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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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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문(門) 이야기
하이드 씨를 찾아서
지킬 박사는 여유 만만
커루 살인 사건
편지 사건
래년 박사와 관련한 특이한 사건
창가의 사건
마지막 밤
래년 박사의 편지
사건 전모에 대한 헨리 지킬의 진술

옮긴이의 글: 점잔 떠는 사회의 ‘위선’을 고발하다

저자 소개 2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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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Louis Stevenson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출생. 토목기사인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에든버러대학 공과에 입학했지만, 허약한 체질과 문학을 애호하던 성향 때문에 전과해 변호사가 되었다. 그 후 폐결핵으로 건강이 악화되자 유럽 각지로 요양을 위한 여행을 했고, 이 경험이 수필과 기행문을 쓰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당시 파리에서 만난 11세 연상의 오즈번 부인을 사랑하게 되어 1880년에 결혼했다. 1883년 대표작 중 하나인 『보물섬』을 출간해 작가로서 명성이 한층 높아졌고, 이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1886) 등 수많은 화제작을 발표했다. 1888년 고국을 떠나 남태평양의 사모아섬에 저택을 짓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출생. 토목기사인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에든버러대학 공과에 입학했지만, 허약한 체질과 문학을 애호하던 성향 때문에 전과해 변호사가 되었다. 그 후 폐결핵으로 건강이 악화되자 유럽 각지로 요양을 위한 여행을 했고, 이 경험이 수필과 기행문을 쓰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당시 파리에서 만난 11세 연상의 오즈번 부인을 사랑하게 되어 1880년에 결혼했다. 1883년 대표작 중 하나인 『보물섬』을 출간해 작가로서 명성이 한층 높아졌고, 이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1886) 등 수많은 화제작을 발표했다. 1888년 고국을 떠나 남태평양의 사모아섬에 저택을 짓고 살면서 건강을 회복했으나,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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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보스턴칼리지에서 강의하고 있다. 문예계간지 [ASIA]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권여선, 은희경, 한강, 황정은 등 다수의 한국문학 작품을 영어로 소개해 왔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설득』, 『오만과 편견』, 『그레이트존스 거리』,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도심의 절간』, 『아서 고든 핌의 이야기』,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이야기』와 앨런 홀링허스트의 부커상 수상작 『아름다움의 선』, 샤힌 아크타르의 아시아문학상 수상작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등이 있다. Jeon Seung He
서울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보스턴칼리지에서 강의하고 있다. 문예계간지 [ASIA]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권여선, 은희경, 한강, 황정은 등 다수의 한국문학 작품을 영어로 소개해 왔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설득』, 『오만과 편견』, 『그레이트존스 거리』,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도심의 절간』, 『아서 고든 핌의 이야기』,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이야기』와 앨런 홀링허스트의 부커상 수상작 『아름다움의 선』, 샤힌 아크타르의 아시아문학상 수상작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등이 있다.

Jeon Seung Hee is a literary scholar and critic as well as a leading translator of Korean literature. Her research interests include modern and contemporary Korean literature and culture, and she has published articles on war trauma, memories, and truths. Her translations include the 2016 Man Booker Prize-winning novelist Han Kang’s Convalescence (2013) and Bang Hyeonseok’s fiction Time to Eat Lobster (2016), which was selected for “75 Notable Translations of the Year” by World Literature Today, as well as Shaheen Akhtar’s The Search, which won the 3rd Asian Literature Award in 2020. She has been honored with a Fulbright Grant, a Korea Foundation Fellowship, and two Daesan Foundation Translation grants. Based in both Boston and Seoul, she is an associate professor in Korean at Boston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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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56g | 127*188*20mm
ISBN13
9788937439674

출판사 리뷰

한국 뮤지컬 신화를 만들고 있는 「지킬 앤 하이드」 원작을 만나다!

2004년 한국 초연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올해 9번째 시즌을 맞는다. 2018년까지 누적 공연 횟수 1,100회, 누적 관객 수 120만 명,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95퍼센트 등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2004년 조승우), 여우신인상(2004년 소냐),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2011년 조승우), 여우신인상(2009년 임혜영), 최우수재공연상(2007), 남우신인상(2007년 김우형), 인터파크 골든티켓어워즈 최고의 작품 대상(2011), 뮤지컬작품상(2011), 뮤지컬 남자배우상(2011년 조승우), 최고의 라이선스 뮤지컬상 수상(2005), 최고의 남자배우상(2005년 조승우)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처럼 대성한 영화나 뮤지컬에는 작품성이 탄탄한 원작이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문학사적으로는 뒤늦게 재평가를 받기 시작하여 『노튼 앤솔로지』 2006년 판부터 소개되기 시작했고, 지금은 “인간과 당대 사회에 대한 통찰력이 남다른 작가, 문학이론가, 수필가, 사회평론가, 남태평양 섬들의 식민 시대사의 증인, 휴머니스트 등으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이야기』는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풍부한 변주를 가능케 하는 시대를 앞선 작품이다. 헨리 제임스는 이 작품의 구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고, 마르셀 프루스트나 잭 런던, 헨리 제임스, 베르톨트 브레히트, 어니스트 헤밍웨이,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등도 작품성을 높이 평가했다.

고전은, 다시 읽어야 한다!

영화나 뮤지컬 같은 대중문화로 접하는 지킬과 하이드는 각각 인간 본성의 선악을 상징한다. 그래서 지킬은 선한 동기로 실험을 시작했으나 자신이 창조한 하이드 때문에 괴로워하는 비극의 주인공으로 그려지곤 한다.

과연 그럴까? 작가가 창조한 지킬은 실은 “자신의 성격을 어두운 면과 선한 면으로 구분한 뒤 전자를 감추고 후자를 내세워 사회적 존경을 받는 것을 즐기는 극단적으로 위선적인 인물”이다. 결국 스티븐슨은 내 안에 잠재돼 있는 ‘위선’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가 위선적인 인물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이제 고전을 다시 읽어야 한다.

지킬 박사는 “학문적 열정, 종교심과 자선” 등의 가치관을 추구함으로써 당시 존경받는 이상적인 인물로 묘사되고 있지만, 사실 소설 속에서 그는 “스스로 부도덕하고 악하다고 여긴 성향에 대해 전혀 양심의 가책이 없다. 오히려 양심의 가책 없이 그런 성향을 발휘하고 즐기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악한 인물로 둔갑하는 약을 개발한 것이다.”

하지만 죽는 날까지 그 일에 대해 믿기 힘들 것 같네. 그 인간이 내게 보여 준 도덕적 타락, 참회의 눈물까지 섞어 보여 준 도덕적 타락으로 말하자면, 나는 그것을 기억할 때조차 공포에 질려 흠칫 놀라지 않을 수 없네.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이야기』에서

그럼으로써 인간을 이성과 감성, 지성과 본능, 선과 악으로 갈라서 전자를 장려하고 후자를 억누르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 사회의 사고방식?오늘날 우리가 ‘로고스’ 중심주의라고 부르는 것?에 근본적 비판의 화살을 겨누었다고 할 수 있다.
― 전승희,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이야기』 해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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