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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세상카인예수 옆에 매달린 강도베아트리체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힘겹게 싸운다야곱의 씨름에바 부인종말의 시작작품 해설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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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ann H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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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상을 깨뜨려야 한다”참된 자아와 인생을 찾아가는 성장 소설『데미안』은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데미안)를 따라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에밀 싱클레어를 통해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되어 살아가고자 하는 인간의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과 기독교 신앙의 가르침 아래서 자라던 평범한 소년 ‘싱클레어’는 ‘프란츠 크로머’라는 소년을 통해 처음으로 어둠의 세상에 발을 내딛는다. 뜻하지 않았던 거짓말로 프란츠 크로머에게 발목이 잡힌 싱클레어는 크로머에게 돈을 갖다 바치게 되고, 선악이라는 이분법적 세상에 갇혀 살던 자신이 죄를 저질렀다는 죄책감과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싱클레어는 학교에 전학 온 ‘데미안’이라는 소년을 만나게 된다. 싱클레어의 상황을 눈치챈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싱클레어가 선악의 이분법적인 세상에서 벗어나 홀로 설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몇몇 친구와의 만남, 베아트리체를 향한 관념적인 사랑, 오르간 연주자 피스토리우스와의 영적인 교류 등 싱클레어는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길 위에 오른다.헤르만 헤세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가치관을 상실하고 절망에 빠진 청년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내면으로의 길임을 깨닫는다. 자기 자신에게로 가는 길이 개인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에 있어서도 열쇠가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데미안』을 통해 인간의 삶이란, 바로 진정한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외부에서부터 정해진 규범과 금기사항에 저항하며 알을 깨고 나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거룩한 의무라는 것이다. 지금 이 시대에도 자신의 인생을 움직이는 근원의 힘에 대한 갈망하고 있는, 알을 깨고 나와 자신의 길을 찾아가야 하는 에밀 싱클레어들에게 『데미안』은 영원한 바이블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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