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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허준 VS 베살리우스 -인체를 신의 영역에서 인간의 영역으로 2장 허균 VS 세르반테스 -봉건 타파의 깃발을 들다 3장 윤두서 VS 렘브란트 -자화상으로 인간을 구현하다 4장 이익 VS 볼테르 -백과사전으로 계몽의 시대를 열다 5장 홍대용 VS 칸트 -근대인의 존재를 정립하다 6장 박지원 VS 괴테 -웃음과 역설, 혹은 질풍노도로 낭만을 이야기하다 7장 박제가 VS 아담 스미스 -사회 개혁의 무기로 경제학을 선택하다 8장 정조 VS 나폴레옹 -개혁의 방향, 봉건 질서를 지키거나 혹은 부수거나 9장 김홍도 VS 호가스 -풍속화로 근대의 새벽을 증언하다 10장 정약용 VS 다윈 -철학이 이끈 과학, 과학이 낳은 철학 11장 흥선대원군 VS 빅토리아여왕 -제국주의의 격랑, 쇄국정책과 해가 지지 않는 나라 12장 전봉준 VS 링컨 -누구를 위해 해방의 깃발을 들었나? 에필로그 책을 마치며 |
李慶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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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에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인물들이 있었다!
세종시대를 위시해 조선 500년 역사가 찬란한 문물을 꽃피웠음을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조차 조선의 결국이 일제 강점기로 이어졌다는 사실로 인해 자부심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김연아, 박지성 같은 스포츠스타의 선전과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한 삼성 등을 통해서만 우리가 한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조선의 역사를 잘 살펴보면, 비록 시대적 한계 때문에 뜻한 바의 완전한 성취에는 이르지 못했다 해도, 정치, 경제, 과학, 문화, 예술, 철학 등 모든 분야에서 서양의 위인들이 이루어낸 업적에 못지않은 찬란한 성취를 보여준 선조들이 있었다. 이른바 글로벌스탠다드에 입각한 세계적 인물들을 우리 역사 속에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고, 이들의 성취는 객관적으로도 세계사에서 충분히 빛나는 수준의 것이었다. 《미쳐서 살고 정신 들어 죽다》는 그런 조선의 위인들의 찬란한 성취를 서양 라이벌의 업적과 비교하는 형식으로 실증적이면서도 대중적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