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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 Baudrill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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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실제 사물들은 제각기 하나 혹은 여러 구조적 요소들에 연결되어 있지만, 그들 모두가 끊임없이 이차적인 의미를 향한 기술적 구조성으로부터, 그리고 문화적 체계 속에 있는 기술적 체계로부터 벗어나고 있다. 일상적 환경은 상당한 정도까지 '추상적' 체계로 남는다. 이 경우 다양한 사물들은 일반적으로 그들의 기능 속에서 고립된다. 그리고 인간은 자기 마음대로 예전의 가솔린 엔진의 구조와 유사하고 경제적이지도 일관성 있지도 않은 체계, 즉 기능적 상황(때때로 무관하고 상반되는 부분적 기능들의 배합) 속에서 사물들의 공존을 확실하게 한다. 게다가 현재의 경향은 이러한 비일관성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물들에 의해 계속되는 욕구에 응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다른 사물들에 겹쳐지는 사물들은 제각기 자신의 고유한 기능을 돕지만 전체를 위반하며, 때때로 자신의 고유한 기능을 돕는 동시에 위반하기까지 한다.
--- 서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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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리야르는 현대 사회를 '소비사회'로 지칭하면서 소비가 사회를 움직이는 주요한 원동력이며, 나아가 소비주의가 일상의 다양한 측면을 지배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소비주의의 특질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인식할 수 있게 만드는 기호학 이론에 깊은 관심을 보인다.
소비 상품의 폭발적인 확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물의 새로운 세계를 탐색하고 있는 본서는, 주체가 일상 생활을 구성하는 사물과 기호의 체계에 관계하는 방식, 그러한 체계를 사용하는 방식, 그리고 그러한 체계를 지배하거나 그것에 의해 지배되는 방식을 기술하려는 보드리야르의 기획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본서는 '소비사회의 기호학' 또는 '사물의 기호학'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서로 간주될 수 있다. 물질 문화의 기호학과 일상 생활의 상품화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고 있는 <사물의 체계>는 보드리야르가 '새로운 기술 질서,' '새로운 환경,' '일상 생활의 새로운 영역,' '새로운 형태의 하이퍼 문명'이라고 특징 지웠던 새로운 사회 질서를 기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