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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조(文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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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sume Soseki,なつめ そうせき,夏目 漱石,나츠메 긴노스케 夏目 金之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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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초 근대문명의 명암을 탁월한 선구적 시각으로 꿰뚫어본 나스메 소세키. 근대적 주체와 삶의 불안한 내면 풍경을 담아낸 그의 소설은 거의 한 세기 전에 쓰여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곳의 독자들을 사로잡을 만큼 강한 문학적 자장을 형성하고 있다. 결벽성과 순수성, 지식인으로서의 풍부한 교양과 윤리관, 리얼한 묘사와 거기에 바탕을 둔 감정표현, 그리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번뜩이는 재담 등으로 작가는 ‘근대적 불안과 고뇌’의 무수한 장면 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이 책 『몽십야』는 그의 중단편소설 스물네 편을 한데 모은 소설전집. 수록 작품 대다수가 우리에게는 처음 소개되는 초역 작품들로, 동양적 근대를 창출한 한 위대한 작가의 내면 풍경을 통독할 수 있는 계기를 전한다.
1867년 도쿄 신주쿠에서 태어나 1916년 메이지 천왕이 죽은 4년 뒤 생애를 마칠 때까지 사실상 그는 메이지 시대를 온전히 살다간 메이지의 인물로 평가된다. 근대와 반근대, 개인과 전체, 문명과 비문명. 이런 시대적 상황과 관련하여 소세키는 작가로서 뿐만 아니라 한 시대를 표상하는 사상적인 면에서도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압도하는 서구의 근대와 맞서 나름의 근대를 창출하려 악전고투했던 작가 소세키. 그의 시대인식을 통해 우리는 낯선 근대 앞에서 공포와 희망을 동시에 느꼈던 동시대인의 표정을 보다 또렷이 반추해 읽을 수 있다. 이 전집 속의 소설들은 바로 그 특징과 매력의 전부를 한눈에 꿰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