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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ur Miller,Arthur Asher M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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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 좋아요, 난 형이나 다른 사랍들한테 아버지가 허무하게 돌아가시지 않았다는 걸 보여줄테야.아버진 훌륭한 꿈을 간직하셨어. 우리가 지닐 수 있는 유일한 꿈이지. 뛰어난 인물이 될 수 있는 꿈이란 말이오. 아버진 여기서 그것을 위해서 싸우셨거든. 그러니까 아버지가 이루지 못하신 걸 내가 대신 해보겠다는 거야. 바로 여기서 말이야.
--- p.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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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그럼 목이라도 매렴 ! 목이나 매.
비프: 어느 미친 놈이 제 목을 매요! 난 오늘 만년필을 움켜쥐고 11층이나 되는 델 뛰어 내려 왔어요. 그러다 갑자기 발을 멈췄죠. 빌딩 중간쯤이었어요. 그때 난 하늘을 봤죠 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들을 본 거예요. 일하고 먹고 다리를 뻗고 앉아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생활-난 만년필을 들여다보고 이렇게 생각했어요. 뭣 때문에 내가 이런 걸 훔쳤을까 하구요. 뭣 때문에 마음에도 없는 존재가 되려고 하나 하구요. 내가 원하는 건 바보 구실밖에 못하는 그런 사무실 안의 일이 아니라 저 탁 트인 넓은 곳에 있거든요. 거긴 내가 어떤 인간이라는 걸 안다고 말만 하면 언제고 날 기다려 주는 곳이죠. 왜 난 그 말을 못하죠? --- p.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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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대학의 영문학과에서 현대 희곡시간에 많이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대에서도 이미 여러 번 공연되었기 때문에 새삼 해설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다.
작가 아서 밀러는 <세일즈맨의 죽음>을 씀에 있어서, 자신은 이 연극에서 비극을 쓰려고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본대로의 진리를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 작가의 겸허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한낱 사회극이 아닌 비극임에 틀림없으며 고전 비극이나 르네상스 비극과는 달리 '현대적'인 비극임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세일즈맨의 죽음>을 물질주의 의 희생물이 된 외판원 윌리 로먼의 슬픈 이야기로 간단히 규정지어 버린다면 우대한 문학의 생명은 그 빛을 잃고 말 것이다. 행복했던 과거를 동경하면서 그 과거 속에서만 행복할 수 있는 주인공들은 비단 현대 문명의 희생자들뿐만이 아니라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있을 수 있었고 또 있지만, 현대 비극의 주인공들이 겪는 외적 여건이 어떠한 것이든 우리가 잊어선 안돌 것은 그들에게도 공통된 내적 갈등이 있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