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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진화
‘우리’ 대 ‘타인’을 넘어선 공감의 진화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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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01_ 위기의 지구인
외줄에 선 인류 07|공감하는 동물, 인간 09|공감 부재의 시대 11|문제는 인간 행동에 있다 12|우리는 왜 ‘우리’에 집착하는가 16|더 나은 삶을 꿈꾸기 18

02_ 우리와 타인
가족이란 무엇인가 22|공동양육의 비밀 25|안면 인식 세포와 모방 능력 28|협동 능력 31|르완다의 투트시족은 어떻게 타인이 되었나 33|문화상대주의의 딜레마 36|우리의 적은 우리다 38|가족의 확장 40|새로운 가능성 44|남수단에서 보스턴으로 온 만곡 볼 이야기 47|디지털 문명, 양날의 칼 49|던바의 숫자 53|석기시대의 관계 맺기 방식에서 벗어나기 56

03_ 가족, 신화 그리고 진실
뇌와 사회화된 영장류 60|마음이론 63|가족, 가장 기본적인 단위 65|낭만적 사랑 그리고 핵가족이라는 신화 67|우리가 양육 기술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70|신경 다윈주의 74

04_ ‘타인’의 진화
타인의 발견 78|가족의 여러 형태 81|인종은 실제하는가? 83|제인 엘리엇의 실험 85|가족을 넘어선 가족 88|통제의 문제 89|문화 단절 91|사회자본, 자연자본 그리고 제도 95|개인주의와 신자유주의 98|우리 혹은 타인: 지역공동체에서 범죄조직까지 100|거대한 상상의 공동체 104|문화적 집착 106|타인 만들기 108

05_ 신경심리학으로 본 ‘우리’
‘우리’를 만드는 것들 112|사고를 변화시키는 기폭제들 115|거울신경 117|생각을 바꾸는 다양한 기법들 120|타인은 우리와 같은 존재 122|인간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좋아한다 124|친밀성의 새로운 국면 127|정체성은 늘 변화한다 130|고정관념의 상승효과 131

06_ 이제는 모두가 ‘우리’이다
연결 본능 136|동물도 공감 능력이 있다 140|남성의 뇌, 여성의 뇌 142|역사의 흐름 144|정치의 문제 148|민족국가의 틀 벗어나기 150|의식적 진화가 필요하다 152

07_ 공감의 정치학
보수주의자들 156|카브리니 그린 계획 158|인간 본성은 환경에 따라 변화한다 161|드라마가 사람들의 삶을 바꾸다: 사비도 기법 164|합리적 무지에서 벗어나기 167|역사의 종언? 169|공감의 힘: 새로운 역사 만들기 172|70억 지구인이 하나의 가족이 될 수 있을까? 176|상상적 지구촌 공동체 178

08_ 서로 ‘닮은’ 우리가 되다
인간은 차이보다 유사성이 더 많다 184|캘리포니아의 특별한 에너지 절약법 185|스탠퍼드 감옥 실험 187|직소퍼즐: 우리는 전체 중 하나일 뿐이다 189|갱단을 연구하던 사회학자의 깨달음 193|하이포인트에서 마약상을 근절시킨 방법 195|모든 것을 알았던 마지막 인간, 존 스튜어트 밀 196|우리의 뇌는 아직 석기시대 198|교육의 문제 200|지식의 집중화가 문제다 204

09_ 인류 가족
득세하는 근본주의 210|종교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폭력 212|눈물 없는 죽음 214|종교의 진화 218|긍정적 변화들 220|믿음 본능 222|개인이 모여 사회를 이루는 새로운 방식 224|개인주의의 종말 227|타인을 넘어 우리로 231

부록: 더 나아가기 236
후주 255

저자 소개 3

폴 에얼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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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R. Ehrlich

폴 에얼릭은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이자 환경학자로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와 저술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호와 환경윤리의 중요성을 역설해온 작가이다. 그는 1932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캔자스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66년 스탠퍼드 대학 정교수가 된 이래 지금까지 생명과학부 인구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같은 대학 내 보존생물학센터의 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곤충과 식물의 공진화(co-evolution)를 밝힌 표범나비 개체군에 대한 장기 연구로 유명세를 얻었으며, 1968년 『인구 폭탄』이라는 저서를 발표하여 인구 과잉, 자원 고
폴 에얼릭은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이자 환경학자로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와 저술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호와 환경윤리의 중요성을 역설해온 작가이다. 그는 1932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캔자스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66년 스탠퍼드 대학 정교수가 된 이래 지금까지 생명과학부 인구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같은 대학 내 보존생물학센터의 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곤충과 식물의 공진화(co-evolution)를 밝힌 표범나비 개체군에 대한 장기 연구로 유명세를 얻었으며, 1968년 『인구 폭탄』이라는 저서를 발표하여 인구 과잉, 자원 고갈, 환경 파괴 문제를 선구적으로 경고하기도 했다

폴 에얼릭은 1990년 생물학자 에드워드 O. 윌슨과 함께 스웨덴 왕립 과학 아카데미가 노벨상에 포함되지 않은 과학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인 크라포르드상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푸른지구상, 유엔환경상, 올해의생태학자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풍요의 종말』 『생물학과 사회』 『과학과 이성의 배반』 『상처받은 세계』 등 약 30권의 저서가 있다.

로버트 온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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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Ornstein

1942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현재 스탠퍼드 대학교 심리학 교수이자 자신이 설립한 인간지식연구소(ISHK) 소장으로 있다. 뉴욕시립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으며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뇌와 인간의 마음 사이의 관계를 주로 연구하면서 『시간의 경험』On the Experience of Time 등 20여 권의 책을 써 전 세계적으로 600만 부가 팔렸다. 심리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유네스코 상과 미국심리학재단 미디어 상을 수상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펍헙 번역 그룹에서 전문 번역가로 일한다. 옮긴 책으로 앤드루 솔로몬의 『부모와 다른 아이들』, 에번 오스노스의 『야망의 시대』, 프랑크 디쾨터의 인민 3부작인 『해방의 비극』, 『마오의 대기근』, 『문화 대혁명』, 토마스 프랭크의 『민주당의 착각과 오만』, 헨리 M. 폴슨 주니어의 『중국과 협상하기』, 윌리엄 H. 맥레이븐의 『침대부터 정리하라』, 캐스 R. 선스타인의 『TMI: 정보가 너무 많아서』, 『동조하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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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44g | 137*225*20mm
ISBN13
9788996602248

출판사 리뷰

인간은 왜 ‘우리’에 집착하고 ‘타인’은 배척하는가?
세계적 진화생물학자와 심리학자가 해부하는 인간의 무리 짓기 본능 그리고 가족가치의 재발견
인종문제에서부터 정치와 경제, 종교적 근본주의까지 폭넓은 지구문명 진단과 처방


인간에게 ‘우리 대 타인’이라는 프레임만큼 강력한 것은 없다. 인종, 민족, 계급, 종교, 사회집단을 막론하고 우리는 본능적으로 ‘우리’에 집착하고 타인을 배척한다. 인간사회의 모든 분쟁과 갈등은 바로 우리 대 타인이라는 프레임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어떻게 우리와 타인을 구분하고 알아보는 것일까? 로버트 새폴스키의 말처럼 생쥐라면 냄새라는 본능으로 자신의 편을 알아차린다. 하지만 이성과 감정과 본능이 복합적으로 공존하는 인간에게 이 문제는 여간 복잡한 게 아니다.
세계적 진화생물학자로 손꼽히고, 노벨상 과학분야에서 제외된 부문에 수상하는 크라포르드 상을 역시 저명한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과 함께 수상한 폴 에얼릭과 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로버트 온스타인, 이 두 저자는 이 책에서 생물학, 뇌과학, 인류학, 역사를 아우르면서 인류의 무리 짓기 본능, 공감, 협력 등의 문제를 파헤친다.
저자들은 ‘공감’과 ‘협동능력’ 때문에 나약한 생물종에 불과했던 인간종이 지구상에서 가장 번성하고, 지배적인 생물종이 되었으며 또 역설적으로 지금 우리 인류가 처한 위기를 낳았다고 지적한다. 먼 옛날 아프리카에 살던 수백만에 불과했던 우리 선조들이 지구 곳곳으로 흩어져 오늘날처럼 70억 인구로 번식하고, 국가와 종교와 거대도시를 건설할 수 있었던 배경에 ‘공감’과 ‘협력’이 있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공감과 협력은 크고 작은 전쟁, 나치와 르완다의 대학살, 문화상대주의, 종교 간의 갈등, 인종문제, 경제적 불평등, 환경오염 등 수많은 문제를 낳았다는 것이다.

생물학, 뇌과학, 심리학, 인류학을 넘나들며 파헤친 공감 그리고 가족관계의 패턴
저자들은 ‘우리 대 타인’의 프레임, 공감, 협력의 문제를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조망한다. 첫 번째는 다양한 과학적 연구결과를 토대로 과연 인간이 가진 공감의 능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를 밝힌다. 태어난 지 불과 1시간도 되지 않은 아기가 갖고 있는 모방능력,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알아보는 안면인식세포, 타인의 행동을 보면 자신이 행동하지 않아도 뇌에서 먼저 반응하는 거울신경세포, 마음이론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들을 통해 인류에게 특별한 능력인 공감능력이 실재함을 보여준다. 두 번째는 ‘가족관계의 패턴’을 진화인류학적으로 조망한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가족관계의 패턴이 인류가 지배적 동물이 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으며, 우리의 두뇌가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진화과정에서 갖추게 된 가장 결정적 요인으로 꼽고 있다. 저자들이 대략 150여 명으로 추정되는 수렵채집사회의 가족집단에서부터 현대의 핵가족 그리고 아주 거대한 국민국가나 지구촌 가족까지 두루 살피는 이유는 가족이야말로 인간이 ‘우리’를 발견하고, ‘타인’을 만드는 가장 핵심적 단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직 수렵채집사회 식 ‘우리’ 대 ‘타인’의 논리에 갇혀 있다
인간은 ‘우리’를 인식하고, 이들과 공감하고 협력하는 동물이다. 그 배타적 ‘우리’가 인간이라는 생물종의 존속에 큰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다. 자연에 맞서고, 흉포한 동물에 맞서고, 타인들에 맞서서 자신들을 지키기 위한 훌륭한 무기가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인류역사는 우리 밖에 있는 타인들을 만들고 그들과 갈등하고 대립해온 역사이기도 하다. 르완다에서 후투족이 투트시족을 집단학살한 사건이나 우리의 윤리에 갇혀 수백만의 유대인을 학살한 나치들, 테러리스트들, 종교적 타인은 가차 없이 배척하는 종교근본주의자들, 피부색이 다른 인종을 차별하는 인종차별주의자들 등. 물론 저자들은 역사적이거나 철학적으로 이를 논하기보다는 다양한 실험사례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실제 작동하고 ‘타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준다. 피부색은 인간의 사고, 판단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다른 종교를 가진 이라크 포로를 미군은 왜 고문하고 학대하는지, 선거에서 정치인들은 타후보를 어떻게 비방하는지, 간단한 표시만으로 인간집단들 내에서 어떤 차별과 억압과 배척이 쉽게 이루어지는지 풍부한 실험사례를 제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실험결과는 현대사회에도 얼마나 우리가 수렵채집사회의 ‘우리 대 타인’의 논리에 지배받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지리적, 경제적, 정치적 경계가 사라져가고 진화한 네트워크로 촘촘히 서로 연결된 70억 지구인들은 아직도 수렵채집사회 식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70억 지구인은 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이런 분열과 갈등을 딛고 과연 70억 지구인은 과연 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의 궁극적 물음은 이렇게 요약될 수 있다. 전혀 불가능한 허황된 질문이라고 여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전쟁과 테러, 환경오염, 기후변화, 골 깊은 인종갈등과 종교분쟁 등등 세계 전역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분열 현상을 보면 이들 지은이들의 질문이 가당치 않은 것이라 여기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이들의 질문이 헛된 희망에 그치지 않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인류사회에 만연한 갈등과 분열로 지금 지구의 생존 자체가 위기에 처했다는 것. 이들은 잘라 말한다. ‘지구인은 외줄 위에 서 있다. 공감을 확대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모두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이 70억 지구인이 한 가족이 될 가능성을 논할 바로 그 순간이다. 저자들의 지극히 건전한 문제의식과 현 지구문명이 처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저자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방법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추천평

‘인류가 진정으로 하나의 가족이 될 수 있는가’라는 거창한 문제를 논하려면 그에 걸맞은 설득력 있는 분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지극히 심오한 통찰력을 보여주는 이 책에 감사한다.
로버트 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 저자)
우리는 상대방이 우리 편인지, 우리랑 같은 사람인지 어떻게 알아볼까? 인간이 생쥐라면 이 문제는 간단하다. 생쥐들은 냄새를 통해서 본능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쥐 같은 본능이 없는 인간에게 이 문제는 여간 어렵지 않다. 인간은 이성적으로 판단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감정에 의존해서 상대를 우리 중 한 명으로 받아들이거나 타인으로 간주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진화생물학, 뇌과학, 인류학 그리고 심리학을 두루 섭렵하면서 어떻게 ‘그들’이 ‘우리’가 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공감을 확대할 수 있는지 길을 모색한다. …… 또한 인류 전체가 큰 하나의 우리가 되지 못하고 개개의 타인으로 남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보여준다. 매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로버트 새폴스키 (스탠퍼드대 신경과학과 교수)
이미 전 세계적으로 너무나 유명한 폴 에얼릭과 로버트 온스타인은 이 간결하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에서 인류가 지구촌 한 가족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더불어, 과거에는 ‘우리’ 대 ‘타인’을 구분하는 태도가 먹혔지만, 이제는 더 이상 이런 접근법으로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제레드 다이아몬드 (UCLA 지리학과 교수이자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총, 균, 쇠』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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