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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서문
프롤로그 제1장 열매는 씨를 뿌리고 키워야 맺힌다 처음은 누구나 두렵다|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있다|절대 결석하지 마라|돌다리도 적당히 두드려라|자신의 자리와 생각을 정리해라|아침밥을 잘 챙겨 먹어라|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은 없다|현명하게 차려입어라|메모를 생활화해라|돈은 가치 있게 사용해라 제2장 어둠이 깊어질수록 새벽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시작만큼 마무리도 중요하다|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네가 선택한 일은 네가 책임져라|아빠들의 술잔에는 눈물이 반이다|인생의 무게는 사람마다 다르다|모든 일에는 정해진 기한이 있다|상처 입은 조개가 진주를 만든다|걱정도 습관이다|힘들었던 날도 그리워할 때가 온다|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 제3장 감사는 삶을 풍족하게 한다 가족과 함께 먹는 밥이 가장 맛있다|하루를 일찍 시작해라|너의 몸을 귀하게 여겨라|가족의 생일을 기억해라|감사의 표현을 잊지 마라|하루의 중간에 간식을 먹어라|자연을 스승으로 삼아라|집이 곧 쉼이고, 휴가다|좋은 환경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네가 먹을 음식은 직접 만들어 먹어라 제4장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불평하지 않는다 잘못은 즉시 인정해라|나쁜 습관일수록 고치기 어렵다|결핍은 삶의 원동력이다|마음의 중심을 항상 굳건히 지켜라|네가 원하는 것을 타인에게 베풀어라|자식 일에 의연한 부모는 없다|인생 선배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어라|강한 사람은 스스로 보석이 된다|조금 손해 보는 듯 살아라|정신력은 육체의 힘을 능가한다 제5장 오늘은 너에게 주어진 가장 큰 선물이다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시간이다|기본적인 식사예절을 잘 지켜라|지난날을 탓하지 마라|스스로 건강을 돌보는 일도 책임이다|행복은 스스로 만족하는 자의 것이다|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마라|경험은 귀중한 재산이다|나이만 먹는다고 진짜 어른이 아니다|소중한 것은 모두 일상 속에 있다|행복은 나중이 아닌 지금 이 순간이다 에필로그 감사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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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빠와 단 둘이 살면서 27년째 아빠를 위한 밥상을 차리고 있다. 아빠는 바나나 우유로 유명한 회사에서 근무하셨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빠가 일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집에 돌아온 아빠의 새끼손가락에는 어마어마한 붕대가 감겨 있었다. 크게 다친 것 같았다. 동료의 실수로 아빠의 새끼손가락 한 마디가 잘려 나가는 큰 사고였다. 아빠를 위해 저녁을 차리겠다고 키도 닿지 않는 싱크대에 받침대를 올려놓고 쌀을 씻었다. 김을 자르고 김치를 꺼내고 형체를 알 수 없는 달걀프라이도 만들었다. 나름 뿌듯해진 나는 아빠에게 달려가 “아빠, 식사하세요!”라고 말하며 주방으로 오시라고 손짓했다.
---「프롤로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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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식사하세요!”
이 말은 아빠에게 식사하시라는 의미만은 아니다. 아빠와 함께 대화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자는 의미이다. 27년간 아빠의 식사를 준비하고, 함께 식사하며 인생의 교훈을 얻고 있는 작가의 메시지도 이와 다르지 않다. 자녀를 성년으로 키워 낸 아빠들은 어느덧 사회에서도 은퇴 압박을 받는 처지가 되었다. 돌이켜보면 딱히 무엇 하나 자신을 위해 한 것도 없는데 나이만 들었다는 현실에 허무함과 외로움이 밀려온다. 아이들은 이미 장성하여 각자의 삶을 사느라 정신이 없고, 하나둘 공부를 위해, 직장을 위해 곁을 떠나가기까지 한다. 과거에는 자신이 바빠서 자주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그 시간이 너무도 간절하다. 진수성찬은 아니더라도 조촐한 밥상에 가족이 옹기종기 앉아 식사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 되었다. 이 책은 다른 무엇보다도 가족을 위해 헌신하신 아빠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하고, 한 끼의 식사라도 함께 나누며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알아가는 소통을 통해 더욱 끈끈한 가족애를 만들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판되었다. 세상에서 최고의 아빠가 바로 우리 아빠라는 사실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으로 가득한 맛있는 밥맛은 덤이다. 오늘은 아빠와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술도 한 잔 하면서 아빠와 자식 간의 돈독한 인연을 음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보았으면 한다. 실제로 과묵한 아빠는 내색하지 못하고서 그저 자녀들이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먼저 아빠를 불러 보자. 물론 엄마도 예외는 아니다. “아빠, 엄마, 식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