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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장 스스로 결정해야 자유로운 어른이 된다 - 이성적 인격 제2장 전쟁이 없으면 평화일까? - 영구평화를 위해 제3장 흰 까마귀가 없다는 걸 증명할 수 있을까? - 합리론과 경험론 제4장 원인의 끝에는 신이 있다 - 합리론 제5장 증거가 없으면 믿지 않겠습니다만 - 경험론 제6장 알 수 없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 형이상학 비판 제7장 어느 쪽이나 맞지만 어느 쪽도 틀리다 - 이율배반 제8장 믿음은 내 안에 있어 - 순수오성 개념 제9장 밤하늘의 별을 보면 뭉클한 이유 - 숭고 제10장 스스로 생각하는 힘 - 철학이란? 부록 칸트의 삶과 사상 간단한 칸트 연표 후기 |
Shigeto Nuki,ぬき しげと,貫 成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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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결정하고 자기가 하는 일에 책임을 지는 ‘이성’적인 인격 찾기에서 시작해
‘경험론’과 ‘합리론’을 종합하여 지식과 신앙을 구별하는 ‘인식론’에 이르러 마침내 위대한 자연의 ‘숭고’함을 발견하기까지 이웃집 칸트 군과 함께, 열 개의 챕터를 따라 전진하는 칸트의 철학 세계 탐험 옷 하나, 머리 스타일 하나 스스로 정하지 못하는 마오링고의 친구 메구에게 “넌 남하고 의논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정하지 못하는구나~”라며 독설을 날리는 칸트 군! 첫 번째 챕터를 열자마자 칸트 군이 메구의 의존적인 성격을 지적하는 이유는 스스로 결정하는 자유로운 사람 그리고 그에 책임을 지는 어른, 즉 ‘이성적 인격’이 칸트 철학의 중요한 기본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어서 현재의 UN을 있게 한 영구평화라는 개념을 살펴본 뒤, 본격적으로 칸트 철학의 핵심인 합리론과 경험론, 그리고 둘을 종합하여 철학하는 방식을 들여다본다. 우연히 마주한 마오링고의 친구 론리와 비비루의 대화를 통해 합리론과 경험론의 본질과 한계를 파고들면서 이율배반적인 상황을 직시하고, 지식과 신앙을 완전히 구별하는 인식론에 이른다. 우리가 파악할 수 없는 우주의 시작이나 신, 영혼에 대해 이야기하는 형이상학이나, 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 결국 이율배반에 이르러 막혀버리는 이유까지 친절히 설명해준 칸트 군은 ‘순수오성’ 개념을 꺼내들고 모든 일에 보이는 근거가 없더라도 답을 추론할 수 있는 인간의 ‘지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가장 마지막에 칸트 군과 마오링고가 여행을 떠난 바닷가에서 깨닫는 것은 시시한 일은 전부 잊어버릴 만큼 압도적인 존재의 ‘숭고’함이다. 수없이 많은 고민, 대단해 보이는 것 같던 고민들도 압도적인 자연 앞에서는 사소하게 느껴지고 만다. 고상하고 장엄한 것들에 둘러싸여 작은 걱정과 고민을 잊고 그동안의 생각을 돌이켜보는 마오링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을 알 수 있을까?’ ‘무엇을 바랄 수 있을까?’ 질문에 대한 답을 알 것 같지만 여전히 궁금한 것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답은 없다. 하지만 마오링고는 옛날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그것을 길잡이로 삼아서 스스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즉, ‘철학하기’를 시작한 것이다. 칸트 군의 마지막 메시지처럼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철학이 아니라 ‘철학하는 것’이다. 마오링고와 마찬가지로 매순간 고민과 걱정,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 모두 역시 불안을 잠재우고, 바랄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며, 때로는 숭고한 존재 앞에서 마음을 비워낼 수 있기 위해‘철학하기’를 시작해볼 때다. 때로는 엉뚱하고, 대체로 진지하며, 종종 냉정한 칸트 군이 그 길잡이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