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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개정판을 펴내며 - 박광숙

브레히트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내란 중 자기 누이를 노래했던 킨 이에의 노래
킨 이에가 그의 누이에게
도둑과 그 종
최후의 희망
일리치의 장화에 난 구멍
예심 판사 앞에 선 16세의 봉제공 엠마 리이스
뒷면
아들의 탄생에 즈음하여
강제 수용소의 전사들에게
어떤 보고
밤의 안식처
인용문
평화를 위한 한 전사의 죽음에 부쳐
동요하는 사람에게
세계를 변혁하라 필요한 것은 그것이다
서정시가 어울리지 않는 시대
문학은 철저하게 연구될 것이다
객관적인 사람들에 대해서
오세그의 과부들을 위한 발라드 바이마르 헌법 제2조
독일
노동자의 힘
코뮌 전사의 결의
독일 전쟁 안내 그런데 당신의 나라에서는?
쫓겨난 것은 당연하다
취사장에서
인터내셔널 묘비명 1919
시인들의 이주移住
분서(焚書)
변증법을 찬양한다
배움을 찬양한다
혁명가를 찬양한다
당을 찬양한다
그러나 누구인가 당은
비합법 활동을 찬양한다
라이프치히의 파시스트 법정에서 싸우고 있는 디미트로프 동지에게

아라공

스트라스부르 대학의 노래
참혹하게 살해된 소녀에 대하여
행복한 사랑은 어디에도 없다
사교계의 노래 나디진스크에서 죽은 27명의 빨치산
찬가 속의 찬가
가브리엘 페리의 전설
죽음이 오는 데에는
미래의 노래
장미와 물푸레나무
거울 앞의 엘자
찬가
인생은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살 만한 가치가 있다
인민(人民)
말뿐의 사랑이 아닌 사랑
시법(詩法)
우리들의 묵시록이 시작되고……

마야콥스키

가장 좋은 시
사랑의 본질에 관한 파리에서 동지 코스트로프에게 띄우는 편지
청춘의 비밀
취미의 차이에 관한 시
붉은 모자 이야기
마천루 단면도
회의에 빠진 사람들
죠레스
법정으로
오월
영국의 노동자들에게
레나

하이네

서시(序詩)
슐레지엔의 직조공
게르테른가에서 태어난 나의 어머니 B 하이네에게
독일 겨울 이야기 1
독일 겨울 이야기 6
독일 겨울 이야기 7
독일 겨울 이야기 20
세상사
기다려라 다만
변절자에게
신성한 우화를
룸펜 근성
여자
한숨
교의(敎義)
당나귀 선거
경고
아타 트롤 5
아타 트롤 6
아타 트롤 10
유언장
1829년
한때의 괴테 추종자에게
크리스찬 S에게 보내는 벽화풍의 소네트
그들은 나를
유랑의 쥐
중국의 황제
밤에 나는 생각한다
경향
찬가
공포 시대의 추억
3월 이후의 미헬
어디가
노예선
결사적(決死的)인 보초병
눈물의 계곡
가정의 원만을 위하여
나는 천국을 믿지 않는다
이 바위 위에
천사
천국의 낙토에도
척탄병
인생 항로
고백

해설
순결한 삶, 불꽃같은 언어 - 염무웅(문학평론가)

옮긴이의 말을 대신하여
진실과 순결을 노래한 시인들 - 박광숙

김남주 연보

저자 소개 5

베르톨트 브레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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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tolt Brecht

1898년 2월 10일 독일 아우구스부르크(Augsburg)에서 종이 공장에서 일하던 아버지 베르톨트 프리드리히 브레히트(Berthold Friedrich Brecht)와 브레칭(Brezing)에서 태어난 어머니 조피(Sofie) 사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를 거쳐 1908년 아우크스부르크 김나지움에 입학한 그는 이미 15세 때부터 시 작업을 시작해 학생 잡지 [추수]를 발행하는 등 친구들과 문학 동아리를 만들었고 이 활동을 통해 그의 문체는 도발적이 된다. 이때 같이 활동하던 판첼트, 카스파르 네어, 뮌스테러 등과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교류했다. 특히 카스파르 네어는 망명에서
1898년 2월 10일 독일 아우구스부르크(Augsburg)에서 종이 공장에서 일하던 아버지 베르톨트 프리드리히 브레히트(Berthold Friedrich Brecht)와 브레칭(Brezing)에서 태어난 어머니 조피(Sofie) 사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를 거쳐 1908년 아우크스부르크 김나지움에 입학한 그는 이미 15세 때부터 시 작업을 시작해 학생 잡지 [추수]를 발행하는 등 친구들과 문학 동아리를 만들었고 이 활동을 통해 그의 문체는 도발적이 된다. 이때 같이 활동하던 판첼트, 카스파르 네어, 뮌스테러 등과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교류했다. 특히 카스파르 네어는 망명에서 귀국한 브레히트의 무대를 만들었다. 1928년에는 [서푼짜리 오페라]가 대대적인 성공을 거둠으로써 세계적인 작가로 명성을 떨쳤다. 나치 집권기인 1933년 2월 28일 망명길에 오른 뒤,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그리고 미국을 전전하면서 15년간 독일 외부에서 활동했다. 1948년 동베를린으로 귀환한 뒤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1949)을 공연하여 과거의 명성을 되찾았다. 부인 헬레네 바이겔과 함께 베를린 앙상블을 창단하여 연극 작업에 몰두하다가 1956년 8월 14일 베를린에서 사망했다.

주요 작품으로 『한밤의 북소리』, 『남자는 남자다』, 『서푼짜리 오페라』, 『마하고니 시의 흥망』, 『어머니』, 『제삼제국의 공포와 참상』,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사천의 착한 사람』, 『갈릴레이의 생애』, 『푼틸라 나리와 그의 하인 마티』, 『코카서스의 분필 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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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아라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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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 Aragon

1897년 태어났고 출생지는 분명치 않다. 부모의 비합법적 혼인 관계로 인해 외조모를 법적 어머니로 하여 외가에서 자랐다. 파리의 명문고를 거쳐 가족의 바람에 따라 의대에 진학했으나 작가 생활을 겸하게 되면서 의사의 길을 포기했다. 1920년대 ‘아름다운 시대’에 청년기를 보내면서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 기성 권위를 타파하고 현대성의 새로운 형식을 창안하려 한 초현실주의의 핵심 인물로 활동했다. 양차 세계대전에 모두 참전했고 나치의 프랑스 점령기에는 아내와 함께 레지스탕스 운동에 투신했으며, 평생 프랑스 공산당원으로 활동하면서 문학과 현실 양면에서 격동하는 세계의 전위로서 호흡을
1897년 태어났고 출생지는 분명치 않다. 부모의 비합법적 혼인 관계로 인해 외조모를 법적 어머니로 하여 외가에서 자랐다. 파리의 명문고를 거쳐 가족의 바람에 따라 의대에 진학했으나 작가 생활을 겸하게 되면서 의사의 길을 포기했다. 1920년대 ‘아름다운 시대’에 청년기를 보내면서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 기성 권위를 타파하고 현대성의 새로운 형식을 창안하려 한 초현실주의의 핵심 인물로 활동했다. 양차 세계대전에 모두 참전했고 나치의 프랑스 점령기에는 아내와 함께 레지스탕스 운동에 투신했으며, 평생 프랑스 공산당원으로 활동하면서 문학과 현실 양면에서 격동하는 세계의 전위로서 호흡을 함께했다. 태생에 얽힌 복잡한 가정사, 청년기에 받은 폭발적인 문화운동의 세례, 참전 경험과 레지스탕스 활동, 사회주의혁명기 공산당원으로서의 삶을 모두 문학적 원료로 삼아 현실주의를 포기하지 않는 초현실주의, 혁명과 시의 결합을 추구했다. 그의 시 여러편이 샹송으로 만들어져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1918년 3월 시와 평론을 발표한 이래 시집 『축제의 불』 『큰 즐거움』 『비통』 『그레뱅 박물관』 『프랑스의 디아나』 『새로운 비통』 『눈과 기억』 『미완성 로망』 『엘자에 미친 남자』 『침실』 등을, 첫 소설 『아니세 또는 파노라마, 로망』을 비롯해 19세기 말~20세기 초 파리를 그린 ‘현실 세계’ 연작 『바젤의 종』 『아름다운 동네』 『승합차 위의 여행자들』 『오렐리앵』 『공산주의자들』과 『신성한 주간』 『죽임』 『블랑슈 또는 망각』 『앙리 마티스, 로망』 『극장/소설』 『참된 거짓말』 등의 소설을 출간했고 문체론, 시론, 사회주의 문학론, 에세이 등 다양한 책을 썼다. 1936년 르노도상을, 1957년 국제 레닌 평화상을 수상했고 1982년 85세의 나이로 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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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하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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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nrich Heine

독일의 시인이자 에세이 작가, 비평가이다. 그의 시대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그는 유럽에서 정치적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년 시절 프랑스의 진보적 혁명 정신에 영향을 받은 하이네는 자유와 평등의 원리에 헌신했고, 모든 억압적이고 반자유주의적인 경향들을 혐오했다. 하이네는 권력을 가지고 손쉬운 방법으로 착취를 하며 이를 진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문제들을 외면하려는 유혹에 예술가들이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하이네는 자신의 삶과 저작 속에서 자유와 평등, 연대라는 자유주의적 이상과 모든 인민이 존엄성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사회 질서를 요구했던, 억압
독일의 시인이자 에세이 작가, 비평가이다. 그의 시대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그는 유럽에서 정치적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년 시절 프랑스의 진보적 혁명 정신에 영향을 받은 하이네는 자유와 평등의 원리에 헌신했고, 모든 억압적이고 반자유주의적인 경향들을 혐오했다. 하이네는 권력을 가지고 손쉬운 방법으로 착취를 하며 이를 진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문제들을 외면하려는 유혹에 예술가들이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하이네는 자신의 삶과 저작 속에서 자유와 평등, 연대라는 자유주의적 이상과 모든 인민이 존엄성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사회 질서를 요구했던, 억압받는 인민들의 열렬한 옹호자였다. 1831년 하이네는 파리로 이주했지만, 1835년 프러시아 정부와 독일 연방의회가 그를 비롯한 ‘청년독일파’의 저작에 대해 출판 금지 명령을 공표하자 독일로 돌아가지 못하고 1856년 파리에서 생을 마감했다. 하이네는 언제나 논쟁적인 인물이었지만 죽을 때까지 독일 대중들을 매료시켰던 독일의 위대한 작가이자 지성이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집 『노래의 책』, 『신시집』, 『로만체로』와 서사시 『독일, 어느 겨울 동화』, 『아타 트롤, 한여름 밤의 꿈』, 산문집 『여행 화첩』, 『프랑스의 상황』, 『낭만파』, 『독일의 종교와 철학의 역사에 대하여』, 『정령』, 『루테치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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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마야콥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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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adimir Vladimirovich Mayakovskii,Влади?мир Влади_мирович Маяко_вский

소련의 시인, 극작가, 배우이다. 조지아의 한촌(寒村) 바그다티의 산림관(山林官)의 집에서 태어났다. 바쿠 유전지대의 혁명적 분위기가 소년기의 마야콥스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으며 부친 사망 후 모스크바로 옮겨 볼셰비키 혁명 운동에 가담, 2년간에 세 번이나 체포되었다. 그 후 모스크바의 미술학교에 입학, 미래파 시인 그룹에 속하면서 과거의 문학유산 및 부르주아 문학의 전통에 철저한 반항을 보였다. 노란빛 자켓을 허리 아래까지 내려뜨려 사람들을 몹시 놀라게 하는 화려한 시위로 유명해진 마야콥스키는 실제 작품면에서도 「바지를 입은 구름」(1915)이나 「등뼈로 만든 플롯」(1916
소련의 시인, 극작가, 배우이다. 조지아의 한촌(寒村) 바그다티의 산림관(山林官)의 집에서 태어났다. 바쿠 유전지대의 혁명적 분위기가 소년기의 마야콥스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으며 부친 사망 후 모스크바로 옮겨 볼셰비키 혁명 운동에 가담, 2년간에 세 번이나 체포되었다. 그 후 모스크바의 미술학교에 입학, 미래파 시인 그룹에 속하면서 과거의 문학유산 및 부르주아 문학의 전통에 철저한 반항을 보였다. 노란빛 자켓을 허리 아래까지 내려뜨려 사람들을 몹시 놀라게 하는 화려한 시위로 유명해진 마야콥스키는 실제 작품면에서도 「바지를 입은 구름」(1915)이나 「등뼈로 만든 플롯」(1916) 등의 거친 리리시즘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마야콥스키는 혁명을 '나의' 혁명으로 받아들여 인간의 해방을 초래하고 개인의 역량을 개화시키는 혁명의 승리를 노래했다. 그는 모든 재능을 혁명의 대의명분을 위해 바쳤고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와 나날의 생활 속에서 시의 제재(題材)를 찾았다.

그의 시법 또한 혁명적이었다. 토막토막 짤린 짧은 시구문이 그랬고 의미 및 음조를 강조할 수 있도록 단어를 행으로 나누어 나열하는 것이었다. 그는 또한 일상어의 교묘한 구사와 거친 유머의 사용도 혁명적이었다. 그는 집회나 공장에서 자작의 시를 자주 낭독했는데 그의 이러한 낭송하기 용이한 시는 고정화된 시어의 파괴를 지향했고 억센 힘과 동적인 비유에 충만해 있었다. 거기에다 뛰어난 서정적 재능과 기발한 발상 및 넘치는 유머 감각으로 해서 그의 작품이 단순한 프로퍼갠더로 전락되는 것을 막고 있다. 특히 혁명 초기의 작품이 그러하여 유토피아적이고 예언적인 밝음이 있다.

혁명 전부터 전위시인(前衛詩人)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그의 창조적인 정열이 폭발한 것은 10월 혁명 이후로서 1918년 소련 극문학의 제일성(第一聲)이 된 「미스테리 부프」를 발표했다. 이 작품은 장대한 비유형식을 빌려 혁명이 이루어지는 과정과 미래의 사회를 엮은 것으로 아리스토파네스를 연상케 하는 활력이 있다. 다음 희곡 「빈대」(1928)와 「목욕탕」(1929)은 몽환희곡(夢幻戱曲), 혹은 기상천외의 풍자적 수법으로 시정인(市井人)의 근성과 관료주의를 폭로한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를 비난한 서사시 「150000000」(1920)도 공상의 비약과 거친 유머에 차 있다. 20년대에 들어와 미래파의 옛 동지들을 중심으로 한 잡지 [레프](예술좌익전선)를 발간, 전위적 문학운동의 중핵이 되는 한편, 레닌의 죽음을 노래한 「블라디미르 일리이치 레닌」(1924) 등을 내놓았다.

그러나 혁명의 정열을 격렬하게 노래하는 가운데 내부로부터 좌절감이 싹텄고 시사적 문제에 관해 노래하는 것이나 시를 낭독하는 일에도 싫증이 났다. 그의 국가에 대한 봉사는 자발적으로 자신이 부과한 의무였으나 그 노력도 헛되어 당시 점차로 재편성기에 접어든 문학계의 공적 권위자들이 그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1930년 4월 권총 자살을 했는데 죽기 직전에 쓴 유고에는 "사랑하는 작은 배는 세속에 충돌했다"고 씌어 있었다. 그의 자살은 정통파 마르크스주의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으나 스탈린이 그를 소비에트의 가장 뛰어난 시인으로 평가했기 때문에 세르게이 예세닌처럼 냉대를 받지는 않았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의 명성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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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전남 해남 출생 1968년 전남대 영문과 입학 1974년 『창작과 비평』 여름호에「잿더미」등 7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옴 1979~1988년 남민전 사건으로 구속되어 옥중 생활 1991년 제9회 신동엽창작기금 수상 1992년 제6회 단재상 문학 부문 수상 1993년 제3회 윤상원문화상 수상 1994년 2월 13일 별세, 제4회 민족예술상 수상 2014년 제3회 파주북어워드 특별상 수상 저서로 제1시집 『진혼가』, 제2시집 『나의 칼 나의 피』, 제3시집 『조국은 하나다』, 제4시집 『솔직히 말하자』, 제5시집 『사상의 거처』,
1945년 전남 해남 출생
1968년 전남대 영문과 입학
1974년 『창작과 비평』 여름호에「잿더미」등 7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옴
1979~1988년 남민전 사건으로 구속되어 옥중 생활
1991년 제9회 신동엽창작기금 수상
1992년 제6회 단재상 문학 부문 수상
1993년 제3회 윤상원문화상 수상
1994년 2월 13일 별세, 제4회 민족예술상 수상
2014년 제3회 파주북어워드 특별상 수상

저서로 제1시집 『진혼가』, 제2시집 『나의 칼 나의 피』, 제3시집 『조국은 하나다』, 제4시집 『솔직히 말하자』, 제5시집 『사상의 거처』, 제6시집 『이 좋은 세상에』 그리고 유고 시집 『나와 함께 모든 노래가 사라진다면』이 있으며, 시집 『농부의 밤』은 일어판으로 출간되었다. 옥중 서한집으로 『산이라면 넘어주고 강이라면 건너주고』, 시 선집으로 『사랑의 무기』, 『학살』,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옛 마을을 지나며』, 『꽃 속에 피가 흐른다』, 시 전집으로 『저 창살에 햇살이』 1~2권, 『김남주 시전집』, 산문집으로 『시와 혁명』, 『불씨 하나가 광야를 태우리라』가 있다. 번역서로 『자기의 땅에서 유배당한 자들』, 『아랍 민중과 문학: 팔레스티나의 비극』, 『아타 트롤』, 『은박지에 새긴 사랑』,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가 있으며, 평전으로 『김남주 평전』(강대석 지음, 2004), 『김남주 평전』(김상웅 지음, 2016)이 있다. 추모 21주기를 맞아 『김남주 산문 전집』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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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56g | 135*205*30mm
ISBN13
9791156757474

책 속으로

브레히트

고상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먹는 것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천한 일이다
왜냐하면 놈들은
이미 먹고 있기에

천한 사람들에게는 지상에서 사라지는 날까지
상품의 고기는
한 점도 입에 들어가지 않는다

청명한 날 황혼 무렵에
인간은 어딘가에서 왔다가 어딘가로 간다고
명상하기에는 그들 천한 사람들은
너무나 지쳐 있는 것이다
산맥도 바다도
보지 못하는 사이에
그들의 해는 저물어간다

천한 사람은
천한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고상하게 되지 않는다.

(중략)

식탁 위의 고기를 약탈한 놈들이
안빈낙도를 가르친다
남을 희생시켜 벌어들인 놈들이
희생정신을 요구한다
끊임없이 먹고 있는 놈들이 주린 사람들에게
다가오는 위대한 시대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국가를 파멸의 구렁텅이로 빠뜨린 놈들이
단순한 사람에게는
정치란 어려운 것이라고 말한다. ---「독일 전쟁 안내」중에서


1
당신들은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고려하여
만들었다 우리들을 노예화하는 법규를
노예이기를 바라지 않는 우리들은 고려하여
앞으로는 무시한다 당신들의 법규를
고려한다 그러면 당신들은 당장에
우리들을 협박할 것이다 총으로 포로
우리들은 결의한다 이제부터 우리들은
죽음보다 비참한 삶을 두려워하자.

(중략)

3
고려한다 집들은 줄지어 서 있는데
당신들은 우리들에게 살 곳을 주지 않는다
결의한다 우리들은 들어가자 그곳으로
왜냐하면 움 속에서 잠자는 것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고려한다 그러면 당신들은 당장에
우리들을 협박할 것이다 총으로 포로
우리들은 결의한다 이제부터 우리들은
죽음보다 비참한 삶을 두려워하자. ---「코뮌 전사의 결의」중에서


아라공

고통을 동반하지 않는 사랑은 없다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 사랑은 없다
그리고 그대에 대한 사랑도 조국애와 같은 것
눈물로 키워지지 않는 사랑은 없다
행복한 사랑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그것이야말로 우리 두 사람의 사랑인 것이다 ---「행복한 사랑은 어디에도 없다」중에서

처음에는 생이 다음에는 죽음이 바뀔 것이다
그리하여 모든 것이 분배될 것이다
하얀 방도 피투성이의 입맞춤도
그리하여 부부들과 우리들 세상의 봄이
오렌지 꽃처럼 지상에 흩어져 깔릴 것이다 ---「미래의 노래」중에서


마야콥스키

아니다
그런 것은 ‘청년’이 아니다
봄의
아름다운 밤이면 밤마다
최신 유행의 의상을 걸치고
거드름을 피우며
거리를
바지의 긴 자락으로
쓸고 돌아다닌 놈은
아니다
그런 것은 ‘청년’이 아니다
인생의 여명
그 홍조(紅潮)를
피 속이
근질근질하는데도
소설 따위에 팔아넘긴 놈은.
이런 게
청춘이라고?
아니다! ---「청춘의 비밀」중에서


하이네

그들은 나를 이해하지 못했다
나도 그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서로가 곧 이해했던 것은
다만 수렁 속에서 같이 있을 때뿐이었다

---「그들은 나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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