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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ire Castil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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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고 때로는 우스꽝스러운 한 가족의
도저히 지루할 수 없는 아주아주 많은 사랑 이야기! “사랑은 결국 앙젤뤼레조시처럼 두메산골 같은 거다. 일단 좋은 두메산골을 발견하면, 그곳이 아주 편안하고 좋게 느껴지는 법이다.” 장은 엉뚱하고 때로는 우스꽝스러워 보이기도 하는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편지에 써서 꿀벌에게 보냅니다. 하지만 꿀벌의 답장은 까칠하고 무례하기 그지없습니다. 장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모자라는 사람들 같다는 둥, 장더러 멍청하다는 둥, 장애인을 친구로 둔 아이들과는 어울리기 싫다는 둥 말이지요. 그런데도 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꿀벌이 사는 앙젤뤼레조시로 계속 편지를 보냅니다. 언젠가는 꼭 꿀벌이랑 결혼하겠다고 생각하면서요. 꿀벌과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장은 사랑에 대해 훌륭한 고찰을 하지요. “사랑은 결국 앙젤뤼레조시처럼 두메산골 같은 거다. 일단 좋은 두메산골을 발견하면, 그곳이 아주 편안하고 좋게 느껴지는 법이다”라고요. 그러나 장은 점차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사랑은 편안하고 좋은 시골이 아니라 살기에 너무나 불편한 시골이라는 사실을요. 황금률 법칙에 근거한, 인간과 사랑에 대한 예의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서 받은 대로 되돌려 주려고 합니다. 일종의 황금률 법칙이지요. 아무리 심술궂은 사람도 상냥하고 예의 바른 성품을 지닌 사람들과 지내다 보면 반드시 달라집니다. 본보기가 되는 좋은 어른 하나가 아이들에게는 어떤 책보다도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인간에 대한 예의를 이야기할 때 황금률의 법칙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 사랑에도 이 법칙을 적용해 사랑이 끝난 후에 잘 헤어지는 것 또한 사랑의 본질이고 예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두근거리는 만남과 어김없이 세트로 다가오는 이별이 사랑이라는 것이지요. 어려도 사랑의 본질을 조금 깨달은 장은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고 잘 헤어지는 법이야말로 시작만큼 중요하단 걸 깨닫습니다. 그래서 못되게 구는 꿀벌이지만 한때 마음을 나누던 소중한 친구이기에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 안녕을 고하는 법을 신중하게 생각해 행동에 옮깁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순간, 그것이 바로 진정한 행복! 장이 꿀벌과 편지를 주고받는 동안 장과 가족에게는 여러 일들이 일어납니다. 장은 친구의 형인 에르베 형이 일하는 식당에서 팔고 남은 케밥을 먹다가 식중독에 걸리고, 장의 누나는 그 에르베 형과 사랑에 빠지고, 엄마와 아빠는 사소한 일들로 아옹다옹하지만 셋째를 임신해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고, 무뚝뚝한 외할머니는 새로운 남자 친구를 사귀면서 조금은 부드러워집니다. 장과 장의 단짝 랑베르는 서로의 여자 친구에 대해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요. 그리고 이들은 함께 모여 수염 할매와 무릎 할배의 집에서 아주 행복한 휴가를 보냅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사랑에 빠졌으니까요! 그제야 장은 비로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습니다. 조금은 부족하고 모자라 보일지라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순간이 바로 행복이라는 것을요. 그렇기에 장은 사랑을 할 줄 모르고 다른 사람들을 우습게 아는 꿀벌에게 드디어 안녕을 고합니다. 꿀벌, 영원히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