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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왜 우리는 진짜 감정을 보지 못하는가
1부 나를 속이는 나 - 방어기제의 세계 1장 무의식이 만드는 마음의 그림자 2장 인간이 반복하는 세 가지 심리 문제 3장 짚고 넘어가야 할 불편한 감정들 2부 나를 지키려는 마음의 기술 - 10가지 방어기제 들여다보기 4장 억압과 부정 : 보기 싫은 진실을 벽장 속에 감추다 5장 전치와 반동형성 : 엉뚱한 곳으로 화살을 돌릴 때 6장 분리 :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이유 7장 이상화 : 완벽한 사람을 믿고 싶은 마음 8장 투사 : 마음속 그림자를 타인에게 비추다 9장 통제 : 무력감을 견디지 못해서 생기는 강박 10장 사고 : 감정 대신 생각으로 버티는 사람들 11장 수치심의 방어 : 상처받지 않으려는 가장 완벽한 가면 3부 진짜 나로 살아가기 - 방어기제 내려놓는 법 12장 변화를 위한 작은 첫걸음 13장 두려움 대신 책임을 선택하는 연습 14장 마음의 문을 열고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 |
Joseph Bur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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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기제가 단단하고 깊숙하게 굳어버리면, 인간관계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얻고 감정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꾸리며 진정한 자존감을 높이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이 책은 당신이 방어기제를 인지하고, 성장하기 위해 언제 그것을 넘어서야 하는지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서문, 왜 우리는 진짜 감정을 보지 못하는가」 중에서 우리는 견디기 힘든 그 내용물을 어떻게 피할까? 남들에게는 보이는 우리 성격의 한 측면을 어떻게 계속 못 알아챌 수 있을까? 바로 여기서 심리적 방어기제(‘심리적 방어’ 또는 간단히 ‘방어’라고도 한다)가 등장한다. 우리는 방어기제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방법을 이용해 받아들일 수 없는 생각과 감정을 의식에서 몰아낸다. 그 과정에서 방어기제는 인간관계나 감정 영역에서 우리의 현실 인식을 미묘하게 왜곡해버린다. 이 책은 여러 종류의 방어기제와 그 작용원리를 설명하고 자신이 어떤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법을 가르쳐줄 것이다. 또 무의식 속에 있는 것을 감당해내고 밖으로 표출하는 효과적인 방법도 알려줄 것이다. 너무 단단하게 굳어버린 방어기제는 감정적으로 충만하고 만족스러운 삶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 「1장. 무의식이 만드는 마음의 그림자」 중에서 억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이 회피하고 있는 고통과 마주할 수 없고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도 없다. 설령 문제가 되는 행동이나 사고방식을 고쳤다 해도 억압되어 있는 것을 계속 저지하기 위해 또 잘못된 전략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에 있는 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고 늘 주장했다. 당신이 아버지에게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의식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 분노가 사라진 건 아니다. 분노는 계속해서 어김없이 그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다. 아버지에게 농담하듯 빈정거리거나 비꼬는 등 은밀한 방식으로 말이다. --- 「4장. 억압과 부정 : 보기 싫은 진실을 벽장 속에 감추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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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서로 다른 방어기제
나와 가까운 타인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 상처받을 때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고 방어하는가. 인정하는가? 억누르는가? 고통이 클수록 상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불쾌한 감정을 의식에서 몰아내고 자기 안으로 숨어버린다.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환자들을 관찰하며 처음으로 ‘억압’이라는 방어기제를 발견했고 그의 딸 안나 프로이트는 방어기제를 다양한 유형으로 세분화했다. 《마음의 문을 닫고 숨어버린 나에게》는 억압, 부정, 전치, 반동형성, 분리, 이상화, 투사, 통제, 사고, 수치심 방어하기까지 모두 10가지 방어기제를 소개한다. 당신이 특정 방어기제에 자주 의존한다면 그 방어기제가 당신의 성격으로 굳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방어기제는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친구 관계에서 방어기제가 삶을 은밀하게 방해하는 순간들 격렬한 감정을 습관적으로 억압하거나 부정하는 사람을 상상해보자. 무던하고 차분해 보일지는 몰라도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조차 분노를 표현하지 않을 것이다. 수치심을 나르시시즘으로 방어하는 사람은 어떨까. 모임에서 주인공이 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고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다가 어느새 따분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불쾌한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전치하거나 투사하는 사람은 어떨까. 애꿎은 데에 화풀이를 하거나 상대의 사소한 결점을 더 크게 비난하는 식으로 자신을 방어할 수 있다. 안나 프로이트의 저서 《자아와 방어 기제》에는 초인종을 사납게 울리고는 하녀가 늦게 나왔다고 화내는 소년이 등장한다. 이 소년은 사려 깊지 못하게 종을 크게 울렸다고 지적받을까 봐 하녀를 먼저 비난했다. 친구나 연인 관계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난다. 잘못을 지적받았을 때 인정하고 사과하기보다는 상대의 작은 결점을 찾아내서 더 크게 화낸 적이 있지 않은가? 뒤돌아서 후회하고도 같은 패턴이 반복될 때 방어기제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미성숙한 방어기제는 문제를 키우고 개인의 성장을 가로막고 인간관계를 망친다. 방어기제는 마치 내일은 없다는 듯 지금 당장 작동한다. 경솔하고 반사적이며 지금 이 순간의 고통을 피하기만 하면 그뿐, 그 뒤에 어떤 파장이 일어날지는 고려하지 않는다.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후회하고도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자신의 방어기제가 무엇인지, 그로써 피하려는 고통이 무엇인지 점검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추한 모습과 피하고 싶은 고통까지 마주하게 되겠지만, 자신을 정식하게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한 방어기제는 예전처럼 강하게 우리를 휘두르지 못한다. 방어기제에 따를 것인지, 벗어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설 때 자신을 위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