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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ly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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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것이지만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닌 자연
칼데콧 상 수상 작가 몰리 뱅이 들려주는 환경과 경제 이야기 칼데콧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작가 몰리 뱅의 그림책 [우리 모두의 지구 : 물과 숲과 공기]가 나왔습니다. 이 책은 미국 예일대학교 개리 버딧 교수의 1968년 논문 [공유의 비극(The Tragedy of Commons)]에 소개된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집 10가구가 각 한 마리의 소를 키우며 오순도순 살고 있는 어느 마을에 소 10마리가 풀을 뜯기에 적당한 크기의 목초지가 있었다. 그런데 한 집에서 욕심을 내 소 한 마리를 더 키우자 다른 집들도 욕심을 부려 소를 키우게 되었고 결국 목초지는 풀 한 포기 남지 않은 황무지가 되고 말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논문은 환경 보호의 목소리를 내는 과학자와 공공 자원의 경제성을 주장하는 경제학자 사이의 논쟁을 불러 일으켰으며 생태학을 설명하는 데 있어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우리 모두의 지구 : 물과 숲과 공기]는 어린이들이 공유지의 비극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쉽고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옮겨 갈 곳이 없어요 환경, 자원, 에너지 등은 나의 것이자 우리 모두가 함께 쓰는 공공 자원입니다. 그런데 먼저 쓰는 사람이 주인일까요? 사람들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공공 자원을 최대한 많이 써서 눈앞에 보이는 당장의 이익을 얻으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생길 뿐만 아니라 공공 자원의 고갈로까지 이어져 지구가 파괴되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지구라는 공공의 풀밭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책 속의 마을 사람들과 비슷합니다. 이 마을 사람들 중 일부는 함께 쓰는 풀밭이 좁아지자 다른 풀밭을 찾아 마을을 떠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마을 사람들처럼 다른 곳을 찾아갈 수 없습니다. 지구는 단 하나뿐이니까요.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개인의 이익과 공동의 이익이 어떻게 해야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또 소중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