 배척당한 한 문명:유대인들의 운명 틀림없는 하나의 문명 / 도처에 존재하는 유대인 공동체 / 유대교와 자본주의 / 유대인과 콩종튀르 / 에스파냐 이해하기 4. 문명의 전파 바로크의 여러 단계들 / 논란 / 지중해 문명 확산의 중심:로마 / 문명 확산의 또다른 중심:에스파냐 / 지중해의 쇠퇴를 다시 한번 말하다 제7장 전쟁의 여러 형태들 1. 함대들과 요새화된 국경들 전쟁과 기술 / 전쟁과 국가 / 전쟁과 문명 / 발칸 반도에서의 방어전쟁 / 베네치아의 “요새선들” / 도나우 강 지대 / 지중해 중심에서:나폴리와 시칠리아 연안 / 이탈리아와 에스파냐의 해안 수비 / 북아프리카 해안 / 요새: “차선의 선택” / “약탈”에 대한 찬반 논쟁 / 방어 심리학 2. 해적, 대규모 전쟁을 대체하다 해적 행위, 긴 역사를 가진 보편적인 산업 / 도시와 연결된 사략 / 사략과 노획물 / 사략의 역사 / 기독교도들의 사략 / 레반트에서 자행된 기독교인들의 약탈 / 알제의 첫 번째 전성기 / 알제의 두 번째 전성기 / 결론은? / 몸값과 포로 석방 / 한 전쟁이 끝나면 또다른 전쟁이 온다 제8장 결론을 대신하여:콩종튀르와 콩종튀르들 주의할 점 / 백 년 단위의 트렌드 / 장기 변동 / 에스파냐의 파산과 콩종튀르 / 내전과 국제전 / 콩종튀르와 전체사 / 단기적인 위기들 주 인명 색인 |
Fernand Brau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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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지중해는 세계의 중심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펠리페 2세 통치기의 지중해 세계는 방대하고 광범위한 교역이 일어나는 곳이었을 뿐만 아니라 물적, 인적 교류가 활발하게 펼쳐지던 놀라운 세계였다. 역사학계의 “교황”이라고 불리는 페르낭 브로델은 각국의 문서보관소에 있는 당시의 문서들을 샅샅이 파헤침으로써 16세기의 지중해 세계를 엄밀하게 재구성하여 현대의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준다.
“제II부 집단적 운명과 전체적 움직임”은 집단의 역사, 집단적 운명의 역사, 전체적 움직임의 역사, 즉 사회사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느리게 변해가는 사회구조뿐만 아니라 구조의 움직임에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본다. 바로 구조(structure) 혹은 콩종튀르(conjoncture)라고 부르는 것을 말한다. 이를 총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 경제, 국가, 사회, 문명, 마지막으로 다양한 형태의 전쟁과 관련된 문제들을 순차적으로 다룬다. “제1장 경제 : 16세기의 규모”는 지리적인 공간을 바탕으로 지중해 세계에서 어느 정도의 속도로 소식이 전해지고 교역이 이루어졌는지를 다룬다. 또한 정기시를 통해서 이루어진 교역과 지중해 인구를 추론한다. “제2장 경제 : 귀금속, 화폐, 물가”에서는 지중해로 유입된 북아프리카의 금과 아메리카의 은을 추적하여 16세기의 경제 상황을 살펴본다. 특히 이런 귀금속의 유입으로 인해서 이루어진 가격 상승의 여파를 다룬다. “제3장 경제 : 상업과 수송”은 주요 교역 대상인 후추와 밀을 중심으로 하여 지중해에서 이루어진 교역의 양과 방향을 추정한다. 뿐만 아니라 이때부터 시작된 대서양 범선들의 지중해 진출이 지중해에 미친 영향을 다룬다. “제4장 제국”은 지중해의 주요 제국인 오스만 투르크 제국과 에스파냐 제국의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다. 또한 제국의 행정을 담당하는 “관리”와 지방의 자치 현황을 상세히 설명한다. “제5장 사회”에서는 변화를 맞은 귀족 계급과 오스만 제국의 귀족들 그리고 부르주아의 등장으로 인해서 야기된 신분제의 변천을 다룬다. 또한 강도질과 도적들의 증가로 귀결된 사회적 불안 요인들을 살펴본다. “제6장 문명”은 문명이 어떻게 변화하고 전이되는지를 파악한다. 투르크인, 에스파냐 모리스코와 지중해 세계의 갈등, 지중해에서 문명 확산의 중심지였던 로마와 에스파냐의 상황을 살펴본다. “제7장 전쟁의 여러 형태들”은 지중해의 각 나라들이 적을 방어하기 위해서 국경선에 건설한 요새와 해안을 수비하기 위한 해안 경비에 대한 이해를 시도한다. 또한 전쟁의 또다른 형태라고 할 수 있는 해적질과 사략을 다룬다. “제8장 결론을 대신하여”는 지중해에서 일어난 장기 변동을 전체적으로 살펴본다. 20세기 위대한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은 펠리페 2세 시대, 즉 16세기 후반기의 지중해 세계를 놀라운 정도로 선명하게 재구성한다. 방대한 문서들을 바탕으로 촘촘하게 재구성된 지중해 세계의 놀라운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독서가 될 것이다. 또한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책 100권에 뽑힌 ??물질문명과 자본주의??와 함께 읽는다면,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