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이하은의 다른 상품
한여진의 다른 상품
|
▶ 찍찍 왕국의 노예 고양이, 네오
네오가 사는 찍찍 왕국은 쥐가 고양이를 지배하는 나라입니다. 고양이는 자유를 잃고 쥐의 노예로 살아가지요. 죽도록 일해 얻은 양식은 모두 쥐에게 바치고, 정작 고양이들은 죽지 않을 만큼의 양식만 배급받았어요. 찍찍 왕국에서는 ‘고양이 법’을 지켜야만 했어요. 고양이 법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지요. 첫째, 고양이는 풀과 물만 먹어야 한다. 둘째, 고양이는 발톱을 절대 기를 수 없다. 자라는 즉시 깎아야 한다. 셋째, 고양이는 오직 쥐를 위해 일해야 한다. 고양이 법을 지키지 않는 고양이는 어디론가 끌려가서 영영 돌아오지 못했어요. 쥐들은 사치를 일삼고 점점 포악해졌고, 또 점점 살이 찌고 덩치도 산처럼 커졌어요. 그에 비해 고양이들은 점점 야위고 작아졌지요. 네오는 태어나면서부터 쥐들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며 길들여져서 모든 게 당연한 듯 살아갔어요. 하지만 어느 날 호기심에 생선을 맛보면서 네오의 일상은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지요. 고기를 처음 입에 넣었을 땐 속이 메슥거리고 머리가 핑 돌았지만 이내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하면서 네오는 깨달았어요. 고기를 먹어도 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힘이 솟는다는 것을요. 네오는 아픈 엄마를 위해 직접 생선을 잡기로 결심합니다. ▶ 네오, 고양이의 참모습을 찾다! 네오는 한밤중에 몰래 왕궁을 빠져나와 커다란 강이 나올 때까지 달리고 또 달렸어요. 그리고 강에 들어가 싱싱한 물고기를 잡았어요. 이날 이후 네오는 날마다 밤이 되면 궁을 빠져나와 강으로 달렸어요. 달리면 달릴수록 속도가 붙었어요. 네오 스스로 놀랄 정도로요. 상쾌한 공기를 맡으며 달리니 마음속에 행복이 가득 찼어요. 태어나 처음으로 느끼는 감정이었지요. 네오는 이제 자라기 시작한 발톱으로 아주 쉽게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물고기를 잡던 네오는 커다란 괴물과 맞닥뜨립니다. 모습은 분명 고양이인데 덩치가 네오보다 열 배는 더 커 보였어요. 발톱은 날카롭고 눈은 빛났어요. 목소리는 아주 우렁찼지요. 알고 보니 괴물 고양이는 고양이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전해 오는 ‘비밀 고양이’였어요. 오래전부터 고양이들의 자유를 되찾는 운동을 하다가 찍찍왕의 탄압을 피해 숨어 살고 있었지요. 비밀 고양이는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질문을 던지는 네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고양이를 찾고 있었다. 고양이는 자유롭다. 우리는 참모습을 되찾아야 해!” ‘자유’라는 말에 네오는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찍찍왕의 요리사로 살았던 네오는 비밀 고양이와 함께 고양이의 참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네오의 자유를 향한 기나긴 여정이 잔잔하면서도 강렬하게 펼쳐집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고양이가 발톱을 길러 사냥을 하고, 바람을 가르며 날쌔게 달리듯이 내 안에 숨어 있는 참모습을 찾으라고요. 여러분도 네오와 함께 나의 진짜 모습을 찾아보세요. 깜짝 놀랄 만큼 멋진 자신을 만나게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