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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1화 버스정류장 2화 조명가게 3화 골목길 4화 문 5화 투숙객 6화 야간자율학습 7화 동행 8화 소등 9화 호기심 10화 염 11화 지하주차장 『2권』 12화 엘리베이터 13화 뒤 14화 아파트 15화 사람들 16화 중환자실 17화 현주 18화 지웅 19화 현민 20화 지영 『3권』 21화 중석 22화 중만 23화 선해 24화 비밀 25화 출구 26화 선택 27화 빛 28화 엄마 29화 귀가 30화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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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꺼지지 않는 조명가게, 그곳에 찾아오는 사람들의 이야기.
권문경 만화 PD (papermoon@yes24.com)
어두운 골목길 끝 밝게 켜진 조명가게에 여고생 현주는 단골 손님입니다. 왜인지 집 안의 전구가 자주 나간다며 주인 아저씨께 투덜투덜거리는 현주는 여느 여고생들과 별다를 것 없이 해맑아 보입니다. 그런 현주에게 주인은 "어딘가 이상한 사람을 만나도 절대로 모른 척해야 한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전합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지만 산 사람들과는 다른, 귀에서 모래가 흘러 나온다거나 손톱이 손바닥면에 존재한다거나 하는 그런 이상한 점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이죠. 이 조명가게엔 이미 그런 이상한 사람들이 수차례 방문하여 의미 없는 말을 던지거나 그저 가게 안을 두리번거리다 돌아가곤 했었던 것이죠. 깜깜한 밤에도 홀로 불을 밝히는 조명가게의 이질적인면서도 다소 기묘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왜 그들이 방문하는 곳이 조명가게인지 납득을 하게 됩니다.
현주와 엄마의 이야기 그리고 현주의 옆집에 사는 현민과 선해의 이야기, 어두운 골목길을 무서움을 떨치고 나아가고자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완창하는 남학생 지웅의 이야기 등 같은 공간 속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들의 이야기가 쭉 이어지다 하나로 만날 때 비로소 조명가게의 미스터리가 풀어집니다. 이야기의 초반에는 그저 무섭게만 다가오던 그들이었지만, 점차 속사정을 알게 되며 연민을 가지고 바라보게 됩니다. 친절하면서도 날카로운 눈빛을 지닌 주인이 지키고 있는 이 조명가게에는 오늘도 자신만의 사연을 가진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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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원작 만화
드라마 방영 기념 리커버판 출간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강풀 작가의 『조명가게』가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방영을 기념하여 리커버판으로 출간된다. 어두운 골목 끝에 위치한 ‘조명가게’에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이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이 작품은 독특한 소재, 촘촘한 에피소드로 웹툰 연재 당시 누적 조회 수 1.5억 뷰를 돌파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강풀 작가 역시 “일찍부터 [무빙] 다음 작품으로 생각했던 작품이다. 관객이자 독자로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할 만큼 이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리커버판 표지의 이미지는 강풀 작가가 작품 안에서 새롭게 골랐다. 드라마 [조명가게]의 각본을 직접 집필하며 자신의 작품을 수차례 다시 본 작가에게 어떤 장면이 중요하게 다가왔을지 살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세트 구매에 한해 『조명가게』를 끝까지 본 사람만 그 의미를 알 수 있는 “당신만의 빛을 찾으세요”라는 강풀 작가의 친필 메시지를 만나볼 수 있다. “어딘가 이상한 사람을 만나도 절대로 모른 척해야 한다” 강풀의 스산하고 밀도 높은 미스터리 공포물 어둡고 외진 골목 끝에 위치한 조명 가게. 불이 꺼지지 않는 그곳에 언제부턴가 매일 밤 낯선 사람들이 찾아온다. 그들은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계속 가게 주위를 서성이지만, 결국은 아무 말 없이 돌아선다. 하지만 무언가를 아는 듯한 조명 가게의 주인은 그저 묵묵히 전구를 닦으며 가게를 찾아온 소녀에게 낮은 목소리로 읊조린다. “낯선 사람들을 조심해라. 만나게 되더라도 절대로 모른 척해야 한다.” 귀에서 흙이 나오는 남자, 손톱이 안쪽에 나 있는 여자, 몸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남자…. 우리와는 어딘가 다른 그들을 골목, 엘리베이터와 같은 일상적 공간에서 마주하는 장면이 밀도 높은 공포로 독자를 밀어 넣으면서, 이들의 사연이 미스터리하게 얽혀간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이야기가 하나의 시공간에 모이는 순간 우리를 숨 막히게 했던 의문이 풀리고 탄성이 터져 나온다. 하지만, 강풀의 공포는 다른 공포와 다르다! 강풀 작품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건이 아닌 사람이 있다. 『조명가게』를 이끌어나가는 힘 역시 그렇다.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호러로 읽겠지만 깊숙이 들어가면 감정적인 이야기”라고 소개한다. 섬뜩함과 긴장감을 유지하며 내달리는 내러티브의 감정선이 전복되는 순간, 강풀 작가 특유의 세계관, 가치관이 살아나며 이야기가 주는 쾌감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특별히 권마다 동영상으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쇼츠가 일부 연결되어 있어 책으로 즐길 수 있는 재미 이상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큐알 코드로 접속하면 웹툰 모션그래픽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