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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bon&pon을 소개합니다 -전편-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며 CHAPTER 2 bon&pon, 두 사람이 즐기는 멋 보더 무늬 / 블루 깅엄체크 / 무지 보텀 / 컬러 삭스 / 블록체크 / 화이트 셔츠 / 학생용 블라우스 / 건클럽체크 - 이야기 1 링크 코디 레드 아이템 / 블루 아이템 / 블랙 아이템 - 이야기 2 하얀 머리 CHAPTER 3 bon&pon을 소개합니다 -후편- 지금까지 해왔던 링크 코디 / 나들이의 즐거움/어느 날의 두 사람 CHAPTER 4 bon&pon, 두 사람이 걸어온 삶 지금까지 걸어온 길 / 세컨드 라이프 / bon이 pon에게 / pon이 bon에게 / 딸 may의 이야기 / 육아 이야기 나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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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권유로 가볍게 시작한 인스타그램. 두 그루의 나무처럼 나란히 서 있는 사진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해주는 분들이 많아 무척 놀랐습니다. 예전에는 각자 일과 육아에 쫓겨서 대화를 나눌 시간도 없었어요. 시간이 흘러 여유가 생긴 덕분에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게 된 거겠죠. --- p.6
프랑스 영화를 보러 갈 때는 삼색기처럼 세 가지 색이 들어간 옷을 입고 쿠사마 야요이 전시를 보러 가는 날은 물방울무늬 아이템을 활용하고……. 외출하는 곳이나 그날 기분에 따라 뭘 입을지 고른답니다. 둘이 전혀 다른 옷보다 색이든 무늬든 소재든 어느 하나를 맞추려고 해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똑같으면 괜히 부끄러워서 살짝 비슷한 정도가 좋아요. --- p.8 Q: bon&pon 부부는 무슨 색을 좋아하시나요? A: 기본적으로는 모노톤을 선호합니다. 빨간색, 파란색도 좋아해요.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코디가 우리 부부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까요? 좋아하는 색은 두 사람이 똑같습니다. 탁하지 않고 선명한 색을 좋아해요. --- p.27 pon: 옷 한 벌의 상한선은 5,000엔까지! bon: 비싼 옷을 사서 오래 입어도 좋지만 싼 옷 여러 벌을 번갈아가며 입으면 변화의 폭이 넓어져서 재미있습니다. 일할 때도 정장 두세 벌로 때우는 것보다 재킷과 팬츠로 여러 패턴을 조합해보면 무척 즐겁답니다. --- p.78 항상 너무 바빠 아내가 무척 쓸쓸해했어요. 저는 아이들을 맡겨두기만 했고요. 제 고향인 아키타까지 와서 어머니와 함께 살아준 것도 정말 고마울 따름이죠. 드라마나 영화 같은 신혼 생활도, 데이트도 별로 못 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앞으로는 되도록 단 둘이서 지내고 싶습니다. --- p.141 저는 화가 나도 감정을 별로 드러내지 않는 편입니다. 비겁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꽥꽥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내면 어떻게 될지 짐작이 안 가기도 하고, 그렇게 화를 내서 분위기가 험악해지면 나 자신이 불편하다고 생각을 하다 보니 점점 화를 안 내게 되더군요. 저와 달리 아내는 감정을 드러내고 부딪히더라도 서로 이해될 때까지 이야기를 나누는 타입입니다. 그 점이 부러워요. 저는 날 밝을 때까지 가야만 간신히 본심을 털어놓을 수 있어요. 보통 “별수 없잖아”라는 말이 고작이에요. 그럼 아내가 “별수 없긴, 뭐가”라고 하죠. 그 말을 들으면 금방 가라앉더라고요. --- p.145 남편은……. 그 사람이 없으면 살 수 없을지도 몰라요. 곁에 없으면 무척 힘들 테죠. 처음 만났을 때부터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어요. 변함없이 저를 사랑하고 있다고 느껴요. 고마울 뿐이죠. 젊을 때는 상대의 그런 마음을 몰라서 불안해지면 싸우기도 했죠. 하지만 그러한 시기도 흘러 이제 단 둘이서 여유롭게 지낼 수 있게 됐어요. 지금이 가장 행복합니다. 여태까지 이런 시간이 없었으니까요. --- p.152 남편이 은퇴하니 계속 같이 있을 수 있어 무척 기뻐요. 우리 세대의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남편이 집에 있으면 화가 난다고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식사 준비도 성가시고 집에 있기만 해도 짜증이 난대요. 저는 지금까지 같이 있었던 시간이 적어서 그런지 오히려 지금이 훨씬 기쁘네요. 겨우 같이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해요. 두 번째 신혼 생활 같아요. 40년 만이죠. 세월이 흘러 돌아온 단 둘만의 시간을 젊을 때와 같은 마음으로 채우고 싶어요. --- p.154~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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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의 워너비 부부가 된 bon과 pon의 솔직담백한 이야기
2016년 12월, 인스타그램에 커플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주인공은 일본의 한 도시에 살고 있는 60대 부부 bon과 pon. 비슷한 느낌의 옷을 입은 부부가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얼마 후 부부는 자신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고, 그 팔로워 수는 빠르게 늘어나 현재 75만 명을 돌파했다.『본과 폰』은 bon과 pon이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계기부터 센스 있게 커플룩을 입는 비결, 연애와 결혼 과정 등 부부의 일상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부는 담담하고 솔직하게, 때로는 장난스럽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bon과 pon이 직접 알려주는 커플룩 아이템과 스타일링 비법 닮은 듯 다른 옷차림과 하얀 머리, 나란히 서 있는 포즈는 bon과 pon의 트레이드마크다. 특히 색상과 무늬, 소재를 이용한 커플룩 스타일링은 촌스럽지 않으면서도 사랑스러워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책은 bon과 pon이 평소 자주 착용하는 커플룩 아이템을 소개하고 그 아이템을 활용한 스타일링 비결을 알려준다. 부부는 그동안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람들로부터 받아왔던 질문들에 친절히 답하며 각종 무늬와 컬러 활용법은 물론, 부부만의 쇼핑 팁도 전해준다. 더불어 화제를 모은 부부의 커플룩 사진들을 함께 실어 부부가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스타일링을 하고 있는지도 보여준다. 작고 평범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부부만의 힐링 라이프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지만, bon과 pon의 일상은 소박하고 평화롭다. 부부는 날마다 커플룩을 맞춰 입고 집 근처 공원, 미술관, 카페로 향한다. 특별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그저 계속 같이 있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부부는 말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bon과 pon이 주고받는 눈빛 하나, 말 한 마디에서 진심 어린 사랑과 감사를 느낄 수 있다. 그 모습은 우리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진짜’ 행복의 모습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무렵, 진정한 행복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