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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제1부 겨울에 자란 나이테가 더욱 단단하다 15 겨울에 자란 나이테가 더욱 단단하다 16 내 인생의 전환점 18 담담하고 담대하게 사는 법 21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 24 몸 바쳐 민주를 외친 4월의 그날 26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29 영화 [1987] 34 『김병곤 평전』 출판기념회에 다녀와서 36 세계와 인간을 깨우는 지혜 38 동지로 함께 사는 아름다운 부부 40 촛불시민혁명 한 돌을 맞아 44 참여연대 20주년을 맞은 소회 46 시민과 노동자의 아름다운 연대 49 세상 모든 것들은 아픔을 갖고 있다 50 ‘꼰대’의 사회학 52 아버지, 몹시 그립습니다 54 20년 만에 한을 푼 어머니가 한 말 56 총격범을 온몸으로 저지한 아버지 58 ‘하늘나라 우체통’에 보내는 편지 62 차라리 내 아들이었으면…… 64 세월호 3주기 단상 65 모든 아이들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67 교육에 무심한 아빠, 걱정 많은 엄마 68 책은 책이다! 70 아이를 키우는 것과 나무 키우기 71 초등학교에 1년 일찍 입학했다가…… 73 어린이날을 축하하며 75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77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 79 ‘교복입은 시민’이라는 슬로건 81 존경하는 김진균 선생님 83 “아프세요 저도 아픕니다!” 85 야구감독과 학교 선생님의 같은 점 87 “선생님처럼 되고 싶어요” 89 청렴정책은 낡은 문화를 바꾸는 운동 91 선생님들께 힘이 될 수 있다면 93 교사를 춤추게 하라 95 이젠 꽃길만 걸으세요! 101 잡초는 없다! 102 ‘진보’ 교육감에 대한 뒷조사 105 일등주의 교육은 이제 그만! 제2부 자세히 보면 인재가 아닌 사람은 없다 109 눌러 심은 모가 약해지는 이유 114 자세히 보면 인재가 아닌 사람은 없다 117 교육이 희망이 되는 사회 119 ‘미래지향적 역사교육’의 진정한 의미 123 ‘신라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127 또 다른 세계는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 128 민주시민교육을 꿈꾸며 130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육 133 차이와 다름을 존중하는 교육 137 무릎 꿇은 장애인 학부모 사진을 보고 139 장애인특수학교 설립과 우리 사회의 품격 142 장애인의 날과 ‘더불어숲교육’ 145 ‘숲교육’이 더욱 확대되길 바라며 148 교육에 대한 세 가지 짧은 생각 151 소외받는 어린이가 없는 사회를 위하여 154 교육 예산은 미래에 대해 투자하는 비용 155 분리교육이 아니라 통합교육이 이루어져야 157 질문이 수업의 기본이 되어야 159 ‘No.1교육’에서 ‘Only one 교육’으로! 161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164 SKY가 사교육 166 학벌체제 혁파와 급진적 상상력 169 학생자치의 동력이 될 ‘학생참여예산제’ 172 아이들에게도 저녁이 있는 삶을! 174 고교생 딸과 함께한 입시산행 3년 176 트럼프 현상과 미래교육 182 로이터 사진전을 보고 185 상상력을 잃어버린 사회는 죽은 사회 189 ‘분노사회’로서의 한국사회 193 제퍼슨 사태와 관용에 대한 생각 196 세월호 사건과 4.16 교육체제 제3부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곧 길이 된다 203 태어난 집은 달라도 배우는 교육은 같아야 한다 208 교육개혁의 ‘제4의 길’ 210 촛불시민혁명 ‘이후’ 새로운 교육혁신 222 유아교육의 공공성 확대 227 시민명예혁명의 완성은 교육개혁으로 230 [대학서열체제개편안] 제안에 부쳐 242 미세먼지로 인한 ‘교육재앙’에 대비해야 246 전교조 합법화와 사회적 선진화의 흐름 251 교원성과급제 재검토를 제언하며 254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256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 259 사회통합전형 확대와 교육불평등 해소 262 ‘덕후’ 특별 선발제도를 도입하자 265 메이커 괴짜 되기 프로젝트 269 만 18세부터 선거권을 부여해야 274 제4차 산업혁명시대와 미래교육 280 서울형 작은 학교 모델학교 282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 285 ‘혁신교육 3기’의 새로운 지평을 향하여 289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로! 293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곧 길이 된다 부록 교육불평등과 ‘정의로운 차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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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정가로서 서울교육 혁신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진보학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90년부터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당시 이재정 성공회대 총장(현 경기도교육감)과 함께 시민운동가 재교육기관인 성공회대 NGO대학원을 설립하는 등 성공회대의 진보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활발한 사회참여 활동으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을 지내고, 22개 진보적 인문사회과학연구단체의 연합체인 학술단체협의회 창립에 적극 참여해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박원순 변호사(현 서울시장)와 함께 참여연대 창립을 주도하는 등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진보학자로 통한다. 그 결과 《시사저널》 700호 기념 시민운동가 대상 여론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를 바탕으로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 당선되어 ‘교육행정가’로서 서울교육의 혁신과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게 용서되는 일등주의 교육은 이제 그만! 하지만 서울시교육감으로서의 행보는 결코 순탄치 않았다. 박근혜 정부에 의해 소위 ‘진보’ 교육감으로 낙인 찍혀 2014년 12월부터 2년 동안 긴 재판을 거쳤다. 당시 박근혜 정부가 ‘누리과정’ 교육비를 중앙정부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의 개인 비리를 ‘열흘 안에 파악해서 보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희생양이 된 것이다. 다행히 촛불시민혁명에 의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지난해 12월, 당시 정부가 국정원을 통해 불법사찰을 지시한 치졸한 정치 공작의 내막이 명명백백히 밝혀졌다. 그때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두하면서 한 인터뷰는 우리 사회에 강한 울림을 주었다. “저는 오늘 불법 사찰의 피해자로 이 자리에 섰지만 교육자로서의 책임감도 동시에 느낍니다.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게 용서되는 일등주의 교육이 이런 끔찍한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정의와 공정이 강물처럼 흐르는 대한민국 교육을 위해 다시 한 번 제 스스로를 다잡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태어난 집은 달라도 배우는 교육은 같아야 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서울교육의 안정성을 확보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곧 직선 서울시교육감으로서 4년 임기를 다 채운 최초의 교육감이 된다. 지난 4년 동안 저자가 이루어낸 서울교육의 혁신 성과들은 눈부시다. 저소득층학생과 다문화학생 등이 많은 학교에 예산을 추가해서 더 지급하는 평등예산제도, 화장실 개선 등 학교시설 개선에서 소외지역이나 비선호학교를 우대하고 소규모 학교 살리기 정책을 펴 왔다. 학교에 따라 급식비를 차등하여 추가로 지급하고, 많은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공립외고’ 격에 해당하는 서울국제고에 저소득층 학생을 50% 입학하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등 교육 소외지역에서 공교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하는 혁신교육지구 등 무수한 혁신정책을 펼치고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저자는 이러한 자신의 교육정책을 ‘정의로운 차등’이라고 명명했다. 수직서열화의 교육에서 수평적 다양성의 교육으로! 우리 사회는 출신학교와 직업부터 묻는 경우가 많다. 학교성적이 만든 학력 차이와 교육 차별을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교육격차는 소득과 신분의 차이를 발생시키는 게 현실이다. 따져보면 수능 점수 1~2점 점 차이로 명문대를 가느냐 마느냐가 결정되고, 결정적으로 직업선택의 폭을 좌우한다. 그러므로 SKY 출신이 갖는 과한 특권도 깨져야 한다. 즉 수직서열화된 사회를 수평적인 다양성을 가진 사회로 궁극적으로 바꿔야 한다. 교육을 통해서 재능을 키워 당당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이는 저자의 교육 신념이기도 한데, 이를 교육정책으로 실천하면서 불평등, 불공정, 불합리에 대한 문제의식이 결국은 사람에 대한 애정임을 느꼈다고 고백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재능이 있으면서도 경제적인 원인으로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으면 안 된다는 것이 저자의 신념이다. 능력이 있다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의 학생들도 사회적 리더가 될 수 있어야 하고, 더 나아가 국제 글로벌 리더도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불평등 해소를 위해서라면 ‘정의로운 차등’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어느 초청 강연회에서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사회는 출신학교와 직업부터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성적이 만든 학력 차이와 교육 차별을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21세기 4차 산업혁명시대와 인공지능시대에서는 혁명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즉 수직서열화된 사회를 수평적인 다양성을 가진 사회로 궁극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교육을 통해서 재능을 키워 당당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부모의 소득 격차에 따라 아이가 배우는 교육이 차별받아서는 안 됩니다. 정의로운 교육이란 모두에게 평등한 교육의 권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부의 차이를 우리 사회가 교육으로 상쇄시켜야 합니다.” 그동안 써왔던 글을 정리하면서 저는 다시 한 번 불평등, 불공정, 불합리에 대한 문제의식이 사람에 대한 애정임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은 평등, 공정, 정의라는 가치를 설명하기보다는 우리 모두가 교육의 당사자로서 성찰하는 역량을 수렴하고자 하는 바람에서입니다. 이 책에는 서울시교육감으로서 최선을 다해온 저의 고민과 사색, 소통의 성과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를 서울교육가족과 모든 서울시민들에게 되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바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