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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말 |
제1부 봄은 덧셈의 계절 도시의 꿀벌 도화역 푸른 초대장 허밍은 인화되지 않는다 길 잃은 봉선화 여자의 여정 출력할 수 없는 사람 별에서 그대의 화음이 들리네 닮은 얼굴 모성애 가을 손수레 바람꽃 할머니 계절 끝에서 소멸하는 잎잎들 두 개의 뚜렷한 경계 제2부 경칩의 수신처 초록섬 수식할 수 없는 기다림 장미가 온다 영원한 불씨 두고 간 이별 타월 속의 이야기들 촛농이 첫날밤을 읽고 있다 따뜻한 색채를 덮어준 사람 지하철에서 사라진 처녀 천년의 미소 바위를 삼킨 넝쿨 바람의 이해 마지막 시선 밤의 층계 팩스 용지 제3부 봄을 번식 시킨다 밑동의 온도 그늘의 산란 노란 갈증 아카시아 꽃트림 현실의 경로 눈물과 화해하고 싶다 안개에 젖은 태양 헤아릴 수 없는 사람 눈을 감고 깊어지는 날 잠그지 못한 그리움 한 계절의 이별 시월의 감정 가까이 할 수 없는 것들 하얀 영토 횡단보도에서 갓 피어난 사색들 따뜻한 여운 초여름 숲길에서 바람의 갈래 내 안을 적시는 서정 젖고 싶다 구름에 들어간 월광 술래놀이 물의 통증 소리의 잉태 잎의 뒷면 오색의 서정 수생식물 쪼개진 달걀 갈대의 리듬 비좁은 동거 진원지 격려의 글 - 이종호(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