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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컨 브리프
시공사 199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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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존 그리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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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Grisham

1955년 아칸소(Arkansas) 주의 존스보로에서 태어난 존 그리샴은 헐리우드 대배우들과 감독들 사이에서 흥행의 보증 수표로 가장 신뢰 받는 원작자 중 한 명이다. 1981년 미시시피 법대를 졸업한 뒤 사우스헤븐 법률사무소에서 근 10년간 근무하며 범죄 변호와 개인 상해 소송을 전담했다. 1983년에는 주 의회 하원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그는 미국 남부의 테네시 주에서 평범한 변호사 생활을 하던 중 소설가로 변신했다. 어렸을 때 꿈은 또래의 그 모든 아이들처럼 메이저리그 홈런왕을 동경하는 프로야구 선수였다지만, 프로 선수로서 마땅한 경력을 쌓기에는 스포츠를 전문적으로 감당
1955년 아칸소(Arkansas) 주의 존스보로에서 태어난 존 그리샴은 헐리우드 대배우들과 감독들 사이에서 흥행의 보증 수표로 가장 신뢰 받는 원작자 중 한 명이다. 1981년 미시시피 법대를 졸업한 뒤 사우스헤븐 법률사무소에서 근 10년간 근무하며 범죄 변호와 개인 상해 소송을 전담했다. 1983년에는 주 의회 하원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그는 미국 남부의 테네시 주에서 평범한 변호사 생활을 하던 중 소설가로 변신했다. 어렸을 때 꿈은 또래의 그 모든 아이들처럼 메이저리그 홈런왕을 동경하는 프로야구 선수였다지만, 프로 선수로서 마땅한 경력을 쌓기에는 스포츠를 전문적으로 감당할 능력이 없음을 판단하고, 법대로 진로를 돌렸다고 전해진다.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그는 정치와 법이라는 메커니즘에 대한 탁월한 이해를 오락화하는 데 천재적인 재능을 펼쳐보인다. 존 그리샴 자신이 변호사 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항상 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서술되며, 또한 법을 공부한 사람답게 치밀하고 탄탄한 구성이 돋보인다. 생명을 존중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법이 어느새 인간의 자유와 개성을 훼방 놓는 위압적인 존재가 되어 악용되고 있는 현실에서, 법을 만드는 사람들, 집행하는 사람들, 법 질서에 편승하지 않으면 안 되는 운명의 사람들, 돈과 권력을 위해 법을 담보로 이용하는 사람들을 통해 그리샴은 바로 인간의 문제를 고발한다. 여기에 독자의 시선을 휘어잡는 빠른 사건 전개와 팽팽한 문체가 더해져 독보적인 법정 스릴러의 영역이 구축된다.

어느 날 법정에서 강간의 희생양으로 법정에 오른 12세 소녀의 암담한 판결을 목도한 후, 만약 그 소녀의 아버지가 비인간적인 판결에 불복해 법정에서 범죄자를 직접 처단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스토리를 구상하다가 발표된 소설이 그리샴의 처녀작인 『타임 투 킬』이다. 1989년에 발표된 『타임 투 킬』은 신인 작가의 첫 작품이라고 치기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탁월한 작품성과 완성도로 장차 대형 베스트셀러 작가의 가능성을 보여 준 작품이다. 하지만 신인작가의 작품이 그렇듯, 이 작품 또한 초판 5000부로 출간된 것이 전부였다.『타임 투 킬』을 계기로 그리샴은 본격적인 전업작가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그가 처녀작을 탈고한 즉시 작업에 들어간 작품이 『The Firm』이다. 단어가 직관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던지 국내 출시명은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이었다. 그리샴은 이 책으로 91년 전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고, 60만 달러의 거액에 판권을 파라마운트사에 넘기며 본격적으로 헐리우드에 입성하게 된다. 이듬해인 92년에 『펠리컨 브리프』로 전미 베스트셀러 차트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그리샴은 『타임 투 킬』에서 보여 준 가능성을 현실로 입증하기 시작한다. 그 후 해마다 한 작품씩, 93년 『의뢰인』, 94년 『가스실』, 95년 『레인메이커』, 96년 『사라진 배심원』, 97년 『파트너』, 98년 『거리의 변호사』, 99년 『유언』 등을 발표해 명실공히 전세계 대형 베스트셀러 작가 군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1996년 이후 전업작가의 길로 접어들며 변호사는 그만 두었다. 글을 쓰지 않을 때의 그리샴은 마을 지인들과 함께 선교 여행을 떠나거나, 유년기의 꿈인 메이저리그의 꿈을 실현시키고 있다. 자신의 사유지에 6개의 조그마한 볼필드를 운영하며 350여명의 아이들이 26개의 리틀야구리그로 참가하는 야구단의 단장으로 행복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이 외의 저서로는 『톱니바퀴』『관람석』『크리스마스 건너뛰기』『펠리컨 브리프』『불법의 제왕』『하얀집』『소환장』『최후의 배심원』『브로커』『유언장』『관람석』『어필』 『시어도어 분』『포토 카운티』『속죄 나무1, 2』 등이 있다. 2003년엔 그의 1996년작 소설 <사라진 배심원>을 원작으로 한 영화 <런어웨이>가 제작된 바 있다.

존 그리샴의 다른 상품

역자 : 정영목
서울대 영문과 졸업.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역서로 <펠리컨 브리프><의뢰인><쥬라기 공원>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1992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1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590033

책 속으로

'네 이건 완전히 정신이 돈 짓들입니다. 그 브리프는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그랜섬은 아무것도 찾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전 지금 비서진 회의에 늦습니다.'
콜이 문을 걸어가며 말을 이었다.
'점심시간에 스쿼시게임 약속이 있습니다. 1시에 돌아오겠습니다.'
대통령은 문이 닫히는 것을 지켜보았다. 숨쉬기가 좀 편해졌다. 오후에는 18개의 홀을 돌 계획이었다. 펠리컨은 잊어버리자. 콜이 걱정을 안하면 나도 안해도 돼..

--- p.269

거리에서 폭발 사건이 일어난 후 24시간이 지난 지금, 다비는 아직도 살아 있었다. 만일 아침까지도 살아 있을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해 새로 생각하며 도 하루를 시작헤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피곤했다. 다비는 마리옷의 15층 방에 있었다. 문은 꽉 잠그고 불은 켜놓고, 강력한 메이스 최루신경가스 통이 침대 위에 놓여 있었다. 숱많은 짙은 빨간색 머리카락은 이제 옷장속 종이봉투에 들어있었다. 머리를 마지막으로 잘랐던 것이 세 살 때였다. 어머니가 땋은 머리를 잡아당겨 귀찮아 잘라 버렸었다.

잘 들지도 않는 가위로 두시간이나 힘을 들여서야 그런대로 볼 만하게 잘라낼 수 있었다. 다비는 그 잚은 머리를 모자 밑에 넣고 다닐 작정이었다. 그래야 할진 모르지만. 그 머리만은 검은색으로 물들이는데 또 두 시간이 걸렸다. 표백을 해서 금발로 만들 수도 있었지만, 그랬다간 금방 눈에 띌 것 같았다. 다비는 자신이 전문가들을 상대하고 잇다고 가정하고 있었다. 약국에 들렀을 때 다비는 문득 그 전문가들이 다비가 이렇게 머리를 자르고 염색하리라는 것, 그리고 금발로 염색하리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 보아 머리가 너무 엉망이라면, 그때 가서 금발로 바꿀 수도 있었다. 카멜레온 전략. 매일 머리 색깔을 바꿔서 그놈들을 미치게 만들어야지. 클레롤 염색약에는 적어도 85가지 색깔이 있으니까.

---p. 189~190

7시, 회의실은 사람들로 꽉 찼지만 조용했다. 텔레비전 네 개의 화면이 똑같았다. 지크먼이 초조한 표정으로 백악관 기자실의 연단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지치고 초췌한 모습이었다. 지크먼은 짧은 성명을 읽어 내려갔다. 백악관이 빅터 매티스가 관장하는 많은 통로를 통해 선거 운동 자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그 돈이 더러운 돈이라는 사실은 강력히 부인했다. 대통령은 매티스 씨를 딱 한 번 만났는데, 그것은 대통령이 부통령이던 시절의 일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후로 매티스 씨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으며, 따라서 그 돈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친구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선거 운동 자금으로 5천만 달러가 넘는 돈이 들어왔지만, 대통령은 그 돈을 전혀 다루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그 문제를 다루는 위원회를 하나 두고 있다는 애기였다. 백악관 누구도 용의자로서의 백터 매티스 수사에 간섭한 적이 없으며, 그 반대되는 어떠한 주장도 모두 허위라고 말했다.

그들의 한정된 지식에 따르면, 매티스 씨는 더 이상 미국에 살지 않는다고 했다. 대통령은 포스트 지에 실린 주장들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를 환영하며, 만일 매티스 씨가 이 가증스러운 범죄를 저지른 자라면, 그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헀다. 이것이 현재 백악관의 성명이다.

--- pp.5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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