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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잘 비운 만큼 잘 담는다 에페르네-상퍄뉴, 프랑스
2. 황제의 샴페인, 모엣샹동 에페르네-상퍄뉴, 프랑스 3. 비운의 땅, 스트라스부르 스트라스부스-알자스, 프랑스 4. 설마 동성에 동본 인연? 콜마르-알자스, 프랑스 5. 백만 불짜리 야경 베른카스텔-모젤, 독일 6. 교황의 중병을 고친 포도주, 독토어 베른카스텔-모젤, 독일 7. 독일 와인 퀸, 소냐 아가씨 오버펠-모젤, 독일 8. 사진 찍을 때 다같이 ‘리즐링’ 코블렌즈-모젤, 독일 9. 샤토만 8천5백 개 보르도, 프랑스 10. 샤토 마르고 메도크-보르도, 프랑스 11. 샤토 디켐 소테른-보르도, 프랑스 12. 샤토 라 투르 포이약-보르도, 프랑스 13. 샤토 팔메르 메도크-보르도, 프랑스 14. 여행은 늘 길을 벗어나서 있다 본-부르고뉴, 프랑스 15. 부르고뉴 와인 옥션 본-부르고뉴, 프랑스 16. 샤토 대신 도멘느 본-부르고뉴, 프랑스 17. 직접 와 봐야 절대 잊지 않는다 마콩-부르고뉴, 프랑스 18. 샤토 부조 샹베르탱-부르고뉴, 프랑스 19. 싱거운 잔치 보졸레-부르고뉴, 프랑스 20. 고마운 인연, 폴커 씨 부부 슈투트가르트-뷔르템베르크, 독일 21. 겨울에만 연다, 와인 식당 뮐라커-뷔르템베르크, 독일 22. 북위 50도, 맛좋은 리즐링 요하니스베르크-라인가우, 독일 23. 샤토 드 쉐농소 투르-루아르, 프랑스 24. 웰컴 투 낭트 낭트-루아르, 프랑스 25. 보르도대학생, 레지스 보르도, 프랑스 26. 은둔의 땅, 금단의 샤토 셍테밀리옹-보르도, 프랑스 27. 샤토 오브리옹 그라브-보르도, 프랑스 28. 페트뤼스 포므롤-보르도, 프랑스 29. 모든 브랜디가 코냑은 아니다 코냑, 프랑스 30. 프로방스는 로제 비도방-프로방스, 프랑스 31. 샤토네프 뒤 파프 아비뇽-론, 프랑스 32. 아름다운 지중해 와인 반돌-프로방스, 프랑스 33. 양조가의 주름만큼 뜨거운 맛 코트로티-론, 프랑스 34. 와인은 무조건 고마운 것이다 에르미타주-론, 프랑스 35. 탱고와 와인 토리노-피에몬테, 이탈리아 36. 시칠리아 강화와인, 마르살라 팔레므로-시칠리아, 이탈리아 37. 기차가 항구에서 떠나네 메씨나-시칠리아, 이탈리아 38. 와인의 여왕, 바르바레스코 바르바레스코-피에몬테, 이탈리아 39. 소규모 가족 경영 와이너리 바롤로-피에몬테, 이탈리아 40. 와인의 왕, 바롤로 바롤로-피에몬테, 이탈리아 41. 전통이냐 현대냐 바롤로-피에몬테, 이탈리아 42. 사랑한다, 베로나 베로나-베네토, 이탈리아 43. 달콤한 와인의 다양한 방식 베로나-베네토, 이탈리아 44. 우연히, 아마로네 와인 베로나-베네토, 이탈리아 45. 키얀티 와인로드 시에나-토스카나, 이탈리아 46. 비욘디 산티 몬탈치노-토스카나, 이탈리아 47. 박물관 같은 와인저장고 몬테풀치아노-토스카나, 이탈리아 48. 험악한 산 중턱의 포도밭 코스테르 델 시우라나-프리오라트, 스페인 49. 카바하우스 코도르니우 산트 사두르니-페네데스, 스페인 50. 내 첫사랑 와인, 토레스 빌라프랑카-페네데스, 스페인 51. 스페인의 보르도, 리오하 아로-리오하, 스페인 52. 라 리오하 알타 아로-리오하, 스페인 53. 전설의 와인, 우니코 바야돌리드-리베라 델 두에로, 스페인 54. 이것이 포루투다 포루투, 포르투갈 55. 달콤하면서 독하다, 포트 와인 빌라 노바 드 가이아-포루투, 포르투갈 56. 죽음을 소생시킨다, 셰리 와인 헤레스, 스페인 와인어리 방문을 위한 팁 숙소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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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이르는 길, 유럽 5개국 와인로드
프랑스 샹파뉴에서 시작해 알자스를 거쳐, 독일의 모젤과 라인가우에 갔다가 다시 프랑스로 돌아와 보르도를 걸었다. 그 후에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로 움직였다. 장장 3개월, 배낭을 메고 뚜벅뚜벅 유럽 5개국의 주요 와인산지를 걷고 또 걸었다. 그 와인로드에서 약 600종의 와인을 시음하고, 약 60종의 와인을 사 마셨다. 이 책은 현지에서 썼던 여행일지를 중심으로 각 지역 여행안내소와 와인협회, 와인어리들에서 받은 가이드북과 담당자 명함, 직접 찍은 3천 장의 사진을 비교해 가면서 썼다.
와인어리 여행이면서 동시에 배낭여행 저자는 물론 와인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 온 소믈리에이다. 동시에 유럽과 남미, 아시아에서 몇 차례의 장기간 배낭여행을 했던 경험이 있는 배낭여행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번 유럽 와인 여행에도 그 방식을 접목해 적은 비용으로 실속 있는 여행을 다녀왔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두 발로 걸어 다니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고, 숙소도 가능한 한 저렴한 곳을 찾아 다녔다. 대신에 시음할 때를 제외하고 와인을 사마실 때에는 제값 주고 제대로 사서 마셨다. 와인로드는 결국 사람을 향한 길 포도주가 익어가는 마을로만 찾아다녀서 그런가, 이번 여행에서는 유난히 다정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여행안내소에서 만난 독일인 아줌마, 인터넷 카페에서 만난 보르도 대학생, 프로방스의 노부부, 독일와인여왕, 손님을 빈손으로 보내지 않고 와인을 손에 쥐어주고, 아침부터 빈속에 와인을 시음해야 하자 치즈를 내놓고, 점심때가 되면 같이 먹자며 식당으로 이끌고, 부르트고 갈라진 손으로 기꺼이 와인을 대접하는 사람들. 이번 와인을 찾아 떠난 길에서도 남은 건, 마셔서 없어진 와인이 아니고 만나서 가슴에 남은 사람들이었다. 와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마리아주는, 역시 사람이다. 저자의 와인로드는 결국에 사람을 향한 길로 이어져 있었다. 프랑스 보르도의 8대 샤토를 만나다 프랑스 와인을 알면 세계 와인에 대해 반은 아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저자는 이 말에 덧붙여 보르도 와인을 알면 프랑스 와인의 반은 아는 것이라고 한다. 프랑스 보르도를 대표하는 8개의 위대한 샤토를 일컫는 말이, ‘클륍 데 위트’이다. 여기에는 샤토 마르고, 샤토 디켐, 샤토 라 투르, 샤토 오브리옹, 샤토 라피트, 샤토 무통, 샤토 오존, 샤토 슈발 블랑이 속한다. 저자는 이중 네 곳의 샤토, 마르고, 디켐, 라 투르와 오브리옹을 방문해 양조시설을 견학하고, 양조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와인저장고를 둘러보고, 그곳의 명품 와인들을 시음했다. 그리고 와인저장고 공사 등의 이유로 방문이 불가능했던 곳에서는 해당 포도밭에서 그 와인을 만드는 포도를 따먹었다. ‘클륍 데 위트’를 모두 경험한 것이다. 와인은 무조건 고마운 것이다 그러나 막상 와인어리가 어디에 있든지, 또 규모가 크든지 작든지, 잘 알려진 곳이든지 아니든지 간에 직접 방문해서 양조가와 담당자를 만나 보면, 저자는 그동안 와인이 어떻다저떻다 입으로만 떠들었던 게 참 죄송스러웠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고가와인은 고가와인대로, 양조가 한 명이 1년에 2천병쯤 만드는 작은 와인어리의 와인은 와인대로 얼마나 제각각 향기롭고 맛있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양조가의 손은 어디에서든 다 똑같이 못생겼다. 그래서 저자에게 와인은 무조건 고마운 것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마셔야 한다고 강조한다. 와인어리 방문 팁 이 책에 실린 유럽 5개국의 주요 와인산지와 방문한 와인어리, 그곳에 가장 가까운 기차역과 버스정류장, 소요시간, 숙박시설들은 저자가 일일이 발품을 팔아서 확인한 정보들이어서 유용하다. 그리고 와인어리를 방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행을 떠나기 전과 현지에 도착한 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 쉽다. 특히 저자가 무작정 부딪히고, 문을 두드려서도 와인을 마시는 것은 물론 식사를 대접받고 선물까지 챙겨 나오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 이것을 보면 용기를 얻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