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봄이 오면 옛 나무에도 꽃이 핀다
김괴경
바이북스 2018.02.20.
가격
13,000
10 11,700
YES포인트?
6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책소개

목차

머리말_늦깎이 소년으로 문집을 내면서

1부 봄이 오면 옛 나무에도 꽃이 핀다
고목봉춘, 봄이 오면 옛 나무에도 꽃이 핀다 | 사랑의 꽃, 코스모스 | 부먹 vs 찍먹 논쟁 | 지하철에서 만난 오줌싸개 | 택시에서 얻은 행복한 하루 | 또 하나의 세계 | 노송의 기풍 | 마법의 자루 | 기우제 | 백세 인생 | 늦은 깨달음 | 개미가 주는 교훈 | 깊은 숨 안에 행복 | 닭은 슬프다 | 동장군 | 갈매기가 반겨주는 석모도 | 굶는 것도 보약이다 | 일렬횡대 | 심시 | 제자리에 있을 때 가치를 발휘한다 | 마지막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2부 추억은 언제나 아름답다
아호 | 어떤 사랑 | 참새 꿈 | 홀로그램 | 팰린드롬 | 어떤 인생 뷔페 | 부산 영도다리 | 국수 가락의 추억 | 오라~잇, 탕탕 | 초면에 외상 주는 밥집 | 임진강 나루터 | 일본인과 석고상 | 기차바퀴의 숨은 기능 | 어느 인생무상

3부 풍유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견공들의 아우성 | 10원짜리 동전의 애환 | 봄꽃과 은행나무 | 쌀과 보리쌀 | 주인이 바뀐 휴대폰의 애환

맺음말_아흔 즈음에서 돌아보니…

저자 소개 1

북한 개성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하나은행 지점장, 구 서울은행에서 부장을 지내다가 정년퇴임한 후, 서울의 일본 도카이(東海) 은행 고문을 역임했다. 뒤늦게 배운 수필의 꽃을 피우자는 욕심이 간절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반 독자가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개인적인 회고록은 쓰지 않기로 했다. 다만 세상을 향해 눈과 귀를 열어줄 수 있는 글, 세상의 흐름을 꿰뚫는 글, 사회를 정화하는 글, 철학이 있는 글을 쓰고 싶었다. 개를 의인화하여 반칙이 판치는 세상, 정의와 불의가 뒤바뀌는 인간의 민낯을 보여주는 글 「견공(犬公)들의 아우성」으로 《현대수필
북한 개성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하나은행 지점장, 구 서울은행에서 부장을 지내다가 정년퇴임한 후, 서울의 일본 도카이(東海) 은행 고문을 역임했다. 뒤늦게 배운 수필의 꽃을 피우자는 욕심이 간절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반 독자가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개인적인 회고록은 쓰지 않기로 했다. 다만 세상을 향해 눈과 귀를 열어줄 수 있는 글, 세상의 흐름을 꿰뚫는 글, 사회를 정화하는 글, 철학이 있는 글을 쓰고 싶었다. 개를 의인화하여 반칙이 판치는 세상, 정의와 불의가 뒤바뀌는 인간의 민낯을 보여주는 글 「견공(犬公)들의 아우성」으로 《현대수필》을 통해 등단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28g | 140*210*20mm
ISBN13
9791158770433

책 속으로

“저는 운전하면서 원칙 하나를 세웠습니다. 손님들에게는 절대로 먼저 말을 걸지 말자. 손님들에게 지금 이 순간은 중요한 시간입니다. 쉬고 싶은 사람, 잠을 자고 싶은 사람,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하고 싶은 사람. 그들을 배려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손님의 형편은 생각지도 않고 나만 좋다고 아무 생각 없이 정치가 어떻고, 사회가 어떻고, 제가 알면 얼마나 안다고 그분들에게 열변을 토합니까? 저는 손님이 먼저 말을 해오면 대답을 하면서 말을 섞어야 할 분인지 아닌지 판단하고 대화를 시작합니다.
회사를 운영할 때보다 비록 적은 돈이지만 매일 마누라에게 2만 원씩 용돈을 준다는 기쁨이 얼마나 큰 행복인 줄 알았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남편을 기다리는 마누라가 몇 명이나 있겠습니까? 마누라도 행복해합니다. 생각을 바꾸니 세상이 바뀌고, 행복이 찾아왔습니다. 나의 행복은 과연 어디에서 올까요? 행복은 먼 데서 찾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pp. 36~38

인생이란 뷔페에서도 이런 말이 자주 들린다.
“다른 곳은 돌아보지도 마. 음식은 비싸고 영양이 풍부한 한우가 최고야. 내가 알아서 담아다줄 테니 너는 먹기나 해. 알았지?”
나 대신 누군가가 뭘 먹을지 정해주고 심지어 가져다주기까지 하면 당장은 편해서 좋다. 그게 내가 원하던 음식이면 금상첨화다. 내 경험상 그런 경우는 드물다. 내가 살고 싶은 인생, 하고 싶은 일은 나도 잘 모르겠는데 다른 사람이 어떻게 알겠는가. 남이 갖다준 고급 고기 요리가 영양가는 높을지 몰라도 내 입에 맞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다. 무엇보다도 내가 고른 게 아니니까 고기가 조금 질겨도 남 탓을 하며 짜증내게 된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인생이라는 뷔페를 한 바퀴 찬찬히 돌아
보고, 내 인생도 뷔페처럼 자기 취향대로 선택해 자기가 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고민해 선택한 인생은 스스로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 뷔페식을 먹으러 가서도 한 수 배움을 담아오는 즐거움은 음식의 맛도 더할 것 같다.
--- p. 140

인간이야말로 의리를 모르는 족속들이다. 돈 때문에 아들 손가락을 자르는 아비도 있고, 유산을 받으려고 부모를 불에 태워 죽이는 자식 놈도 있고, 노부모 모시기 싫다고 양로원에 갖다 버리는 놈도 많다. 출세를 하려고 친구를 배반하고 모함하는 놈, 권력을 얻으려고 어제는 한솥밥 먹던 동료를 오늘은 정적으로 나서서 깔아뭉개는 정치 모리배, 살림살이에 같이 고생하다가 돈을 좀 모으니까 조강지처 버리는 놈이야말로 더러운 세상이고 오줌 벼락 맞아도 싸다. 모두 의리를 모르는 인간들이다.
필요할 때는 친구 하다가 쓸모없어지니까 매정하게 돌아서는 게 인간이라는 족속. 제발 좀 착하게 살아라. 모든 인간은 결국 세 가지 부류 중의 하나일 것이다. 개보다 더한 놈이거나 개보다 못한 놈이거나 개와 같은 놈 중의 하나일 것이다.

--- pp. 185~186

출판사 리뷰

봄꽃을 부르다
“백화제방(百花?放)의 계절에는 한 가지에 꽃이 피면 다른 가지에도 피고, 한 나무에서 꽃이 피면 다른 나무에도 핀다. 우암 선생님의 옛 나무가 화사한 꽃을 피우면, 그와 함께하는 많은 분들의 꽃도 불러올 것이다.”
요즘이 아무리 100세 시대라고 해도 아흔 살, 졸수(卒壽)를 넘어 노익장(老益?)과 역부강(力富?)을 과시하는 저자 우암 김괴경은 ‘이렇게 책 한 권을 묶으면서 돌아보니, 내가 찾던 열쇠가 바로 ‘수필 공부’였던 것을…‘이라고 돌아볼 정도로 글쓰기의 매력과 힘을 절실히 체험했다.
‘곧고 맑고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온 한 남자의 일생’이 들여다보이는 그의 글은 고목에 핀 꽃처럼 다른 나무들에게도 꽃을 재촉하는 봄소식과 같다. 노년에 흔히 다루기 쉬운 회고담보다는 아직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며 세상을 향해 눈과 귀를 열어줄 수 있는 글을 보여준다. 물론 인생의 연륜을 감출 수 없으니 옛 나무에 핀 꽃의 은은한 향기가 더욱 고즈넉하다.

삶에서 배우는 지혜
“무재칠시 중에 ‘재물이 없어도 맘(心)으로 빌어주는 것(施)’이 있다. 이 집 여사장은 아무 종교도 믿지 않은데 고객을 위해 매일 예수님과 부처님께 손님을 위해 빌어주니 사업이 번창 안 할 수가 없지 않은가….”
노년의 삶은 청춘일 때보다 활기차기는 어렵지만 원숙함이 배어난다. 『봄이 오면 옛 나무에도 꽃이 핀다』에서는 이러한 원숙함이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한 끼의 식사 자리에서도 손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주인의 정성을 발견해내는 것은 그런 원숙함의 결과일 것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이 매력적인 것은 이렇듯 일상을 색다른 시각으로 돌아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아직 삶의 경륜이 길지 않은 사람들에게 산 아래가 아닌 정상에서 사물을 바라본 풍경을 일러준다. 물론 훈계가 아닌 따뜻한 이야기로 들려주니 더욱 빠져들 수밖에 없다.

여전히 주목해야 할 과거
“사실 도개교는 한물 간 다리다. 요즘은 고강도 피아노선을 이용한 첨단 현수교가 대세다. 우리의 강선 기술과 현수교 기법은 세계 최고다. 그럼에도 눈길을 끌고 발길을 모으는 건 영도다리다. 낡은 도개교인 런던 타워 브리지가 여전히 세계적 명물 대접을 받는 것처럼….”
저자는 SNS도 활용할 정도로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지만 옛것이 지닌 함의를 일깨우는 데도 일가견이 있다. 특히 우리의 근현대사에 있어서 중요한 사건을 직접 체험하고 긴 세월 숙성시킨 이야기라서 깊이 있는 감동을 전하고 있다.
아무리 편리함과 효율을 추구하는 요즘이지만 때론 빈티지와 복고의 은은한 맛을 더욱 알아줄 때가 있다. 그저 스타일로서 과거가 아닌, 당대의 체험과 지금의 회고가 어우러져 새로운 의미를 자아내는 글을 통해 여전히 주목해야 할 과거를 되돌아보자.

사물을 통해 본 세상
“꽃이 지지 않고 단풍잎이 떨어지지 않으면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모르게 돼. 꽃은 지고 단풍은 떨어지기 때문에 아름다운 거야.”
김괴경은 개를 의인화하여 반칙이 판치는 세상, 정의와 불의가 뒤바뀌는 인간의 민낯을 보여주는 글 「견공(犬公)들의 아우성」으로 《현대수필》을 통해 등단했다. 이렇듯 사물을 통해 세상을 날카롭게 꿰뚫어보는 식견을 보여준다.
늙어서도 변함없이 산책하고, 책 읽고, 글쓰기를 할 수 있는 삶, 그런 호젓하고 조용한 삶을 꿈꾸는 저자가 보여주는 옛 나무를 향기를 맡은 독자가 글쓰기의 매력을 깨달아 자신의 글을 써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1,700
1 1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