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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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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사회를 반영하는, 단순히 아름답기만 하지 않은 잔혹 동화.
어머니가 첫사랑 남자를 쫓아 집을 나가는 바람에 피가 전혀 섞이지 않은 집에 홀로 남게 된 산호. 여리고 귀엽기만 하던 어린 소녀는 눈치 빠르고 똑 부러진 성격의 중학생으로 자란다. 이것은 아이의 살아남기 위한 자신만의 생존 방안이었다. 소녀가 지은 이야기는 현실 세계와 뒤엉켜 아이의 현재 심정과 복잡한 인간관계의 현실을 드러낸다. 원하지 않았지만, 어른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아이가 갑자기 어른으로 살아가게끔 종용받는 현실. 그리고 갑작스럽게 내쳐진 현실에 대해서 아무도 제대로 알려 주지 않는 답답함. 성실히 의무를 다했음에도 그 의무가 때로는 남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 그러한 혼란들 속에서 문제를 하나씩 깨닫고,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산호와 그 이야기 속의 주인공 코럴과 솔트는 어른이 되어가는 듯 하다. 하지만 이 만화가 단순히 심각하기만한 것은 아니다. 주인공들과 달리, 항상 해피한 백치미 상어, 스트라이프와 같은 바닷속 생물들이 이야기의 무게 중심을 조금씩 옮겨 주기 때문이다. 항상 독특한 시각으로 현실을 살짝 비틀어 시니컬함을 선사하는 TONO 작가의 최신작 〈코럴~손바닥 안의 바다~〉를 통해 다른 순정 만화에서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감각을 한번 맛보시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