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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큰 별은 지고
2. 두 방문객 3. 순원왕후 4. 원자탄생, 그리고 죽음 5. 나도 외척이다 6. 사랑도 미련도 7. 좌절과 분노 8. 반전의 기미 9. 진주민란 10. 민중들의 횃불 11. 다시 왕기설 12. 도정 이하전의 죽음 13. 두 사람의 밀약 14. 먹구름이 밀려온다 15. 파도야, 강화섬아! - 작가후기 - 조선왕실 가계도 - 부록사진 |
辛奉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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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500년」극작가 신봉승(辛奉承) 선생의 장편소설.
장김이라는 척족에 의해 임금의 자리에 오르지만 경륜과 학문이 모자랐기에 철저하게 농락된 인생을 살아야 했고, 타인에 의해 연출되는 허수아비 노릇을 할 수밖에 없었던 조선 제25대 임금 철종(哲宗). 저자는 『철종 실록(實錄)』을 읽으며 ‘강화도령’이라 불리는 열아홉 나무꾼 총각을 14년이라는 짧지 않은 동안 임금의 자리에 앉혀 놓으면, 임금 노릇을 그만둘 때도 처음 임금의 자리에 오를 때와 똑같은 나무꾼 총각이겠는가라는 의문이 있다면 서슴없이 그렇지 않다고 답하겠다 한다. 그러나 순조 때부터 시작되어 50년을 이어 온 안동 김씨 일문의 세도정치하에서 철종이 해야 할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없는 게 당연하다. 14년의 세월이면 임금의 소임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게 되어야 정상이지만, 임금의 위엄을 갖추면서 자신의 의사를 강행하려 한다면 당연히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된다. 철종의 자포자기는 여기서 출발된다. 저자는 「철종 행장기(行狀記)」에서 ‘성군(聖君)의 자질이 보였다’는 좌의정 조두순의 언급을 통해 철종이 임금의 자리에 있었던 동안 완전히 죽어지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고 꼭 뭔가가 있었을 것 같은데 도무지 알 길이 없으므로, 기록의 행간(行間)을 읽어 보고자 드라마에 사용되는 픽션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