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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십야 夢十夜
나쓰메 소세키 소설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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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문조
몽십야
영일소품

런던탑
칼라일 박물관
하룻밤
유령의 소리
환영의 방패
쾨버 선생
이상한 소리
편지
하세가와군과 나
삼산거사
초가을 날의 어느 하루
쾨버 선생의 고별
전쟁과 혼란
시키의 그림
회상
취미의 유전
북망행
이백십 일
만한 이곳저곳

ㅣ소세키 읽기ㅣ
일본 근대문학의 창조적 정신을 찾아서 ㅣ 이봉알
나쓰메 소세키, 그에 관한 단상 몇 가지 ㅣ 고운기
옮긴이의 말
작가연보
참고문헌

저자 소개 2

나쓰메 소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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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sume Soseki,なつめ そうせき,夏目 漱石,나츠메 긴노스케 夏目 金之助

나쓰메 긴노스케는 원치 않은 아이로 태어났다. 갓난아기 적에 시오바라 가문으로 입양되었다가 양부모의 이혼으로 다시 나쓰메 집안으로 돌아왔다. 부모한테서 인정받지 못한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면학에 전념하여 동경제국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친구에게서 ‘돌로 이를 닦는다’는 뜻의 소세키라는 호를 물려받았다. 그는 거의 평생 어디 한곳에 정착하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전전하다가 일본 정부의 명령으로 영국 국비유학을 떠났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신경쇠약에 시달리면서 자기의 본령을 찾느라 유학생활도 실패했다. 소세키는 뒤늦게 하늘이 내린 자기 재능과 자신이 가야 할
나쓰메 긴노스케는 원치 않은 아이로 태어났다. 갓난아기 적에 시오바라 가문으로 입양되었다가 양부모의 이혼으로 다시 나쓰메 집안으로 돌아왔다. 부모한테서 인정받지 못한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면학에 전념하여 동경제국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친구에게서 ‘돌로 이를 닦는다’는 뜻의 소세키라는 호를 물려받았다. 그는 거의 평생 어디 한곳에 정착하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전전하다가 일본 정부의 명령으로 영국 국비유학을 떠났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신경쇠약에 시달리면서 자기의 본령을 찾느라 유학생활도 실패했다. 소세키는 뒤늦게 하늘이 내린 자기 재능과 자신이 가야 할 인생을 깨달았다. 도쿄로 돌아온 후 서른일곱 살이 돼서야 기분 전환 삼아 소설 한번 써보지 않겠냐는 친구의 권유로 단편을 하나 쓴 것이 소세키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것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였다. 그는 내면에 가득했던 세계를 한꺼번에 폭발시켰다. 『도련님』, 『풀배게』, 『우미인초』, 『산시로』, 『그 후』, 『문』, 『마음』, 『열흘 밤의 꿈』, 『봄날의 소나티네』, 『현대 일본의 개화』, 『나의 개인주의』 등 소설, 하이쿠, 수필, 평론, 한시, 강연,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일본인이 사랑하는 국민작가 중 한 사람이 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국가와 권력을 멀리하였다. 문부성이 박사학위를 선사하자 그것을 거부하였다.

“박사가 아니면 학자가 아닌 것 같이 세상 사람들이 생각한다면 학문은 소수 박사들의 전유물이 되어 학자적인 귀족이 학문권력을 장악하는 폐해가 속출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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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일본 구마모토대학 비교문학과에서 일본근대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몽십야』, 『월식』, 『여자의 결투』, 『아베일족』, 『국화와 칼』, 『얼마만큼의 애정』, 『지금 사랑해』, 『공부를 돈으로 바꾸는 기술』, 『효웅 오다 노부나가 』(전3권), 『왜 세계는 전쟁을 멈추지 않는가?』, 누쿠이 도쿠로의 『증후군 시리즈』(전4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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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7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799쪽 | 125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115009

책 속으로

내가 손을 움직일 수 없게 된 이후, 내가 잃어버린 것은 당연히 많다. 내가 펜을 들고 무엇인가를 적어 놓는다면 그 내용은 거짓이 아니다. 왜내하면 내가 당시 느끼고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적었기 때문이다. 내 병의 경과와 병상에서 겪은 내면의식의 변화 등을 무질서하지만 단편적으로라도 적어두고 싶은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친구들 중에는 나를 보고 이 정도로 좋아졌다고 하며 기뻐해주는 사람도 있가. 또는 조금 병세가 나아졌다고 이렇게 경거망동을 해서 되겠느냐 걱정해주는 친구도 있다.

--- p. 404

추천평

소세키는 근대문명의 중심에서 근대의 모순을 인식하고, 그것을 넘어서려 했다. 그는 일본의 개화가 서양에 의해 회발적으로 출발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자기본위의 문학을 창조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그의 자기본위의 문학도 외발적으로 성립되었다는 것이다. 서양 근대문명은 그에게 도저히 헤쳐나갈 수 없는 깊은 늪과 같았다. 그 늪을 건너는 노력 속에서 '자기본위'라는 소세키 특유의 개인윤리 감각이 만들어진다. 동, 서양의 차이를 넘어서려는, 그러니까 문학의 보편성을 획득하려는 소세키의 필사적인 노력은 작가 내면의 동요와 갈등을 증폭시키는 계기로 작동한다. 그의 소설이 다채롭게 전개된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근대 민족국가의 핵심은 정치적 체제보다 '문학', 특히 소설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국민들을 문학의 언어로 묶어낼 때, 민족국가의 '상상적 공동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의 문학이 많은 연구자들을 거느리고 있는 것도 이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 이봉일 (문학평론가)
소세키가 영국 유학을 떠난 그해 가을로부터 꼭 백 년 후, 나는 게이오대학의 일본어학교에서 그의 『몽십야』를 교재로 공부하고 있었다. 내 서튼 일본어 실력과 맞물려 이 소설은 정말 환상적으로 다가왔다. 나는 이 환상 정도로 소세키 문학의 한 세계를 생각하고 있지만, 아사히신문 기사의 마지막 구절처럼, "퍼올려도 마르지 않는 샘 같은 소세키. 천 년 후의 독자 투표에서도 1위를 할는지 모른다"는 말에 이의를 달지 않는다.
고운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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